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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치위생사가 되고 싶다하면? (feat.부모처럼 생각해보기) | 고년차 치과위생사 쌤들의 솔직인터뷰 Q&A

라이브치과병원 서울강남 · 라이브치과병원-LIVE dental hospital · 2021년 7월 14일

치과위생사가 하고 싶은 꿈이라면 자녀가 원할 때 굳이 반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다른 직업도 충분히 알아보고, 의대나 치대에 갈 수 있을 정도라면 다른 선택지도 생각해 보라고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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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아요. 좋을 것 같아요. 굉장히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같은 동업자로 일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우선 같이 일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가서요. 직업이 어떻다고 해서 나쁘거나 그런 건 없을 것 같아요. 성격이나 성향만 괜찮다면 직업적으로도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대화도 잘 통하고 공감도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같은 일을 하면 서로 힘든 점이 있을 때 조금 더 잘 들어줄 수 있겠죠. 그 사람이 이전에 직업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해 줄 수 있고, 서로 하는 일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로 비슷한 일을 하는 분들이 결혼해서도 잘 지내는 경우를 봤는데,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남자가 하는 경우도 많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을 여성이 많이 하는 직업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간호사도 그렇고요. 그래서 굳이 반대할 정도로 나쁜 직업은 아닌 것 같아요.

자기가 한다고 하면 저는 찬성이에요. 치과위생사가 너무 하고 싶은 꿈이라면 찬성합니다. 딸이라면 그래도 해보라고 할 것 같은데, 아들이라면 진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얘기할 것 같아요. 정말 하고 싶은지, 다른 것도 어느 정도 알아보고 그래도 하고 싶다면 굳이 반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하면 굳이 말릴 필요는 없겠죠.

세상에 직업이 많고, 치과위생사도 좋은 직업이지만 다른 것도 더 많이 해보고 선택해도 나쁘지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의료기사의 길을 간다고 하면 물리치료사 같은 직업도 한번 더 생각해 보라고 할 것 같아요.

만약 의대나 치대에 갈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치과위생사가 아니라 의사가 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선택지가 있다면 그쪽을 권할 것 같아요.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솔직히 저는 다른 선택지도 생각해 볼 것 같아요.

치과위생사를 하다가도 본인이 공부하고 싶은 게 생기면 더 공부해서 다른 길로 갈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할 거예요. 그런데 아들은 안 돼요. 아빠로서라면 말릴 것 같아요.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어요. 치과위생사가 적성에 맞는지 지금 와서 생각해 봐도 다시 다른 길로 갈 것도 아니고, 그냥 가끔 생각만 해봤어요. 치과에서 일하면서도, 집무실에서 일을 하다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한 번씩 했어요.

4년 차가 됐는데 적성에 딱 맞고 재미있어요. 하다 보니까 치과의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굳어졌어요. 뭔가 더 배우다 보니 더 전문적으로 파고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선배가 공부를 좀 더 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웃고 넘겼어요. 다시 돌아가도 아마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은 가끔 들지만, 솔직히 다시 돌아가도 더 열심히 공부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장난으로는 부모님이 의사 하라고 했을 때 그 말을 들을 걸 그랬다고 얘기한 적은 있어요. 공부를 더 해볼까 하는 생각은 하겠지만, 실제로 될지는 모르겠어요.

치과의사인 직장 동료를 보면서, 내가 공부를 더 많이 해서 치과의사가 됐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관계를 깨면서까지 그런 선택을 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고, 감당해야 하는 책임과 역할도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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