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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들은 다 공부 잘했나요?

라이브치과병원 서울강남 · 라이브치과병원-LIVE dental hospital · 2018년 12월 21일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고 치과 치료를 무서워하기도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는 편이라고 말합니다. 직업상 사람들의 치아와 치열이 먼저 보이는 ‘직업병’에 대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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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브치과병원 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라이브치과 양재영입니다. 라이브치과병원 교정과 원장 이승훈입니다. 안녕하세요, 라이브치과병원 김경훈 원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라이브치과병원 보철과 원장 현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라이브치과병원 교정과 전문의 김현혜입니다. 잘 나오나요? 얼굴이 잘 나와야 할 텐데요. 안녕하세요. 라이브치과병원 치과의사 최정우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때 성적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냥 한 2, 3등 하는 평범한 학생이었고요. 고등학교 때는 그보다 조금 더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능 백분위는 0.7%였고요. 중고등학교 때는 꾸준히, 부모님께 욕먹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잘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상위권에 있었어요.

저도 그렇습니다. 성적은 중상위권 정도였어요. 우리 엄마는 맨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정우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참 안 한다.”

저는 사실 고등학교 때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요. 의사라고 하면 보통 바이탈을 다루는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같은 진료과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그런 것들을 하기가 약간 두려운 측면도 있었고, 부모님께서도 그런 것보다는 치과의사 쪽이 전망이 밝지 않겠냐고 하셨어요. 저도 좀 순종적인 학생이어서 부모님의 의견대로 치과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아, 목이 잠기네요. 자꾸. 질문이 뭐였죠?

사실 가족들 중에 치과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좀 많았어요. 유전적으로 이가 좀 일찍 빠진다던데, 그 고생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덜어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치과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봉사활동을 갔던 보육시설에 치과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봉사활동을 하셨었는데, 자기 재능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는 게 참 존경스러워 보여서 그때부터 꿈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에서 응급 상황이 있을 때 의사를 찾으면 일어나시나요? 저는 일어납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예비군 훈련을 가면 “심폐소생술을 할 사람 나오세요”라고 할 때 무조건 앞으로 가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병원에서도 교육을 시키고 있고요.

저는 바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일단 비행기 안에 바이탈을 다루는 의사 선생님이 있으면 저보다 환자를 더 잘 매니지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수초가 지나고 수분이 지났는데도 위험한 상황으로 가고 있고 의사는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마 일어나서 배운 대로 CPR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험이 있는데, 제가 일어났을 때는 이미 다른 의사분들이 계셔서 조금 도와드리고 들어왔습니다.

그런 일을 겪어 보지는 못했는데요. 앞으로 응급의학에 대해서 공부를 좀 더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직업이다 보니까 계속 그쪽에 눈이 많이 가는 편인 것 같아요. 일부러 보려고 하는 건 아니고요. 시야가 좀 넓어진 것 같아요. 치과의사가 되면서부터는 그냥 얼굴을 볼 때 치아까지 한 번에 보이는 것 같아요. 제가 교정과 의사다 보니까 치열을 먼저 보게 되는 것 같고, 치열로 환자분을 기억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직접 만났을 때도 그렇고, TV 속 연예인을 볼 때도 치아에 더 눈이 가더라고요. 직업병인가 봅니다.

우리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ET 영화를 봤을 때 ET의 치아를 봤다고요. “과연 외계인의 치아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봤다고 합니다. 충치가 왜 없겠습니까? 당연히 충치가 있죠.

저희도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가깝다 보니까 검사를 좀 자주 받는 편이고, 남들보다 충치가 조금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치 당연히 있고요. 당연히 치료할 때 아프고, 가기 싫기도 하죠. 하지만 치료를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니까 빨리빨리 치료를 하는 것 같아요.

치과의사도 충치가 있죠. 사람인데요. 충치 치료나 다른 치과 치료를 좀 무서워하는 편이어서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계속 치료하지 않고요. 바로 중단하고 환자 이야기를 듣는 편이고요. 만약 거의 끝나 가는 작업이거나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 때 정도에만 양해를 구하는 것 같아요. 거의 100번에 한두 번 정도, 마취를 했을 때 어느 부분까지 마취가 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조금씩 범위를 바꿔 가면서 진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어떤 신경과 가까워졌거나 그 신호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확인차 손들라고 말씀드리는 편이에요. 제가 항상 치과의사에게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죠. “안 아파요. 금방 끝납니다. 아프면 손 드세요.”라고 하는데 계속하는 거죠.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이것만 하면 될 것 같거든요. 이걸 쉬었다가 하는 것보다 빨리 끝내는 게 환자분에게도, 의사에게도 피로도가 적지 않을까 하는 두 가지를 고려해서 쭉 진행하려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고생했어요. 사실 냄새를 맡으면 구역질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 경우가 많죠. 많아도 참아야죠. 직업이니까요. 가끔 힘든 경우도 있는데 익숙해진 것 같아요.

저도 익숙해졌는데, 가끔씩 진료 직전에 담배를 피우고 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러면 좀 힘들 때가 있습니다.

있죠. 있는데 우리 아버님이 저한테 하셨던 말씀이 있어요. 아버지가 치과에 가셨는데, 그때 여러 가지 상황, 식사를 안 하셨거나 하는 이유로 입 냄새가 났나 봐요. 그런데 그 의사분께서 입 냄새가 좀 많이 난다고 감정이 섞인 말씀을 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그때 기분이 많이 상하셔서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걸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 냄새가 나는 환자분도, 우리 아버님도 어디에 가면 입 냄새가 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런 환자분들께 더 잘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길이 아주 쉽지만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처음 교정 치료를 시작했던 환자분이 참 기억에 남았는데요. 다음번에는 병원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 다음에, 다음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라이브치과 양재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