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원장입니다.
오늘은 수술 설명이 아닌 조금 색다은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안면윤곽 수술을 받았거나 앞두고 계신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사각턱 수술하고 뼈가 다시 자랄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잘라낸 뼈는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가끔 환자분들이 오셔서 사각턱 수술 후에 뼈가 다시 자라나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나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저는 그때 마다 단호하게 그럴 일은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환자분들을 1년, 2년, 3년 경과를 보고 CT를 찍어보면 대부분 환자분의 턱뼈는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수술 직후에 잘라냈던 뼈의 단면이 부드러워지는 정도로 뼈가 덮히게 되는데요
얼마 전에 사각턱 수술을 받으셨던 환자분이 3년 만에 병원에 오셨는데
경과 CT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당황스러운 경우를 보게 되었습니다.

수술 전

수술 후 6개월
첫 번째 사진이 환자분의 수술 전 사진이고, 두 번째 사진은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사진입니다.
그런데 수술 후 3년이 지난 사진을 보니 뼈가 밑으로 자란 것을 보았습니다.
사각턱 수술은 턱의 하악각을 절제함과 동시에 뼈의 두께를 줄여주는 피질절골을 진행하게 되거나
근육이 많이 발달하거나 두꺼운 경우에는 교근축소술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때, 사각턱 수술 후 근육은 사용빈도나 강도에 비례해 다시 발달할 수 있지만 절제한 뼈는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뼈는 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나무의 진액처럼 생각하면
생각하기 쉬운 뼈에서 진액같은 성장인자(osteoblast)가 나와서 우리가 골절을 입었을 때나
광대수술 후 절골된 부위의 뼈가 붙어서 유합이 되는 것입니다.

수술 후 3년
위의 사진처럼 뼈가 자라난 경우는 15년 만에 저도 처음보는 환자분이었습니다.
이 환자분은 새롭게 자란 뼈가 외관상으로 보인다거나 불편해서 내원해주신 게 아니고
뼈가 자란 양도 2~3mm 정도로 아주 미세했습니다.
제가 이런 실제사례를 보고 여러 논문과 케이스 리포트를 찾아보았지만 이와 같은 사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해외 구글링도 열심히 해보았지만 이슈로 쓴 글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뼈가 다시 자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 0.1%라도 뼈에서 나오는 진액으로 뼈가 튀어나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사각턱 수술을 했는데 뼈가 튀어나와 보이거나 만져지는 것이
몇 년 지난 후에 생겼다면 이를 의심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사각턱 수술 후 뼈가 다시 발달하는 확률은 거의 없지만,
껌이나 오징어처럼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즐기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 근육이 조금씩 발달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뼈에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사각턱 부위에 부착되어있는 저작근이 음식을 씹을 때 사각턱뼈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짐작되지만 아무것도 명확한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 더 연구해보고 케이스를 모아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사각턱 수술 후 뼈가 다시 자란 환자분의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에게 전혀 상관이 없는 얘기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 정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