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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치과위생사들의 치위생학과 대학생활 현실, 실습, 국가고시 꿀팁 Q&A | 치투스

라이브치과병원 서울강남 · 라이브치과병원-LIVE dental hospital · 2020년 4월 15일

치위생과의 3년제·4년제 차이와 대학생활, 실습 경험, 국가고시 준비 방법을 신입 치과위생사들이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실습에서는 모르는 것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국가고시는 자신만의 요약 노트와 오답 정리가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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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브치과병원 강남점 교정과 신입 치과위생사 유지윤입니다. 인창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입 치과위생사 박서윤입니다. 동탄점 막내 신입 치과위생사 박석원입니다.

저희가 치위생과를 선택한 계기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잘 몰랐어요. 아는 분이 치위생과가 취업이 잘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원래는 간호학과를 생각했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먼저 따서 3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대학생활을 하면서 좀 더 전문성 있는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일을 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어렵게 됐고,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직원 할인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치위생과로 진학하게 됐습니다.

치위생과는 3년제와 4년제가 있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취업하고 싶으면 3년제로 가는 경우가 많고, 연계 과정이나 석사·박사까지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은 4년제로 많이 가는 것 같아요. 3년제와 4년제라고 해서 연봉 차이가 그렇게 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3년제는 들어야 하는 과목과 수업 시간이 4년제보다 적은 편이고, 추가 과목이 있기는 하겠지만 현재 시간표는 조금 더 여유롭다고 하더라고요. 대학생활을 좀 더 즐길 수 있고, 약간 놀 수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 4년제는 학교생활이 조금 더 빡빡하고 수업도 많습니다.

3년제로 졸업하면 전문학사, 4년제로 졸업하면 학사 학위를 받게 됩니다. 전문학사를 취득한 뒤에도 더 공부하고 싶다면 대학교에서 1년 정도 추가로 다닐 수 있는 과정도 있습니다. 4년제 과정에 있는 학교로 편입할 수도 있고,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교수님들과 상의해서 더 다닐 수도 있으니 그런 부분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집이나 직장과 가까운 곳을 선택해서 야간대학에 다니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는 조금 더 학사 학위를 따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희는 학생을 많이 뽑는 학교라 한 학년에 서른다섯 명 정도 있었는데, 남학생이 군대에 가고 나니 여덟 명 정도만 남았어요. 복학생까지 포함해도 남자는 세 명밖에 없었습니다. 1학년 전체가 백이십 명 정도였는데, 그중 남학생은 여덟 명 정도였던 것 같아요.

여학생이 많은 분위기라서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남자들이 많지 않다 보니 서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어요. 처음에는 말하는 것도 어색했는데,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법도 배우게 됐습니다. 학교 운동회나 체육대회에 나갔을 때도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여자들끼리 약간의 경쟁심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가 적다 보니 남학생들이 해야 할 일을 도와주거나, 여자 학생들이 책상을 옮기고 축제 주막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런 점은 조금 힘들었지만, 서로 도우면서 지냈습니다.

대학교생활에서 큰 재미 중 하나는 미팅이잖아요. 남학생이 적어서 학교 근처에 있는 다른 대학교와 연락해 과대끼리 미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3 대 3으로 미팅을 했는데, 저희는 다 실패했어요. 상대 학교에서는 남학생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실습은 2학년 여름방학에 개인병원으로 나갔고, 2학년 2학기 중에는 대학병원 실습을 나갔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처음에는 모르는 것도 많고 긴장도 됐어요. 제가 혼자 일을 잘 못 하고 어색해하니까 선생님께서 따로 불러서 하나씩 해 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 선생님과 같이 밥도 먹고 친해졌고, 사랑니 발치도 옆에서 많이 볼 수 있게 해 주셨어요.

실습할 때는 선생님들이 하시는 일을 옆에서 잘 보고, 알려 주시는 내용을 정성껏 적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때는 몰랐던 것도 나중에 선생님들께 다시 물어보고 계속 생각하면서 행동하다 보니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실습에서 제일 중요한 건, 모르면 선생님들께 무조건 질문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실습생 신분이라도 선생님들이 “우리 학생, 이거 한 번 해 볼까요?”라고 하시면 거부하지 말고, 기회가 있을 때는 빠지지 말고 최대한 경험해 보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 눈에 띄면 나중에 졸업한 뒤에 “우리 병원으로 올 생각 없어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 병원이 잘 맞고 마음에 들었다면 졸업 후에 바로 취업하셔도 됩니다.

국가고시를 앞두고는 정말 많이 떨렸어요. 성적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예비 합격 이야기를 듣게 돼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수시나 정시를 쓰지 않았고, 정시 1·2차도 없는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어요. 수능 때도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국가고시에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가고시는 필기와 실기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필기에는 여러 과목이 있고 매년 법과 제도가 바뀌기 때문에 변경된 사항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21개 과목을 공부하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에요. 열심히 공부해도 시험에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고, 한 번에 공부해야 할 양이 많습니다.

저는 국가고시를 약 6개월 정도 준비했습니다. 나만의 노트를 만들었고, 요약집에서 중요한 내용을 발췌해서 정리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는 요약집의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필요한 내용만 바로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도움이 됐어요. 잘하는 과목은 먼저 끝내고, 취약한 부분은 따로 나누어 정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어려운 과목을 되게 빨리 끝내고, 암기해야 하는 내용이나 공중보건학처럼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따로 모았습니다. 잘 안 되는 내용은 특정 항목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간단하게 모아서 작은 책처럼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그 자료를 두 번 정도 보고, 오답도 요약집에 따로 정리했어요. 내가 틀린 문제를 정리해 놓은 자료를 마지막에 다시 보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 당일 아침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알람을 맞춰 놓는 것입니다. 여유 있게 시험장에 한 번 정도 미리 가서 시험실 위치와 시계가 어디에 있는지, 화장실은 어디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낯선 곳에서 시험을 보게 되므로 미리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무조건 “이것도 공부해야 한다, 저것도 공부해야 한다”는 식으로 공부하면 너무 힘들 수 있어요. 과목별로 어느 정도까지 공부할지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치위생과에 진학했지만 치과위생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대부분일 거예요. 그래서 많이 불안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실습을 나갔다 온 뒤에야 이 일이 저에게 맞는 것 같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마음먹고 공부해도 늦지 않아요. 아직 애매하다고 느껴진다면 2학년 때 실습을 한 번 나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직접 치과를 경험해 보고 진로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치과위생사는 전문성이 있는 직업이잖아요. 시간이 흐르면 자신이 일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생활도 조금은 놀면서 재미있게 보내고, 면허증도 꼭 따셨으면 좋겠어요.

대학생활은 일단 첫 번째로 즐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놀 수 있을 때 놀고, 2학년 때부터는 실습을 하면서 하나씩 배워 가면 됩니다. 학교생활도 즐기고, 가족 같은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각자 하나씩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