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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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노바기피부과의원 · 바노바기피부과 Banobagi Dermatologic Clinic · 2023년 1월 26일
인간은 얼굴을 통해 많은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에, 0.1초 안에 상대에 대한 호감이나 비호감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인상의 힘이 강하며, 얼굴 표정과 매력이 면접과 사회적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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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래부터 얼빠였습니다. 동갑 중에 제일 잘생긴 남자… 그런 말씀은 참 어려운 얘기고, 좋은 얘기를 못 듣는데요.
안녕하십니까. 희대의 피부과 전유 대원장입니다. 오늘도 ‘시대의 초대석’에서 또 엄청난 분을 모셨습니다.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최훈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최훈입니다.
그러면 심리학 중에서 특히 세부 분야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세요.
심리학 분야가 많은데, 쪼개 보면 인지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있고요. 그 인지심리학 분야에서도 시각과 관련된 것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에 있는 사물을 우리 머릿속에 다시 한번 가상현실로 꾸며서, 그 가상현실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 과정을 공부하는 것이 인지심리학 중 시각심리학인데요. 특히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회적 볼거리라고 해서 얼굴 움직임 같은 것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데 심리학과 그러면요. 저는 왠지 정신의학과하고 약간 인접한 부분들이 좀 많잖아요. 그런데 왜 얼굴에 꽂힌 겁니까?
제가 상담 능력이 좀 취약하고요. 일반적인 사람의 마음에 관심이 많았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래부터 얼빠였습니다. 얼굴만 보고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워낙 얼굴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심리학에서도 얼굴이 굉장히 흥미로운 토픽입니다. 얼굴 안에 너무나 많은 정보가 있고, 학문적으로도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인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얼굴의 매력에 관심이 많아서, 어떤 얼굴이 매력적인 얼굴이 되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희가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와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최훈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시각심리학에 있어서 얼굴의 매력은 과연 어떤 것인지, 같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실 시대에 따라서 미인상이 달라지잖아요. 사회적 분위기가 어떻게 형성되었느냐에 따라 얼굴 매력이 다르게 판단되기 때문에, 사회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많이 다뤄왔죠.
보통 사람들이 외모의 매력에 대해서 “주관적이다”라고 얘기할 때 이런 말을 하잖아요. 장동건과 원빈 중에 누가 더 잘생겼느냐.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보통 이럴 때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반은 장동건, 반은 원빈이라고 이야기하니까 주관적이라고 얘기하는데, 저랑 송중기랑은 비교 대상이 아니죠. 그래서 매력에도 뭔가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얼굴의 요인들이 있고, 자기가 생각한 얼굴의 매력은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아름답고 매력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얼굴이 되겠습니다.
그 매력을 찾아서 한번 가보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보자마자 그 사람에 대한 기대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일상적인 일입니다. 딱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착하게 생겼다”, “공부 잘하게 생겼다.” 사실 저도 “공부 잘하게 생겼다”는 얘기는 많이 못 들었거든요. 아무튼 보통 우리는 딱 한순간에 얼굴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해서 판단하려는 시도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얼굴을 보고 좌지우지되는 거예요?
사실 인간이 그렇게 되도록 진화해서 그렇습니다. 강아지의 소통 방식과 사람의 소통 방식은 다릅니다. 강아지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소통을 합니다. 듣는 것, 냄새, 그다음에 꼬리 움직임 등을 중심으로 소통하죠. 그런데 사람은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해요. 얼굴과 목소리입니다. 특히 얼굴로 소통을 많이 하기 위해 진화가 되었는데요. 그걸 알려주는 대표적인 예가 우리 얼굴에 이렇게 아무런 털도 없이 밋밋하게 생긴 것입니다. 그것이 진화의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얼굴에 있는 근육들을 막 움직여서 뭔가를 전달해야 되는데, 털이 있으면 방해가 되거든요. 안 보이죠. 그래서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보여주려고 맨숭맨숭한 피부로 진화한 거죠.
사람이 동물과, 강아지와 다른 점은 사실 인간이 기본적으로 협동하도록 진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인류가 지구의 지배종이 되었는데, 사실 여기에 우리가 사용했던 전략은 두뇌였습니다. 굉장히 빼어난 지능을 가지고 다른 종족들을 압도했는데요. 아시겠지만 지능이 좋으려면 신체 대비 뇌의 부피가 커야 머리가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지능을 좋게 만들려면 머리를 크게 키워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기들은 태어날 때 머리가 조그맣게 태어나고, 뇌의 주름도 없이 그냥 맨숭맨숭하게 태어나죠. 다른 말로 하면 오랫동안 양육 기간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양육 기간이 기니까 아이를 키우면서 먹고살기 너무 힘들어서, 모여 살며 협동하자고 한 거죠. 그래서 집단을 이루면서 사는 것이 인간의 생존 전략이었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형성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살아남기 위해서 그렇죠.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소통의 동물이다, 소통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그 소통이 대부분 많이 되는 것이 얼굴이라는 거죠.
사실 뇌를 보게 되면 0.1초 안에 저 사람에 대해서 호감을 가질지 비호감을 가질지는 결정한다고 하죠. 그래서 첫인상의 힘이 굉장히 세다고 하는데, 그러면 면접을 볼 때 내가 성공하고 합격할 수 있는 얼굴 표정 같은 꿀팁이 있을까요?
뭐, 꿀팁까지는 아니지만 우선 분석적으로 접근해야 됩니다. 내가 여기에 안정권이냐, 아니면…
눈은 이글이글 빛나는데 인자하고, 입은 웃고 있죠. 이제 말하는 것도 막… 물론 영어권이긴 하지만 “first”, “second” 뭐 이렇게 하는 게 똑똑해 보인다고 해서 이렇게 많이 하는 거고요.
그러니까 얼굴의 매력이 대통령까지 바꿨네요.
그러니까요. 대단합니다. 정말 얼굴을 다루시는 전문가께서 좋으시겠지만, 제가 또 매력적인 피부를 가지고 얼굴 표정을 보고 거짓말인지 진실인지 맞출 수 있다… 가짜 웃음입니다. 편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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