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와 볼에 오돌토돌,
좁쌀처럼 만져지는 그것
이마와 볼 언저리를 무심코 만졌을 때 손끝에 작게 걸리는 오돌토돌함, 한 번쯤 느껴보셨을 겁니다.
며칠 전에도 강남역 좁쌀여드름 때문에 오래 고민하다 오셨다는 한 분이, 화장이 잘 먹지 않고 조명 아래에서 유독 도드라져 신경이 쓰이셨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짜보기도 하고 각질 제거도 해봤지만 잠깐 가라앉았다 다시 올라오기를 반복했다고 하셨는데요.
이런 오돌토돌함은 생각보다 원인이 여러 가지라,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부터 살펴봐야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오돌토돌함은 사춘기만의 고민도 아니라서, 20대 후반이나 30대에 갑자기 늘었다며 찾아오시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보려 합니다.

좁쌀처럼 올라오는 데엔
이유가 있습니다
작게 만져지는 좁쌀은
대부분 모공 입구가 피지와
묵은 각질로 막히면서 생기는
폐쇄면포인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크게 붉어지지 않아
가볍게 보기 쉽지만, 그대로 두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번지거나
색소 자국을 남기기도 합니다.
강남역 좁쌀여드름으로 오시는 분들을
보면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오래 쓰셨거나, 세안이
부족했거나 혹은 각질 제거를
지나치게 하신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특히 이마·볼·턱선처럼
피지가 잘 도는 부위에
무리 지어 올라오고,
겉으로 크게 티가 나지 않아도
화장을 올리면 오돌토돌하게
들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 변화나 수면 부족, 기름진
식습관이 겹치면 더 자주
반복되기도 합니다.
손으로 짜내면 그 순간엔
사라진 듯 보여도 모공이 넓어지고
자국이 남을 수 있어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비슷해 보여도, 좁쌀·비립종·한관종은 다릅니다
오돌토돌한 것이라고 다 같은
좁쌀은 아닙니다.
폐쇄면포는 피지와 각질이
뭉친 것이라 피지·각질 관리가
중심이 되고요.
비립종은 각질이 주머니처럼
뭉쳐 하얗고 단단하게 만져지는데,
이 경우엔 CO2 레이저로
정교하게 다루는 방식이 맞습니다.
한관종은 땀샘에서 비롯된
살색 돌기로 주로 눈 밑에
무리 지어 나타나며, 접근 자체가
또 달라집니다.
강남역 좁쌀여드름을 고민하며
오신 분 중에서도 실제로는
비립종이나 한관종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어,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먼저입니다.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각각 생긴
원인과 다루는 방법이 달라서
엉뚱한 방식으로 오래 관리하면
그만큼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좁쌀이라도 사람마다 길이 갈립니다
같은 좁쌀처럼 보여도
피부 유형과 원인에 따라
접근은 달라집니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라면
피지 조절이 먼저이고
각질 정체가 두드러진다면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걷어내는 관리가 앞섭니다.
개인마다 피부 상태와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방법이
모두에게 똑같이
맞아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강남역 좁쌀여드름을
살필 때도 몇 번에 끝난다고
단정하기보다, 피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며 속도를
춰가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환절기처럼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시기엔 각질이 더 쉽게 쌓이는데,
이때 무리하게 벗겨내면 오히려
자극이 되어 더 도드라질 수 있습니다.

이지함피부과가 살펴보는 순서
이지함피부과에서는 먼저
어떤 유형인지 눈으로
살핀 뒤에 방향을 정합니다.
피지 분비가 두드러지는 경우
아트레이저로 피지 분비를
줄여가며 모공 주변을 정돈하고,
묵은 각질과 피지가 많다면
스킨 스케일링이나 PDT
스케일링으로 부드럽게 걷어냅니다.
이미 남은 붉은 자국이나
홍조가 신경 쓰이신다면
IPL이나 듀얼토닝으로 톤을
고르게 다듬어가고요.
앞서 말씀드린 비립종이라면
CO2 레이저로 하나씩
정교하게 다룹니다.

시술 중에는 따끔한 느낌이나
가벼운 열감이 있을 수 있어,
필요하시면 마취 크림을 미리
발라 부담을 줄여드립니다.
여드름 약 중 이소트레티노인
계열을 드시는 중이라면 미리
말씀해 주세요.
일부 시술의 시점을
조정하게 됩니다.
시술 뒤에는 순한 세안과 충분한
보습, 그리고 자외선 차단을
함께 신경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러 방법을 한 번에 몰아서
하기보다, 피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며 간격을 두고
진행하면 몸도 마음도 덜
부담스럽습니다.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편안해지도록
작은 좁쌀 하나에도 매일
거울 앞에서 신경이 쓰였다면,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강남역 좁쌀여드름은 원인을
제대로 짚고 순서대로 접근하면
조금씩 결이 정돈되어 갑니다.
한 번에 말끔히 사라지길
바라기보다, 피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마음이 조금 놓이실 거예요.
저희는 과한 변화보다 편안한 얼굴,
그리고 정직한 진료를 오래
이어가는 곳이고자 합니다.
오늘 하루도 거울 앞에서
마음이 조금 가벼우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유득 원장)
Q. 좁쌀 여드름은 짜서 없애도 되나요?
A. 손으로 짜면 순간
편해 보여도 모공이 넓어지고
자국이 남을 수 있어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원인에 맞는 관리로
접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Q. 화장품만 바꿔도 좋아질까요?
A. 초기의 가벼운 경우
세안·보습 습관을 정돈하는
것만으로 나아지기도 합니다.
다만 반복해서 올라온다면
원인을 한번 살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Q. 좁쌀여드름과 비립종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폐쇄면포는 피지·각질이
뭉친 것이라 비교적
말랑한 편이고, 비립종은 하얗고
단단한 알갱이로 만져집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해 봐야
정확합니다.
Q. 시술받으면 다시
안 생기나요?
A. 피지 분비와 생활 습관에 따라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관리 후에도 세안과 보습,
화장품 선택을 함께 신경 쓰시면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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