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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토엘성형외과의원 · 뮤토엘TV · 2025년 9월 30일

수능을 앞두고는 당일 시간대와 바이오리듬에 맞춘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전날에는 평소 하지 않던 것을 갑자기 시도하지 말고, 잘 자고 잘 먹으며 평소의 루틴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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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원장: 수능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거든요. 서울대 출신으로서 수능 전략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한 번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현지 원장: 촬영일 기준으로 51일 남아서, 아마 그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영상을 보시게 될 것 같아요. 굉장히 긴장도 많이 되시고, 내가 지금 어디까지 준비했는지 감도 안 올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 저는 수능을 두 번 봤거든요. 처음에 한 번 미끄러지고 재수를 해서 두 번 봤는데, 어디서나 다 하는 얘기겠지만 스스로를 믿는 게 중요하거든요.

운동 시합에 나간다고 생각해 보면, 전지훈련을 가는 이유는 시합이 열리는 곳의 날씨, 기후, 온도, 습도에 맞춰서 미리 시뮬레이션을 하는 거잖아요. 마찬가지로 수능도 당일의 시간대라든지 내 바이오리듬 같은 것을 맞춰 가면서 훈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몇 교시에 어떤 시험을 보는지까지 맞춰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욕심내지 말고,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을 다지면서 그날의 루틴을 만들자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준호 원장: 수능을 두 번 보셨잖아요. 수능을 한 번 보고 나서 ‘이건 내가 좀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이현지 원장: 저는 만성적으로 장이 안 좋은 문제가 있어서, 의학적으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첫 수능 때 2교시 수학 시간에 한 번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다녀온 이후로 여섯 문제를 못 풀었어요. 못 풀어서 찍었는데, 그전까지 시험지를 찍어서 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바보처럼 지그재그로 찍었거든요. 그랬더니 여섯 문제가 다 답을 피해 간 거예요. 그래서 그걸 싹 틀리고 수능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어쨌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내 바이오리듬을 잘 파악해서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동안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까지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오전에 졸리면 커피를 한 잔 마시는 식으로 시간대에 맞춰 트레이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준호 원장: 이 원장님은 수능이 어떠셨어요?

이현지 원장: 저는 사실 수능을 한 번 봤는데 완전히 망해서 수시로 갔어요.

최준호 원장: 수시 출신이시네요.

이현지 원장: 제가 거의 1등을 놓치지 않았었기 때문에 내신으로 거의 최저등급 없이 갈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최준호 원장: 망한 수능 썰을 ‘이렇게 하지 말아라’라는 의미에서 하나 말씀해 주세요.

이현지 원장: 너무 잘 보고 싶은 간절함이 컸어요. 그래서 그전까지는 이런 걸 해 본 적이 없는데, 수능 전날 아는 의사 선생님이 요즘 좋은 수액이 있다면서 집에서 수액을 한 번 맞아 보라고 하셨어요.

최준호 원장: 왕진 가방까지 들고 오셔서요?

이현지 원장: 네. 원장님이 집에 오셔서 저에게 수액을 놔 주셨는데, 수액이 효과가 너무 좋아서 수능시험 준비를 다 마치고 오후에 수액을 맞고 나니까 심계항진이 심하게 되는 거예요.

최준호 원장: 이렇게 루틴을 망치면 안 됩니다.

이현지 원장: 심계항진과 함께 그때부터 너무 정신적으로 반짝거리고, 당장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닌데 잠을 한숨도 못 잤어요. 그대로 밤을 꼴딱 새우고 시험을 보러 시험장에 갔습니다.

최준호 원장: 밤을 새우고 수능을 보셨네요.

이현지 원장: 네. 망한 거죠. 전날에 잘 자고 잘 먹고, 아침에 딱 개운하게 가는 이런 루틴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최준호 원장: 하루아침에 뭔가 에너지를 부스트해서 성과를 내겠다는 건 욕심이었던 것 같고, 그냥 그전에 제가 하던 것처럼 연습하고 복습했으면 오히려 잘 나왔을 텐데요. 수액을 맞고 밤을 꼬박 새운 다음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봤습니다.

이현지 원장: 그래서 저는 수능 전날에는 자기가 하던 것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소에 하지 않던 것을 갑자기 해 버리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준호 원장: 공부도 평소에 계속 오답 노트라든지 내가 약한 부분을 정리해 놓고, 그걸 전날 봐야지 전날 갑자기 뭔가에 꽂혀서 책을 찾아보고 뭘 적고 이러면 안 될 것 같거든요. 그전에 조금씩 보강하면서 루틴을 다 만들어 놓고, 최소한 3~4일 전부터는 수능 날이라고 생각하고 딱 그 루틴대로 해야 최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한 번에 그래도 합격하신 경험이 있으셨잖아요. 3일 전부터는 시뮬레이션을 돌리셨나요?

이현지 원장: 네. 저는 사실 재수할 때 1년을 연습하겠다는 생각으로 1년 내내 똑같이 자고 똑같이 일어났어요. 아침에는 항상 소화가 잘되는 것을 먹고, 자극적인 음료나 아이스크림 같은 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최준호 원장: 1년 동안요?

이현지 원장: 1년 동안 쭉 했어요. 그러니까 전날에도 마음이 너무 편하고 잘 볼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당일에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고 나왔죠.

최준호 원장: 그냥 다른 문제지만, 반에서 몇 등 하셨죠?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이현지 원장: 저는 과학고를 자퇴했기 때문에 거의 반에서 성적은 하위 10% 정도였던 것 같아요.

최준호 원장: 하위 10%였으니까 자퇴를 한 거죠?

이현지 원장: 10%였다는 뜻은 아니고요. 그래서 저는 시험 전날이 될수록 최대한 모르는 것을 제 눈앞에 두지 않으려고 해요.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되는 거죠. 처음 시험 공부를 할 때는 모르는 게 당연한데, 시험 전날에 가까워질수록 모르는 게 많으면 다시 보충해야 하거든요.

그건 시험에 따라, 그러니까 개인 성향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영어 듣기가 좀 약한 느낌이 있었어요. 항상 고민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음질이 안 좋게 듣기 평가를 재생해서 들으려고 하는 것도 많이 했었어요.

최준호 원장: 그런 테스트까지 하셨어요?

이현지 원장: 네. 뭔가 약한 것을 계속 반복하는 성향인 거죠. 각자의 판단에 맞춰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현지 원장: 원장님은 그래도 내신을 잘 보셨잖아요.

최준호 원장: 네.

이현지 원장: 전교에서 몇 등 하셨네요.

최준호 원장: 항상 1등이었죠. 전교에서 1등이었으니까요. 서울대학교 지역균형전형에 1차로 합격했었고, 카이스트도 수시로 합격해서 갔습니다.

이현지 원장: 어느 고등학교 나오셨는지요?

최준호 원장: 네, 고등학교라고 있습니다.

이현지 원장: 고등학교 때 보면 항상 1등 하는 친구들은 맨 앞자리에 앉아서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고 그러잖아요.

최준호 원장: 그 학교가 정말 다양한 친구들이 많이 있는 학교라서, 학업적으로나 지적으로 좀 다른 점이 많았어요. 수업을 듣기 위해서 제가 항상 다른 애들을 조용히 시켜야 되는 입장이었어요. 그러지 않으면 선생님도 수업하다가 지치셔서, 가르칠 내용이 남아 있는데도 수업을 안 하고 나가시고 이러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친구들을 빨리 조용히 시키고 좋은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 놓은 다음 선생님을 맞이했습니다.

이현지 원장: 그때 그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 주신다면요?

최준호 원장: 잘살고 있니? 각자의 위치에서 잘살도록 하자.

이현지 원장: ‘내가 머리가 확실히 똑똑한 것 같네’라는 생각이 드세요?

최준호 원장: 저는 그렇지는 않은데, 요새 아기가 말을 좀 빨리 배워서 나쁜 일이 있으면 서로 닮았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아기가 가끔 똑똑한 모습을 보이면 서로 자기 닮았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수능이 이제 얼마 안 남아서 굉장히 긴장도 되실 텐데요. 항상 본인을 믿고 본인의 루틴에 맞게 준비하시고, 갑자기 이상한 짓을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잘 준비하시면 추운 날씨가 되더라도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현지 원장: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동안 해 왔던 것들을 믿으시고 자기 자신을 믿으면서 좋은 결과를 내시면 좋겠습니다.

최준호 원장: 여러분의 수능 준비를 응원합니다.

이현지 원장: 응원합니다.

최준호 원장: 감사합니다.

이현지 원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