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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사는 소개팅할 때 치아를 많이 보나요? (feat.연애이야기) | 고년차 치과위생사 쌤들의 솔직인터뷰 Q&A

라이브치과병원 서울강남 · 라이브치과병원-LIVE dental hospital · 2021년 6월 23일

치위생사들은 연애할 때 상대방의 치아를 더 자주 보게 되는지,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과 만날 때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이야기합니다. 서로 치아 관리를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계속 잔소리를 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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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하세요. 만나지 않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상형이 있다면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자들 속에서 이렇게 지내잖아요. 그래서 배려심도 있고, 센스도 있고, 다정다감해서 남자친구로 썩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굳이 직장 내에서 만나는 건 아닐 것 같아요. 직장 내에서 만나면 어쨌든 선후배 사이인 경우가 보통 많고, 공과 사는 구분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겠어요. 밖에서 만난 남자친구가 더 좋을 것 같아요.

같은 직종에서 일을 하니까 말이 통하겠죠. 힘들었던 일이나 즐거웠던 일을 이야기하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게 좋은 점인 것 같아요. 굳이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다 아니까요.

다른 직종이면 상대방이 힘든 일을 이야기해도 “아, 그렇구나. 많이 힘들었구나” 정도로 넘어가는데, 같은 직종이면 서로 힘든 일을 이야기했을 때 이해해 주고 조언도 해줄 수 있잖아요. 그런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직업 특성상 연예인들을 볼 때도 치아가 먼저 보이더라고요. 치아를 안 보려고 해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과 마주치면 치아를 한 번 더 보게 돼서 정말 죄송한데, 상대방도 그걸 알더라고요. “보지 마세요”라고 하기도 하고요.

앞니가 튀어나와 있거나 치아가 눈에 띄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어떤 문제를 떠나서 관리가 잘되어 있는지를 보는 것 같아요.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눈에 보이니까요. 물론 그런 것도 심리적인 부분이라 호감에 마이너스가 될 수는 있겠죠. 그래도 교정하면 되니까요.

평소에는 호감이 있는 사람의 치아를 더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매일 보는 거라서 어느 정도 면역이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연애를 하면 좋은 점은 서로 치아 관리를 더 잘하게 된다는 거예요. 어쨌든 평생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젊을 때부터 관리하는 방법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치료하는 것, 스케일링 같은 것도 알려줄 수 있잖아요. 치과를 조금 무서워하는 사람도 연인이 치과위생사라면 치과와 관련된 이야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구강 관리를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도 가끔씩 치과에 와서 치료를 받고 가요. 치과 진료도 받을 수 있고, 애인이 오면 편할 것 같기는 한데 잘 모르겠어요. 오히려 연인에게는 잔소리를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귀찮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관리를 같이 해주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겠지만, 계속 잔소리를 하면 상대방이 쉽게 지칠 수도 있고 실망할 것 같아요. 우선 치아 관리에 대한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될 것 같고요. 그래도 전문적으로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을 존중해 준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한 번 치료를 받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꾸준히 관리를 해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