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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가면 아프면 손 들라고 하는데, 계속 진료해서 죄송합니다. ㅠ

이편한세상치과의원-화곡점 · 심봤다(이편한세상치과) · 2020년 5월 28일

아프면 손을 들어 달라는 요청은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 방법을 조절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무조건 진료를 멈추는 것은 아니며, 환자와의 소통을 위해 통증 반응을 알려 달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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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가면 아프면 손을 들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진료하기보다는 중간중간 물어봐 달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건데, 죄송합니다. 빼야 할 이유는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안에 어느 정도 해답을 정립해 두고 행동하거든요. 환자분이 손을 든다고 해서 무조건 뭔가를 바꿔 드리겠다는 게 아니라,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보고 싶은 거예요. 지금 치료 상황에서 조금씩 나타날 수밖에 없는 증상이라고 하면, 알겠다고 하고 다른 방식으로 조금 진행한다든지, 그런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려면 환자분의 협조가 필요한 거죠.

아프면 지금 반응을 좀 해 달라고 말씀드려요.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너무 아프다고 하면서 소리를 내시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손을 들지 않아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프면 손을 들라고 하는 말은 치과에 공식적으로 붙어 있는 말이긴 한데, 그런 반응이 없으면 환자와 교감이 안 돼서 다른 소통이 어려울 것 같아 그런 요청을 드리는 거예요.

제가 아까 진료를 받자마자 조금 죄송한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어떤 부분에서는 근거를 두고 치료를 계속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도 아픈지 아닌지는 일단 저희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굉장히 잘 참으시고, 어떤 분들은 조금만 해도 굉장히 예민하고 많이 불편해하시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 달라요. 그래서 그런 피드백을 주시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 기본적으로 요청을 드리는 거고요.

그렇다고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멈추겠다는 약속은 아닐 때도 있어요. 상황적으로 갑자기 뭔가를 다 멈추고 중단해 버리면 안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침과 섞여 버리거나 감염의 우려가 있을 수도 있고, 환부가 이미 뭔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선생님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환자분들이 소리를 내시면 저는 웬만하면 멈추고 여쭤봐요.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지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좀 더 해 드리려고 하지요. 다만 지금 멈추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하면 그대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통증에 관한 것은 어쩔 수 없이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통증을 계속 줄여 보려고 중간중간 멈췄다 진행했다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빨리 끝내서 환자분을 덜 고통스럽게 하는 게 나을 때도 있습니다. 몇 분 동안 계속 아파하면서 진행하는 것보다 한 번에 빨리 끝내 버리는 게 환자분을 덜 고통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왜 안 하죠? 도대체 선생님이 아무것도 안 해서 손을 들라고 하는 건 아니죠? 그분이 비슷한 생각으로 다른 치과에 와서 말씀하신 경우도 있었는데, 정말 굉장히 죄송합니다.

저는 좀 더 말을 많이 거는 편인데, 사실 대답을 요구해서 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냥 그렇다, 아니다 정도로 표현해 주시면 되니까요. 제가 질문을 드리는 이유와 중간에 설명드리는 말씀은 대답하실 필요가 없는 내용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쨌든 최대한 주관식으로 질문을 드리지는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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