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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술을 부르는 보형물! 부작용 확률을 줄이려면 어떤 보형물을 써야할까요??

라리성형외과의원 · 압구정김원장_성형외과전문의 · 2024년 3월 13일

코 재수술 과정에서 제거된 다양한 실리콘과 고어텍스 보형물을 살펴보고, 보형물의 형태와 단단함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합니다. 이어 환자의 코 모양과 원하는 결과에 맞춰 사용하는 실리콘 보형물의 종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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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안녕하십니까. 압구정 김 원장입니다. 항상 이렇게 정면으로 찍다가 오늘은 이렇게 삐딱하게 한번 찍어 보겠습니다. 보형물을 좀 보여 드려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삐딱하게 가보겠습니다.

코 재수술을 하다 보면 기존에 실리콘 보형물을 제거하고, 새로 환자분의 코에 맞는 보형물을 넣게 되는데요. 여러 명의 환자분을 수술하면서 이전에 잘못 끼워져 있던 보형물들을 이렇게 모아봤습니다. 보다 보면 좀 특이한 보형물이 몇 개 있습니다. 하나씩 꺼내 보면서 설명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실리콘은 콧대에 넣고 코끝 쪽으로 ㄱ자 형태로 들어가는 보형물입니다. 예전에 늑연골로 콧대를 세울 수 없었을 때, 이 보형물에 ㄱ자로 실리콘 끝을 내서 일종의 기둥 역할을 하도록 이런 모양의 실리콘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면 잘 휘어집니다. 힘이 없어요.

사실 콧대가 반듯하게 서려면 이 사이에 있는 구조물이 위쪽에서 받는 압력을 견뎌 내야 코끝의 오똑함이 살아나는데, 눌러 보면 힘이 없죠. 말랑말랑해서 보통 이런 실리콘을 사용한 분들의 코끝을 보면 납작하게 눌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기둥처럼 쓰려고 했던 실리콘이 이물질로 작용해서 콧구멍 사이로 삐져 나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런 ㄱ자 형태의 실리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전에 콧대와 코끝 수술을 할 때 코끝에 연골로 지지대를 세울 수 없었을 때 선생님들이 많이 사용했던 실리콘입니다.

또 특이한 것으로 예전에 사용했던 고어텍스 보형물이 있습니다. 보면 보형물을 상당히 조잡하게 카빙해 놓아서, 굉장히 초심자가 수술한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고어텍스는 15~20년 전부터 콧대 보형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실리콘보다 좀 말랑말랑하고, 고어텍스는 마이크로포어, 즉 미세한 구멍들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로 조직이 자라 들어가 콧대에 잘 고정됩니다.

콧대에 잘 고정되기 때문에 실리콘은 박리해서 쏙 빼내면 잘 제거되지만, 고어텍스는 조직에 딱 붙어 있어서 제거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또 고어텍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콧대 사이즈도 줄고 모양에 변형이 올 수 있어서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끔 실리콘 보형물 밑에 고어텍스를 깔아서 실리텍스처럼 사용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것도 보기에는 중간에 짤막하게 들어가 있어 굉장히 코성형에 대한 이해가 없는 분이 사용한 케이스로 보입니다. 코끝이 꺾여 모양이 예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에 들어가 봤더니, 역시나 굉장히 이상한 보형물을 사용해 놓아서 제거하고 새롭게 재수술한 케이스입니다.

또 어떤 보형물은 이렇게 카빙을 해 놓았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보형물은 고정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홈을 내 놓으면 그 사이로 조직이 자라 들어가 확실하게 고정되겠죠. 그러면 흔들리지도 않고 고정이 잘되는데, 제 생각에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더라도 골막 밑에 잘 넣어 주면 고정이 잘되기 때문에 조금 과하게 한 느낌이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이렇게 실리콘이 굉장히 투박하게 카빙된 것도 있는데요. 깔끔하게 된 것은 기성품으로 나와서 사용한 것이고, 이렇게 투박하게 여기저기 칼로 도려낸 듯한 흔적이 있는 것은 기다란 막대기처럼 생긴 실리콘을 수술 중에 상당히 고생하면서 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깎은 것을 보면 코 모양에 맞춰 어느 정도 각 개인에게 맞게 카빙한 것 같은데요. 사실 이렇게 변칙적으로 카빙하면 콧대와 코끝의 연결이 부자연스럽고, 코끝이 오똑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식으로 변칙적으로 카빙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타 병원에서 잘못 수술되어 재수술하면서 제거된 보형물을 보여 드렸고요. 이제 제가 새롭게 넣어 드리는 보형물에 대해서 잠깐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성형에서 콧대 보형물로 쓰이는 실리콘 보형물입니다. 여기에는 ‘나잘 임플란트’라고 쓰여 있고, 다른 제품에는 ‘페이셜 임플란트’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보다 더 다양한 실리콘이 있지만, 제가 많이 쓰는 타입은 주로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보형물처럼 콧대 쪽이 두껍고 코끝 쪽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타입, 콧대에서 코끝까지 균일한 두께로 가는 타입, 그리고 콧대는 좀 얇으면서 코끝으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타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 분류 안에서도 콧대와 코끝의 높이가 다 다릅니다. 콧대는 2.3mm, 2.9mm, 3.8mm이고, 코끝 쪽은 4.5mm, 5.7mm, 6.6mm인 제품들이 있습니다. 또 다른 타입은 콧대가 3.5mm, 3.9mm인 제품도 있고요. 콧대 쪽이 더 높고 코끝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타입은 콧대가 4.8mm, 코끝이 4.3mm인 제품, 그리고 코끝이 5.2mm, 콧대가 5.7mm인 제품처럼 다양합니다.

콧대가 낮고 코끝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타입은 주로 매부리코 절골을 하고 콧대를 많이 높이지 않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또 콧대부터 코끝까지 균일한 높이의 보형물은 여성의 코를 성형할 때 많이 사용하고요. 콧대가 높고 코끝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타입은 남성의 코에 사용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하나를 꺼내 보겠습니다. 이렇게 꺼내서 보면 말랑말랑한 것도 있고, 다른 회사에서 나온 제품은 좀 많이 딱딱한 경우도 있습니다. 윤곽이 확실한 콧대를 원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딱딱한 것을 쓰고, 윤곽이 자연스러우면서 너무 티 나지 않는 타입을 원할 때는 말랑말랑한 실리콘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런 실리콘을 보면 콧대 뼈의 지붕 모양에 맞게 안쪽이 약간 푹 파여 있는 형태를 보입니다. 물론 이것을 그대로 쓰지는 않고, 각 환자분의 코에 맞춰 어느 정도 카빙을 해서 환자분의 코에 맞게 조각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 재수술에 사용된 보형물 케이스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다음에는 다른 주제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