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무더운 한여름, 거울을 보면 피부가 갑자기 달라 보입니다.
분명 며칠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햇빛을 많이 본 뒤로 피부가 푸석하고 칙칙해 보입니다.
더위 때문에 피지는 늘어난 것 같고, 세안 후에는 속이 당기고 화장은 자꾸 들뜨기도 합니다.
“피부가 언제 이렇게 무너졌지?”
“리쥬란이 좋을까, 쥬베룩이 좋을까?”
이런 고민이 생기는 시기라면 단순히 유행하는 스킨부스터를 고르기보다, 내 피부가 지금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여름 끝자락, 피부가 갑자기 늙어 보이는 이유

여름 피부는 겉과 속이 따로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햇빛과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쉽고, 더위로 땀과 피지가 늘면 모공이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실내에서는 에어컨 바람을 오래 맞다 보니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당기는 느낌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피부가 얇아지고 잔주름이 늘어 보이는 분도 있고, 모공과 탄력 저하가 더 신경 쓰이는 분도 있습니다.
“피부가 안 좋아졌다”는 고민 자체는 같을지도 모르지만, 필요한 피부관리는 다릅니다.
- 화장이 뜨고 잔주름이 보인다면?

리쥬란은 피부가 얇고 건조해지면서 잔주름이 도드라지는 경우에 많이 찾는 스킨부스터입니다.
여름 햇빛을 오래 받은 뒤 피부가 예민해지고, 세안 후 당김이나 화장 들뜸이 심해졌다면 리쥬란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가, 볼, 입가처럼 피부가 얇고 잔주름이 잘 보이는 부위는 피부 컨디션 회복이 중요합니다.
리쥬란은 꺼진 부위를 채우는 필러나, 얼굴선을 당기는 리프팅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피부결이 거칠고 푸석해 보이는 상태, 잔주름이 자잘하게 늘어난 상태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정리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 넓어진 모공과 탄력 저하가 고민이라면

쥬베룩은 모공, 피부 밀도, 탄력 저하가 함께 고민일 때 많이 찾는 스킨부스터입니다.
여름 더위로 피지 분비가 늘고, 볼 중앙이나 나비존 모공이 더 넓어 보인다면 쥬베룩이 맞을 수 있습니다.
햇빛을 많이 본 뒤 피부가 힘 없이 늘어져 보이거나,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 보이는 경우에도 쥬베룩이 적합합니다.
쥬베룩은 콜라겐 자극을 통해 피부 밀도와 탄력 변화를 기대하는 시술입니다.
단순히 수분감을 채우는 느낌보다 모공이 도드라져 보이는 피부, 탄력이 떨어져 피부결이 흐트러진 피부에 더 어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리쥬란과 쥬베룩, 고민이 겹치면 어떻게 할까요?

여름 이후 피부는 한 가지 문제만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외선 때문에 건조해졌는데, 더위와 피지 때문에 모공도 커 보이는 식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리쥬란과 쥬베룩 중 하나만 무조건 고르기보다 피부 상태를 나눠서 확인해야 합니다.
피부가 얇고 예민하며 잔주름이 먼저 보인다면 리쥬란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모공, 탄력, 피부 밀도 저하가 더 크게 느껴진다면 쥬베룩을 우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두 고민이 동시에 있다면 피부 상태에 따라 순서를 나누거나, 다른 피부관리와 함께 계획하기도 합니다.
- 휴가 직후 바로 받아도 될까요?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후에는 피부가 생각보다 예민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햇빛을 오래 본 뒤 피부가 붉거나 따갑고, 열감이 남아 있다면 바로 시술을 진행하기보다 피부를 먼저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리쥬란과 쥬베룩은 모두 피부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현재 피부 상태가 안정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강한 자외선 노출이 있었는지, 피부가 벗겨졌는지, 트러블이 갑자기 늘었는지도 상담 때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피부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빠르게 시술을 받는 것보다, 피부가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 리쥬란이냐 쥬베룩이냐, 답은 피부 상태입니다
리쥬란과 쥬베룩은 모두 많이 알려진 스킨부스터지만, 모든 피부에 똑같이 맞지는 않습니다.
피부가 얇고 건조한지, 모공이 도드라지는지, 탄력이 떨어졌는지, 여름 자외선 이후 피부가 예민해졌는지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
같은 리쥬란이라도 눈가와 볼은 주입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같은 쥬베룩이라도 모공이 고민인 부위와 탄력이 고민인 부위는 계획이 달라져야 합니다.
여름이 지나고 피부가 푸석해졌다면, 제품명보다 내 피부가 지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먼저입니다.
Q&A
Q. 스킨부스터 후 자외선 차단은 더 신경 써야 하나요?
시술 후에는 피부가 일시적으로 예민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이 중요합니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모자나 양산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스킨부스터와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같이 해도 되나요?
피부 상태에 따라 함께 계획할 수 있습니다.
다만 레이저, 필링, 고주파 관리처럼 자극이 겹칠 수 있는 관리는 간격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면
여름 이후 피부가 무너져 보인다고 해서 모두 같은 스킨부스터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햇빛과 에어컨 바람으로 피부가 얇고 건조해졌다면 리쥬란을, 더위와 피지로 모공과 탄력이 도드라졌다면 쥬베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에 지친 피부가 고민이라면, 현재 피부 상태에 맞는 스킨부스터 계획을 상담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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