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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의사가 자기 딸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 수술 TOP3

연아성형외과 · 닥터연아, 쉽게 알려주는 성형이야기 · 2024년 7월 29일

성형외과 전문의가 가족에게는 권하지 않는 수술 세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뒤트임, 입꼬리 수술, 지방흡입에 대해 각각 왜 조심스럽게 보는지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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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조금 뜬금없긴 한데 딸 있으신가요?

아, 딸 있죠. 무슨 말씀을 하실지 떨리는데요. 오늘 주제 바로 말씀드릴게요.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나중에 딸이 한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뜯어말릴 수술이 있다면, 뜯어말릴 것까지는 없지만 몇몇 수술은 제 딸이 원한다면 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건 있어요. 그러면 오늘은 제 가족에게 딱히 권하지 않을 그런 수술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이번 영상의 주제가 다소 자극적인 만큼 본론 전에 꼭 좀 설명을 드리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내 가족에게 반대하는 수술은 제 가족의 케이스와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겁니다. 해당 수술로 인해서 효과를 보실 수 있는 케이스의 경우라면 당연히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그 수술을 도와드려야 하겠죠.

그리고 모든 성형외과 수술이나 시술은 모든 분한테 100% 적합할 수는 없어요. 모두 다 이목구비 밸런스 같은 생김새가 다르고 원하는 방향, 원하시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영상은 어디까지나 말씀드리는 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분들이 시청해 주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작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제 사랑하는 딸, 가족에게 반대하는 수술 첫 번째는 바로 뒤트임입니다. 뒤트임을 반대하는 수술로 꼽은 이유는 첫 번째, 트임으로 인해서 생긴 빈 공간이 눈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눈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둘째, 눈밑 노화가 빨리 올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씩 설명드려 볼게요. 눈매가 비교적 답답하고 눈의 폭이 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뒤트임, 밑트임 등을 고려하시게 되는데요. 당연히 트임을 받게 되면 답답해 보이는 눈매에서 조금 더 넓어지는, 시원해지는 눈매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뒤트임 수술은 결국 눈꼬리 인대 바깥쪽에 있는 외안각 인대를 끊어서 밑으로 내려주는 수술인데요. 밑트임은 거기다 더해서 눈 밑에 있는 근육을 절개하여 밑으로 봉합해 주는 수술입니다.

그러면 수술 후에는 눈 모양이 이렇게 바깥쪽으로, 아래쪽으로 넓어진다는 말이죠. 그러면 눈을 감았을 때 이 눈이 정상적으로 잘 감기게 될까요? 이게 감기긴 감기지만 수술 전과 같이 아주 완벽하게 힘 있게 눈을 감을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에요. 하지만 수술 전보다는 확실히 눈을 감기는 힘 자체가 조금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건 수술을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뒤트임, 밑트임이라고 하는 수술 자체의 원리에 의해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결국 이렇게 눈이 잘 안 감기게 되는 일이 장기화되면 이 부분으로 찬바람이 들어간다든지, 이물질이 들어간다든지 계속 영향을 줄 수가 있겠고요. 이러한 부분이 결국 눈시림으로 발전하거나 안구건조증으로 심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20대 때 젊은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젊고 건강하고 눈물샘의 기능도 괜찮기 때문에 크게 체감을 잘 못 하세요.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자꾸 진행되다 보면 눈물샘의 기능도 떨어지게 되고 눈 건강도 급속도로 안 좋아질 수 있거든요. 이럴 때 계속 불편함을 느끼실 수가 있어요.

그리고 눈밑 노화가 좀 빨리 올 수 있다고도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여기서 말씀드린 노화는 얼굴의 전체적인 노화는 아니에요. 눈 밑 부분, 눈 아래쪽의 노화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눈밑 노화가 결국 뭘까요?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말씀드리자면 이거는 결국 눈뼈에 붙어 있는 전체적인 피부, 연부조직들이 처지고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 거예요. 그런데 뒤트임, 밑트임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수술로 인해서 눈 아래쪽 부분에 힘이 점차 없어지게 되니까 점점 불룩한 형태로 지방이 많이 나오게 되고, 눈이 아래로 처지면서 애교살이 보이는 부분이 적어지게 되겠죠. 그렇게 점차 눈밑 부분이 힘을 잃게 되면서 늘어지고 처지게 되면 노화가 빨리 올 수 있는 거예요.

눈밑 노화를 예방하면서 뒤트임, 밑트임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욕심이 많으시군요.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뒤트임, 밑트임이라 하는 부분은 수술의 원리 자체가 외안각 인대 끝에 고정돼 있는 조직을 풀어내서 조금 더 바깥쪽으로 연장을 해 줘서 눈의 크기 자체를 키우는 수술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노화라고 하는 게 처지고 늘어지는 부분이다 보니 이걸 타이트하게 당기기 위해서는 당겨 올라가면서 눈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서로 약간 양립되어 상반되는 결과를 가지고 오는 수술이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젊으신 분들, 한 20대, 30대 정도의 환자분들까지는 뒤트임, 밑트임을 설명드리는데 그 이상의 40대 이상의 환자분들께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불편한 부분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뒤트임, 밑트임을 잘 권해 드리지는 않는 편이에요.

두 번째 제 가족에게 반대하는 수술은 입꼬리 수술입니다. 흔히 입꼬리 거상, 입술 거상이라고도 말을 하게 되는데요. 제가 말씀드리는 건 입꼬리 필러는 아니에요. 입꼬리 수술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영구적인 수술이 아닌 단순 시술인 필러는 저도 괜찮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하지만 입꼬리 수술은 저는 잘 집도하지 않는 수술이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보면 하고 나서 만족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후회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던 수술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코나 눈이나 기타 다른 부분처럼 입술에 칼을 대는 수술을 하게 되면 굉장히 어색해 보일 수가 있어요. 입술이라는 부위는 굉장히 독특한 구조인데요. 구강 안쪽에 있는 점막과 구강 밖의 피부를 이어주는 그런 브리지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입술이거든요. 이 부분, 입술 라인 보시면 여기 부분이 연결 자체가 입꼬리를 올려 주려고 하다 보면 이 부분을 절개를 해서 칼을 댈 수밖에 없거든요. 결국은 입꼬리 부분에 살짝 위쪽의 조직을 절개한다든가, 이 위쪽 라인 부분 위에 있는 조직을 인위적으로 당겨 줘서 입꼬리가 항상 올라오도록 그렇게 해 줘야 되는데요. 그게 수술을 하고 나면 굉장히 어색해 보이는 경우들이 있어요.

수술하고 나서 환자분들이 만족하고 돌아가신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지날수록 이게 좀 인위적인 느낌, 그게 좀 나타나서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느끼시는 경우들이 있어요. 근데 이런 경우에 입꼬리 수술을 하고 나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은데, 한번 절제해 버리고 없어져 버린 조직은 다시 만들어 낼 수가 없다 보니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런 부분이 제일 단점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입꼬리, 입술 관련 수술들은 지향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간혹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딱 봐도 입꼬리 수술을 받은 것처럼 입꼬리가 많이 올라가 있는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분들 사진 보면 예쁘던데, 과하지 않게 한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나쁜 건 아니지 않나요?

아, 과하지 않게.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게 과하지 않기가 쉽지가 않아요. 수술로 절제를 하게 되면 조직들이 당겨지는 만큼 조직들이 없어지고, 당겨 올려서 고정을 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느슨해지고 다시 돌아오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정도 수술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조금 더 과교정해야 해요. 약간 더 당겨서 올릴 수밖에 없어요. 그래야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내려오면서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니까요. 그러다 보면 그러한 과교정이 어색한 느낌을 만들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인플루언서나 연예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24시간 내내 그렇게 꼬리가 올라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촬영하는 시간, 일시적으로 그렇게 표정에 힘을 줘 가지고 올라가 있는 느낌, 그런 거는 괜찮지만 수술을 통해서 이 조직들을 24시간 365일 당겨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 놓는 것, 저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추천드리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런 게 필요하시다고 하면 입꼬리 보톡스 같은 걸 통해서 입꼬리 내림근, 입꼬리를 내리는 근육의 힘을 조금 풀어 주는 것, 그런 정도는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필러 같은 경우도 일시적으로 볼륨이 들어가 있는 동안에 효과를 내주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것, 이런 부분도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세 번째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지방흡입을 통해서 살을 뺀다, 라인을 만들겠다, 이런 경우는 진짜 말리고 싶어요. 그런데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이렇게 얘기하면 동종 업계에 계시는 지방흡입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원장님께서는 이렇게 막 질타를 하실까 두렵긴 하는데,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말씀드려 볼게요.

일반적인 지방흡입도 그렇기는 하지만 저는 특히 이렇게 과도한 지방흡입을 하려는 분들은 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수술을 통해서 노력 없이 지방 제거를 했다고 볼게요. 그러면 남아 있는 피부는 어떻게 될까요? 몸 바깥으로 빠져나간 지방의 양만큼 똑같은 피부 양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되겠죠. 우리 이렇게 빵빵하게 부풀어 있는 풍선에서 안에 있는 내용물만 빠지고 나면 풍선은 어떻게 되나요? 쭈글쭈글해지겠죠. 지방흡입 후에 피부도 마찬가지예요. 말 그대로 피부가 탄력을 잃고서 늘어지게 됩니다.

물론 이런 문제들은 지방흡입에 대한 숙련도가 너무 낮거나 원장님의 의견을 무시하고 너무 많은 지방을 무리하게 뺐을 때 생길 수 있는, 지방흡입에서나 발생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우리 체형을 어떤 노력 없이 지방흡입만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에요. 체형을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다이어트 보조제나 시술들의 도움을 받는 건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몸에 있는 모든 부분을 수술을 통해서만 도움을 받고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이 병행되지 않는다고 하면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지 그 효과가 꾸준히 유지될 수가 없어요.

과하지 않게 적정량의 지방을 빼고 탄력 관리 같은 사후 관리도 꾸준히 해 주면서 운동도 병행해 준다면 지방흡입 괜찮은 거 아닌가요?

질문 자체에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이 다 들어 있어요. 그러니까 수술로서, 수술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수술을 시작하는 단계, 아 그러신 분들 있거든요. 아, 운동을 해도 너무 살이 안 빠져. 뭐 운동을 해서 열심히 살을 뺐는데 어느 부분은 진짜 죽어도 안 빠져. 그런 부분들, 이런 경우에는 지방흡입 수술에 도움을 받아서 어느 정도 하는 게 괜찮아요. 근데 수술에만 너무 전적으로 의존하고 내가 관리하고 식단 조절하고 운동하고 이런 부분이 없이 수술에만 매달리게 되면 이거는 유지가 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추천드릴 수 없다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내 딸에게, 내 가족에게 권하지 않는 성형수술 세 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앞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어디까지나 이건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