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을 분석한 논문을 발행했습니다
1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집단감염 사례를 토대로 낸 연구결과 내용입니다
확진자 발생 경로 뿐만 아니라 무증상 감염자의 2차 감염 여부,
방역 대처 과정까지 상세히 담았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행하는 의학학술지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 최신판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 본부장 연구팀은
‘한국 콜센터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제1저자 박신영)’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논문에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한림대 의대 등 방역 관리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정은경 본부장은 논문에 책임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이 코로나19를 주제로 논문을 펴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논문은 사전 발행된 것으로 수정을 거쳐 오는 8월에 최종본이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날짜별 감염병 곡선.
연구팀은 2020년 3월 9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콜센터 건물 직원과 거주민, 방문객 등 1143명을 진단검사한 결과로 양성률은 8.5%였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11층에는 모두 216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양성률은 43.5%(94명)이었습니다
97명의 확진자 가운데 89명(97.1%)은 조사 시작 당시부터 증상을 보였고,
4명(4.1%)은 증상이 없다가 격리기간(14일)에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4명(4.1%)는
격리기간이 종료될 때까지도 무증상 감염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건물 안에 있는 엘리베이터나 로비에서 다른 층의 근무자들 간 접촉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은 거의 대부분 11층에 한정됐다”
"이번 콜센터 사례는 고밀도 작업 환경이 코로나19 확산에 얼마나 높은 위험도를 보이는지 알려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