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힐링여행 이야기 : 한라산의 정상 백록담까지 등정 성공!!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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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힐링여행 이야기 : 한라산의 정상 백록담까지 등정 성공!!
피부스마일
・ 2016. 5. 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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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피부스마일입니다^^ 많은 분들 덕분에 제주도 가족여행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가족들과 두번째로 여행을 가게 된 제주도인데요, 이번 제주도 여행의 핵심은 바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을 등정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피부스마일의 제주도여행 그 첫번째 소개는 한라산과 백록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5월 25일 수요일 오전 8시, 제주도 중앙부에 솟아 있는 한라산국립공원의 모습이에요. 초등4,5학년 아이들은 전날 비가 쏟아지길 아주 간절히 바랬다는데요.. 이렇게 등산하기 좋은 맑고 화창한 날씨였어요~^^

서울에서 미리 한라산등산코스를 열심히 보고는 왔지만 다시한번 확인해볼께요~ 한라산은 성판악에서 시작해 한라산의 정상인 백록담까지 총 9,6km 총 4시간30분 코스, 왕복 9시간 정도의 등산코스에요... 평소에도 약 5-6시간 정도의 등산을 해보긴 했지만 9시간이라고 하니깐.. 사실 아이들과 잘할수 있을까..걱정도 많이 했어요~

위의 한라산 등산로 안내를 미리 꼼꼼히 봤다면, 한라산의 정상 백록담까지 오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한라산 등정을 계획하는 분들께 알려드릴께요~
한라산의 등산 코스는 첫번째 화장실이 위치한 속밭대피소까지는 쉬운코스, 그곳을 지나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는 보통, 그리고 정상 백록담까지는 아주아주 어려운 코스에요~ 처음 한라산을 등산하는 분들이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오른 후 하산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성판악에서 시작하는 초입...막막해졌어요~ 순전히 돌!돌!돌! 몇차례 오른 등산객들이 하시는 말씀이 한라산은 돌산이라고요~ 정말 험난할것이라는 예상을 이때부터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한라산은 돌산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별 걱정 없이 오르기 시작했어요~ 우거진 숲속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몸과 마음의 피로가 다 날아가듯 큰 숨 쉬며 신나게 올랐어요~

한시간 한시간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첫번째 화장실이 있는 쉼터가 나와요
오전 8시30분부터 올라 9시30분이 되니 도착한 이곳에서
진달래 대피소까지는 화장실이 없기에 볼일도 보고,
배고프고 다리가 떨린다는 가족들에게 준비한 간식을 먹였어요~


이 첫번째 쉼터에서 먹은 간식은 초코파이 2개, 에너지바 각 1개씩, 방울토마토 몇개... 워낙 등치들이 좋은 가족들이라 산을 오른지 1시간 만에 ...이 많은 간식을...

투덜투덜....입은 벌써 백록담까지 도착한 아이들이 쉼터에서 간식을 먹고 나니 나름 해맑은 미소를 띄고 또 신나게 올라 사라오름 안내도 앞에서 또 휴식을 취했어요~ 한라산 등정을 마치고 하산 후 생각한건데요... 처음 한라산 산행을 시도하는 초등아이들이 있는 가족산행이라면 정상 백록담을 목표로 하는 것보단 바로 이곳, 사라오름의 전망대까지 오른 후 하산하는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약 4시간 정도면 질리지 않고 산을 즐길수 있었을꺼라..


한라산을 오르면서 정말 멋진 곳이라 나름 생각한 속밭의 모습이에요~ 메타세콰이어를 보는 듯한 삼나무와 소나무의 멋진 행렬이 한눈에 봐도 입이 딱 벌어지는 예쁘고 멋진 곳!!

한라산의 정상 백록담까지 오르는 중간 중간에 이런 알림이 있어요~ 진달래 대피소까지 늦어도 13시까지는 도착을 해야 해가 지기 전 하산할 수 있기 때문에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는 알림이죠^^


정상적으로 3시간이면 도착한다는 진달래 대피소!! 이곳에서 정상 백록담을 보고 갈것이냐, 말것이냐를 무지 고민한다는 곳, 마지막 화장실과 식수와 식사를 할수 있는 진달래 대피소에 저희는 3시간 30분만에 도착!!이정도면 양호하죠??


진달래 대피소의 메뉴들... 그렇게 중간중간 간식들을 먹었지만 배가 정말 고파 육개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여기까지 온것만으로도 대견하다며 서로 하이파이브를 외치고, 저희도 긴급회의를 했어요~
앞으로 1시간 30분을 더 가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볼수 있는데 가볼까?여기에서 포기할까?
육개장의 국물까지 모두 흡입한 아이들은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는 할수 없다며 정상 백록담을 보겠다는데 의견을 모았어요~

말이 정상 백록담까지 1시간 30분이지... 한라산의 가장 어려운 코스이기에 시간이 지연될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점심을 마치고 12시30분 정상을 향해 출발!!

잠깐의 쉬운 계단을 걷고 나면 바로 또 돌길이 펼쳐져요아....
흔들대는 갖가지 크기의 돌덩어리들을 계단으로 삼아 오르는데
성인이 저도 위태위태...아이들이 혹여 다칠까 앞서서 걸을 수가 없더라구요
햇빛은 쏟아지고 땀은 비오듯하고...오르는 중에 작은 샘터를 만나
손과 발, 얼굴도 담구는데...물이 정말 차고 시원했어요~

점점 험난해지는 돌길들... 우거진 숲은 온데 간데 없고 태양을 피할 방법이 없을 정도의 길이 펼쳐져요~

그리고 만난 나무 계단들...이제 이 계단을 쭉 걷다 보면 정상 백록담을 만날 수 있어요~ 확트인 숲속에서 험난한 돌길을 지나 만난 시원한 제주바람은 정말 그간의 힘든 저희들에게 정상을 향해 마지막 힘을 낼수 있게 해주었어요~

이날 한라산은 정말 등산객들이 많았거든요~ 수학여행을 온 학교 학생들도 얼마나 많던지요... 직장동료들과의 단합대회도 있었고요, 저희가 한참을 오르고 있던 때에 젊은 아가씨가 실신하여 엎혀 내려가고 있었는데.. 아마도 구급헬기가 도착한것 같더라구요~ TV에서만 보았던 구급헬기를 보니 모두들 지켜보고 서 있네요~

정상인 백록담이 가까워질 수록 그 어느 곳에서도 볼수 없었던 멋진 장관들이 펼쳐졌어요~ 신선놀이 해야할것 같은 구름들, 곧 손에 잡힐것만 같은 하늘,

각양각색의 이름 모를 야생초들....각자의 자리에서 힘들게 오른 등산객들을 반겨주네요~

아직 활짝 만개하지 못한 진달래밭... 6월에 오른 등산객들은 볼수 있겠죠? 핑크빛으로 물들인 진달래밭을요~

감격의 해발1900m를 지나 백록담에 도착했어요!! 정상적으로 1시간 30분 코스를 저희는 2시간만에 달성!!

우리 가족이 정말 한라산의 정상인 백록담을 보게 될줄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1950m의 한라산을 등정하게 될줄은... 저희 가족의 역사적 순간들을 찰칵찰칵!! 책으로만 봤던 백록담,흰색의 사슴이 물을 먹는 곳이라는 백록담을 직접 이렇게 마주하니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었어요~ 저희는 운이 참 좋았다고, 백록담에 저렇게 물이 많은 날이 많지가 않다고 하더라구요~
해냈다는 성취감과 행복감도 잠시...백록담의 산지기님은 3시가 되기 전 하산해야 한다며 빨리 빨리 촬영하시고 하산하라고 소리치시는데...아~~정말 속상했어요~
언제 다시 볼지도 모르고 오를지도 모르는 이곳에서 단 30분도 머무르지 못하고 하산을 해야한다니 말이죠~ 하산하는데도 4시간 30분 정도이니 해가 지기 전 도착하려면 서둘러야 하긴 하겠죠~
한라산을 오르긴 했는데...그 험난한 길을 하산할 생각을 하니 더 까마득했어요~ 돌길만 아니어도 괜찮을텐데 말이죠~우여곡절 끝에 하산하고 보니 7시10분... 가족 모두 다치지 않고 왕복 10시간의 산행은 안전하게 하산완료!!

당일은 7시가 넘어 한라산등정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없어 다음날 가서 인증서를 발급받았어요~ 아이들에겐 더 없이 좋은 경험과 자랑거리가 생겼고, 이렇게 인증서까지 받으니깐 정말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당분간 그 어떤 등산, 둘레길 걷는 것 조차도 하고 싶지 않다는 가족들의 바램을 들어줘야할것 같아요~ 정말 큰 일 해냈으니깐요^^
한라산 등산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것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4인가족 기준으로.. - 물은 삼다수 1,5L 두병 ( 이틀정도 꽝꽝 얼린 것1병과 냉장고시원한 생수1병) -
- 탄산수 4개 -
- 당분 섭취를 위해 초코파이 한박스, 초코바 8개정도 -
- 수분섭취를 위해 과일들 -
- 점심은 진달래밭대피소에서 꼭 드세요!!
- 모든 쓰레기는 직접 봉투에 담아 내려와야 하니깐 가급적 쓰레기를 줄일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세요.
- 수건 1장정도 -
언젠간 우리 신촌차앤박 가족들과도 한라산에 꼭 올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