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원장입니다.
오늘은 얼굴길이가 짧아지길 원해 긴턱수술을 한 환자분의 사례와 함께 긴얼굴성형, 긴턱성형수술에 대해 얘기해보려합니다.
먼저 긴얼굴성형은 환자의 얼굴이 '긴 원인'부터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긴 얼굴, 긴 턱을 가지신 분들이 양악수술만이 답인가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긴얼굴성형은 무조건 양악수술만이 해결책이 아니고 환자분의 얼굴 뼈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긴얼굴성형, 긴턱성형
사람의 얼굴은 크게 3등분으로 나뉩니다.
이마에서부터 눈썹까지를 '상안면부', 눈썹에서 코끝까지를 '중안면부', 그리고 코끝에서 턱끝까지를 '하안면부'라고 말합니다.
이때 얼굴이 길어보이는 경우는 1) 중안면부가 긴 경우와 2) 하안면부가 긴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얼굴을 보았을 때 눈썹에서부터 코끝까지의 길이가 긴 경우 상악, 위턱뼈의 길이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중안면부가 긴 얼굴은 긴얼굴성형, 긴턱성형 중 '양악수술'이 필요합니다.

긴얼굴성형, 긴얼굴양악
그림에서 표시한 위턱이 길어 웃을 때 치아와 잇몸이 너무 많이 보일경우 위턱의 중간을 잘라내 밀어 올려주는 양악수술로 큰 효과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눈썹에서부터 코끝까지의 중안면부가 전체적으로 길 경우, 양악수술로 상악의 길이를 줄이더라도 단단히 자리잡고있는 코의 위치와 연부조직을 변형시킬 수는 없습니다.
뼈의 길이는 줄이겠지만 코의 위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드러나는 중안면부의 길이를 조정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코의 길이를 줄이면 되지 않겠냐 하실 수도 있지만 코끝의 길이는 수술로 줄일 수 있어도 콧망울, 코 전체의 길이를 줄이는 것 또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중안면부의 얼굴이 긴 경우는 많지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긴얼굴이라 하면 '중안면부'보다 '하안면부'의 길이가 길어 문제가 되는 경우입니다.
코끝에서 턱끝까지의 하안면부가 긴 경우, 턱뼈가 아무리 크게 발달했더라도 비교적 간단한 긴얼굴성형과 긴턱수술로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하안면부가 발달한 긴얼굴성형은 '앞턱수술'과 '긴곡선 절제술'로 얼굴 뼈의 길이를 줄이게 됩니다.
턱끝수술만으로도 길이를 줄일 수 있지만 보다 더 큰 효과를 보시길 원하면 사각턱수술까지 같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실제 환자분의 사례를 보여드리며 설명드리겠습니다.

긴얼굴성형, 긴턱성형 수술 전
긴얼굴성형을 받으신 환자분의 수술 전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환자는 코끝에서부터 턱끝까지 하안면부의 길이가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하게 발달한 아래턱 때문에 내원당시 '양악수술'까지 고려하시고 계셨던 환자분입니다.

긴얼굴성형/ 전 CT
환자 CT보시면 앞턱의 길이가 실제로 길고 아래턱뼈가 넓게 발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진단한 결과, 긴얼굴성형으로 '긴곡선 절제술'과 '하악하연절제술(LBO)'을 통해 아래턱의 길이를 전체적으로 줄이면 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긴얼굴성형/ 전후 CT
먼저 환자분의 경우 긴곡선 절제술로 사각턱뼈를 잘라냈는데 일반적인 귀밑 턱의 각을 없애주는 수술이 아닌 길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절제했고, 앞턱뼈는 하악하연절제술(LBO)을 시행해서 길이를 줄여주었습니다.

수술 후 6개월 차 경과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 환자분은 광대수술도 같이 하셨지만
우선 아래턱만 보시면 긴얼굴성형으로 앞턱길이가 줄어들었고 아래턱 균형이 맞춰지면서 얼굴이 길어보이는 느낌이 많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앞턱수술만으로도 길이를 줄일 수도 있지만, 절대적인 길이만 줄이는 것보다 얼굴의 균형과 비율까지 생각한다면 사각턱까지 같이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긴얼굴성형, 긴턱성형/ 사각턱수술 턱끝수술 전후
긴얼굴성형, 긴턱수술을 포함한 모든 안면윤곽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율'입니다.
얼굴에는 이상적인 비율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눈이 크고 코가 높고 턱이 뾰족해야 예뻐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쌍꺼풀이 없거나 코가 낮은데도 굉장히 예쁜 배우들이 많지요.
얼굴도 몸과 마찬가지도 비율이 맞고 이목구비가 조화로워야 보았을 때 아름답다고 느끼게 됩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상안면부, 중안면부 그리고 하안면부가 1:1:1의 비율을 이루는 것이 이상적인 비율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어려보일수록 예쁘다고 하는 추세이죠.
미적인 부분에 있어서 개개인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턱의 길이는 '짧을수록' 어려 보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 여성분들은 짧고 조그마한 턱을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긴얼굴성형, 긴턱수술을 받으러 상담오시는 분들 또한 보통 1:1:1보다는 1:1:0.8 정도로 맞춰주길 요구하시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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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긴얼굴성형과 긴턱수술이라 해서 무조건적으로 길이를 짧게 줄이거나, 또 일반적인 사각턱수술을 하듯이 턱뼈를 자르면 안됩니다.
재수술로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 중 긴얼굴성형, 긴턱수술을 받았지만 어색해진 얼굴이 문제가 돼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율을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하게 되면 얼굴의 절대적인 길이는 짧아질지 모르겠지만 얼굴의 균형이 모두 망가져 예뻐보이지 않게 됩니다.
일반 사각턱수술을 하듯이 수술하게 되면 소위 우리가 말하는 '개턱'의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긴얼굴성형을 했는데 오히려 수술전보다 수술 후에 얼굴이 더 길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얼굴은 각과 비율에 따라서 길어보이기도 하고 짧아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걸 '정면효과'라고 부르는데 이와 관련해서 칼럼을 따로 써두었으니 안면윤곽수술을 고려하시고 계신 분들은 수술 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긴얼굴성형/ 사각턱수술 턱끝수술 전후
여담이지만 이 환자분은 올해 초에 수술을 받은 환자분인데 경과체크로 내원해주셨을 때 수술 후 얼굴이 바뀐 것보다 표정이 굉장히 밝아져서 오셨던게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얼굴도 얼굴이지만 이렇게 표정이 밝아진 환자분들을 볼 때 제가 이 일을 하는 보람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 같네요.^^
긴얼굴성형, 긴턱수술은 CT촬영과 함께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인에게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진단으로 엉뚱하게, 큰 수술을 받거나 또 예쁘지 않고 도리어 어색한 얼굴이 돼버리면 안되니깐요.
얼굴이 길어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고 또 수술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여러군데의 병원을 다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