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국립전주박물관은 전주 오목대에서
후백제 복원 프로젝트인 후백제 도성벽 추정지
시굴 조사 현장설명회를 열였습니다.
박물관은 이번 시굴조사를 통해 대규모 토석혼축(흙과
돌을 섞어 쌓는 방식) 성벽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출토된 유물은 9세기 통일신라 후기부터 10세기 고려 초
이전의 양식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후백제 시대 900~396년에 성벽이 세워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박물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성벽은 오목대 동쪽에서
남서쪽까지로 시기로는 통일 신라 후기부터
후백제시기에 해당합니다.
길이는 251미터에 폭이 8미터, 높이가
3~5미터로 작지 않은 성인데요
성벽은 후삼국시대의 혼란한 시대 상황을 반영하듯
토석과 기와를 쌓는 방식인 와적으로
혼축한 구조로 축조되었습니다.
한 층을 쌓은 뒤 단단하게 다지는 정지작업을 하고
또 다른 층을 쌓는 방식으로 여러 층을 겹쳐서 쌓은
흔적도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오목대는 1380년 태조 이성계가 남원 운봉에서
황산전투를 승리한 뒤 연회를 열었던 곳이자
1900년에 고종이 태조고황제주필유지 비석과 비각을
건립하는 등 조선 왕조에 대해서만 주목받아 왔죠
그러나 이번 발굴을 통해 후백제와의 연관성을 입증했죠.
출토된 유물들이 순천의 해룡산성 출토품을 비롯
후백제 성으로 알려진 동고산성 북문지 3차 성벽과
서문지 2차 성벽, 나주 자미산성 등의 출토유물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