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소나기가 왔는데도 역시 병원 밖은 덥네요~
날씨가 더우면 입맛부터 떨어지는게 맞는것 같아요~
각 집에서 싸온 반찬 모두 모아 점심 먹으면 맛있었는데...요즘 모두들 입맛 떨어진다고...
뭐 입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 나는 밥 먹고 싶다고...
그리그리하여 오늘은 감칠맛 하면 전라도 음식!! 전라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나주식당에서
밥 다운 밥을 좀 먹어보자며부채 하나씩 챙겨 들고 나갑니다
원래는 저희 병원 뒤편에 작고 길다랗게 나주식당이 있었는데요...
몇달 전에 이전을 했다더라구요~
이전 하고 처음 갔는데...바로 신촌로터리 스타벅스 건물의 지하층에 있어요!!
스타벅스 건물 지하...여기 꽤 월세 비쌀텐데...우와~~
그간 많이 모으셨나보다...저희들끼리 쓸데없는 소리 해가며~~
지하로 내려갔어요!!

테이블도 많고, 훨씬 넓어져 예전하곤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좋은 건물로 이전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메뉴의 가격은 착합니다!!
신촌 바닥은 정말 식대 6천원으로 먹을 것이 없다 보면 되거든요..
근데 나주식당은....저희들의 주머니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한^^

플러스 메뉴가 있네요~~수제돈가스, 보쌈정식, 게장정식...
우와~~가격도...정식인데...이래요!!
오늘은 각자 마음속에 정한 메뉴가 있었기에
이 메뉴들은 다음에 먹자며...ㅋㅋ

예전 주방은 정말 좁아 더운 여름날 무지 덥겠다...싶었는데 주방 환경이 많이 좋아졌네요~

감칠맛 나는 집 밥 먹으러 온 우리 신촌여인들...메뉴소개,
막내 간호사는 '제육볶음'
(다른 곳은 제육볶음은 2인이 기본이라고 하는데...나주식당은 1인도 이렇게 푸짐하게 해줘요)

ㅎㅎ 혹시나 저희의 흰가운에 고춧가루 튈까봐 앞치마 달라했더니만...
무슨 소주 광고 모델도 아니고...좋은데이, 처음처럼, 참이슬....이런거 주더라구요..
사장님...좋은데 오셨으니 앞치마도 이쁜걸로 준비해주심 어떨까요??
바램입니다^^

해물된장....집된장 맛...해물이래봤자 조갯살이 제일 많아요~

해물순두부....여기에도 순두부 다음으로 조갯살이 제일 많아요...

육개장....음~~~정말 육개장 맛!!

워낙 저희 병원 여인들은 감칠맛 나고 약간의 짠맛이 가미된 전라도 음식을
대체적으로 좋아하기에
나주식당의 메뉴들은 괜찮은 맛나는 편이지요~
하지만 오늘 저희들이 메뉴를 받고, 하나같이 외쳤어요!!
이사하시더니 간이 더 쎄졌어요~~
다른때는 맛있다, 역시 집 밥이야...하고 먹는데 오늘은 도저히 그냥은
먹을 수 없이 간이 많이 되어 뜨거운 물 한잔 받아 타 먹었어요 ㅠㅠ
사장님도, 직원도 정말 친절하고
이전하셔서 더 넓고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만난 나주식당 ~~~
오늘 조금만 덜 짰어도 최고였을텐데...아쉬워요
그래도 밥 한공기씩을 모두 비우고....나왔네요!!
역시 우리 병원 직원들은 잘 먹어요!!
더운 날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약간 짠 음식들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대요~
주머니 사정은 뻔하지만,
정성스런 엄마의 밥이 그리울때, 감칠맛 나는 전라도 음식이 그리울때
신촌 나주식당 가서 한끼식사 맛나게 해보세요!!
그럼...편안한 오후 되세요!! 급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