안녕하세요 라나입니다.

경복궁 내 부엌인 ‘소주방’(燒廚房)이 4년여의 복원 공사를 끝내고,
다음달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맞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고 합니다
소주방은 1395년 경복궁 창건 이후 궐내 제반 시설을 정비하면서
만들어진 뒤 임진왜란 때 안타깝게도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고종 2년(1865)
경복궁 재건으로 다시 지어졌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5년 또 일제에 의해
헐리고 만 가슴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물입니다.
이를 문화재청이 지난 2011년 9월부터 소주방 권역 건물 17동의
복원 작업을 진행해 왔죠. 이에 앞서 궁궐 건물터 발굴조사와
조선왕조실록, 조선고적도보, 왕궁사 등 고문헌 고증까지 완료했습니다.
소주방은 대전 동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동궁 북쪽의 넓은
공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주방은 외소주방, 내소주방,
생물방 등 3개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 건물은 모두
직사각형 모양으로 지어졌고, 가운데는 마당이 있습니다.
외소주방에서는 잔치음식을, 내소주방은 임금이 매일 먹었던
일상식을, 생물방은 떡과 과자 등 후식류를 담당했다고 전해집니다.
3개 건물은 모두 부엌과 방, 곳간, 대청을 갖췄는데요, 부엌은 건물마다
2개 또는 3개가 있는데 내부 공간이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반면 대청은
건물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넓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침전이나 집무실에는
‘퇴선간(退膳間, 상을 차리고 물리는 공간)’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일터였던 소주방. ‘소주방, 백년의 문을 열다’
개관식은 오는 5월 2일 오후 2시에 시작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고궁 나들이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