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호주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 사태가 5개월째 지속중입니다
산불로 남한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만8천여km²가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만 400만 헥타르, 서울시의 61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일주일 동안을 '국가비상사태'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예비군 3천여 명이 투입됐고
해군 함정 2척으로 이재민과 동물을 실어 나르며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 산불은 1000채 이상의 집과 900만 에이커의 땅을 태웠고, 23명의 목숨을 잃게 했습니다
5억여 마리의 호주 야생동물들이 이번 화재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야생동물 중에서도 취약종인 코알라는 8000여 마리가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되고
코알라 서식지의 80%가 파괴되면서 멸종 위기설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산불의 원인을 기후 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고온과 가뭄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주 대륙이 섭씨 40도 이상의 고온으로 달궈지고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는 이유를 ‘인도양 쌍극자’라는 기후 시스템으로 인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인도양 쌍극자란,
인도양의 동쪽과 서쪽 해수면 온도 격차가 극심해지는 현상으로,
인도양 서쪽 일대는 수온 상승으로 강수량이 급증하고 반대로 인도양 동쪽 일대는 수온이 하강해 가뭄이 심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