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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치과병원 서울강남 · 라이브치과병원-LIVE dental hospital · 2020년 5월 15일
매복 사랑니는 잇몸 밖으로 맹출하지 못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통증이나 감염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니의 위치와 신경과의 관계에 따라 발치 여부와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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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라임치과병원 박상은입니다. 오늘은 매복 사랑니에 대한 여러 케이스를 보고 치료 계획을 세워보겠습니다.
매복치란 잇몸 속에 있어서 맹출하지 못한 치아를 말하는데요. 매복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대구치 부위입니다. 사랑니를 제3대구치라고도 하는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많이 형성되고 보통 20대 초반에 잇몸 밖으로 맹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환자분의 악골 크기보다 사랑니의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잇몸 밖으로 맹출하지 못하고 그대로 매복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많이 매복되는 부위는 정중 과잉치, 즉 상악 전치부입니다. 보통 6세에서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앞니가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내원했을 때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정중 과잉치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기가 지났는데도 전치부 영구치가 나오지 않거나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는 정중 과잉치를 의심해서 사진을 찍어보는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앞으로 세 가지 케이스를 보고, 케이스별로 어떤 진단을 내릴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케이스에는 사랑니가 총 4개 매복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쪽에 2개, 아래쪽에 2개의 사랑니가 이렇게 매복되어 있고요. 모두 맹출되면서 잇몸에 불편감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불편한 경우에는 뒤쪽 어금니로 음식물이 끼거나 세균 감염이 발생해서 더 불편할 수가 있고, 이럴 경우에는 붓고 찌르고 피가 나는 듯한 아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 자체를 부담스러워하시거나 치과에 대한 공포가 있으신 분들은 발치를 원하지 않는데요. 이런 식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나중에 괜찮아지더라도 지속적인 증상이 다시 재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발치를 많이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발치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최소 1년에 한 번 내원하셔서 사랑니 상태를 확인하시거나, 주변 잇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있는 사랑니 같은 경우에는 치아 주변의 공간이 회복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이쪽도 마찬가지로 어금니 위쪽으로 세균 감염이나 음식물이 들어가서 염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치아가 맹출하면서 주변에 치성 낭종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통 젊은 환자분들은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나 중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낭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도 나중에 이런 낭종이 생겨 더 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사랑니 발치를 계획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환자분들이 매복 사랑니의 경우 잇몸 밖으로 맹출되지 않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존재를 모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내 사진을 보셨을 때도 전혀 보이지 않아서 ‘나는 사랑니가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봤던 파노라마처럼 뒤쪽으로 세균과 음식물이 들어가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한 번쯤 치과에 오셔서 스케일링도 받으시고 엑스레이를 찍으면서 주변에 매복치가 있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케이스도 사랑니가 4개 매복되어 있고, 위에 2개, 아래에 2개가 매복되어 있는 케이스입니다. 특히 오른쪽은 매복 정도가 심합니다. 우측 아래에 보이는 관은 하치조신경관입니다. 머리에서 나온 신경이 아래턱으로 들어가는 신경인데요. 파노라마 사진을 보면 오른쪽 사랑니가 이렇게 보이고, 이곳으로 신경이 지나가면서 사랑니와 그 주변 뼈 사이에 신경이 끼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 손상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하치조신경은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기 때문에 이 신경을 다치게 되면 아랫입술과 얼굴 피부 쪽의 감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치 후 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약 1% 정도로 보고되고, 신경 손상이 생긴 분들 중 70%는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사랑니 발치 후 신경 손상이 영구적으로 남는 분들은 1,000명 중 한두 명 정도로 보고되어 사실 그 발생 비율은 굉장히 낮습니다.
오른쪽 사랑니의 경우에는 위쪽 치아 주변 공간이 열려 있는 상태로, 실제로 식사할 때 음식물이 들어가거나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더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적으로 발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복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수술 후에도 많이 붓고 통증이 오래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신경 손상 위험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니를 발치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른쪽처럼 깊이 매복된 사랑니의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하고 뼈를 많이 삭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왼쪽 같은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하면 바로 사랑니가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왼쪽도 신경이 지나가는 것이 보이지만, 파노라마상 신경과 가까워 보이는 사랑니도 CT상으로는 실제로 가깝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네 번째 케이스도 이전 케이스와 거의 비슷해서 주변에 낭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마찬가지로 대구치 뒤쪽으로 음식물과 세균이 들어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발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니를 발치하지 않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1년에 한두 번씩 치과에 오셔서 스케일링을 받으실 때 엑스레이를 찍고, 이 주변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주변에 물혹이 생기거나 사랑니의 위치가 변한다면, 그에 맞는 진료 계획을 따로 세워 치료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발치를 하고 나서 사랑니가 빠진 자리가 회복되기까지 힘든데요. 그 이후에는 보통 많이 괜찮아지고, 일주일 안에는 대부분 회복됩니다. 하지만 34일이 지난 후 갑자기 다시 아프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건성와라고 하는데요. 발치하고 나서 그 부분에 세균 감염이 다시 생기는 것으로, 심한 통증과 붓기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34일이 지난 후 다시 아픈 경우에는 꼭 치과에 내원하셔서 추가 처방을 받고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다음 케이스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케이스에서는 사랑니가 3개 있고, 우측과 좌측 아래에 하나씩 사랑니가 있습니다. 우측의 경우에는 사랑니의 맹출이 진행되어 있고 맹출 방향은 굉장히 좋지만, 이 사랑니가 앞으로도 계속 맹출할지 아니면 매복된 상태로 계속 있을지는 정기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방향은 괜찮지만 매복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마찬가지로 대구치 쪽으로 음식물이 들어와 감염이 일어나고, 잇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더라도 나중에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굉장히 중요하고, 추후에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발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사랑니의 경우에는 똑바로 맹출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실 발치 난이도는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발치 과정에서 뿌리 끝이 부러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뿌리 끝이 부러진 경우에는 그 부위가 굉장히 깊은 곳에 있어 제거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또 이전 케이스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뿌리 끝이 신경과 가까울 수 있기 때문에, 뿌리 끝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사랑니의 위치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정상적으로 맹출한 사랑니가 있는데, 벌써 앞쪽 치아와 맞닿아서 충치 같은 것이 생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치아 주변으로 검정색의 불투명한 띠가 보이는 것은 그 주변에 공간이 있다는 뜻인데, 당장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30년 후에 만약 이런 충치가 생기면 치과에서 간단한 치료가 아니라 나중에 더 큰 수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단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때 발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치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1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으셔서 혹시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왼쪽 아래에는 사랑니가 없지만, 제2대구치 하나가 없어서 그 때문에 어금니가 많이 아프고 앞으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 계획을 두 가지 정도 세울 수 있겠는데요. 하나는 앞으로 넘어간 사랑니를 다시 세우는 교정치료를 한 다음, 앞에 공간이 생기면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입니다.
임플란트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앞에 있는 소구치와 뒤로 넘어간 대구치를 함께 연결해서 보철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치료는 치료 기간이 훨씬 짧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지만, 영구치를 삭제해서 다시 보철물로 씌워야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2대구치를 삭제한 경우에는 치아마다 아래쪽으로 신경이 들어오는데, 이런 식으로 치아를 삭제하게 되면 신경이 많이 노출되어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나중에 신경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영구치의 보철치료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처음에 말씀드린 교정치료와 임플란트를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 중에서 ‘매복 사랑니를 꼭 뽑아야 하느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추후에 문제가 생길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발치를 권해드리기는 합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를 두려워하시거나 통증 때문에 걱정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이런 경우에는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통해 주변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시고, 이후에 만약 문제가 생기면 새로운 진단을 통해 발치를 진행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세 가지 케이스를 보고, 그 케이스마다 진단을 내리고 치료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하지만 환자분들마다 구강 상태가 다를 수 있고, 그때그때 사랑니의 위치와 개수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내린 진단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분들께서는 꼭 치과에 한 번 내원하셔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보시고, 그때그때 맞는 진단과 치료 계획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박상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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