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8개월 만에 포항북부 CGV에
처음으로 방문했어요.
영화는 암살을 보기로 했고 영화 시작 시간은
19시 40분이었어요.

우리는 10분 프로를 볼까 했지만 결국 40분
프로로 예매를 했어요.
영화를 보기 전에 대형 팝콘을 사들고 있는
사람을 보았는데 그것이 우리 선우였어요.

팝콘을 들고 나타난 그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놀랐어요.
영화 시작 전 선우는 나윤이와 동현이와 함께
입장했는데 그들은 콜라를 들고 있었어요.
우리는 CGV 콤보 팝콘 세트를 3개나 사 온
것을 보고 더 놀랐어요.
처음으로 가본 조용한 영화관에서의 경험이
신선하고 즐거웠어요.
840일 만에 영화를 보러 온 날 그리고
처음으로 본 영화가 암살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우리 오빠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팝콘을 먹으러 CGV 영화관에
왔어. 영화관 시설은 별로인데 그래도 영화를
보러 온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해 보였어. 우리
아들 선우는 처음으로 영화를 보러 왔는데
중간중간 노래도 부르고 조금 부끄러웠지만 잘
봐주셔서 고마웠어. 영화는 암살이었는데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의
이야기였어. 독립군과 암살단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지.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 총으로
쏴서 무섭기도 하고 피도 보이고 해서 조금
그랬는데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 가리지 말라며
완전 엄마보다 더 씩씩하게 잘 본 우리 선우
그 대신 콜라 1개 다 먹고 팝콘도 엄청나게
먹었지만 중간에 화장실 가자고 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와우 혹시나 몰라 기저귀를
채워갔는데 영화 끝날 때까지 쉬한다는 소리도
안 하고 영화다 보고 나서 아빠랑 쉬하러
다녀왔다는 아 기특하다 이제 선우가 볼 수 있는
영화 보러 다녀도 되겠다는 다음에는 무만 보러
오자 딸아 문민이랑 똑같이 생겼노 언니
오빠랑도 사진 찍고 이제 김치 하며 자기가
김치를 하네 너무 많이 커버린 우리 딸아이
소중한 모습 하나하나 간직해야겠어요.
선우가 영화를 보고 나서 화장실을 가야 할까 봐
걱정했는데 아빠랑 쉬하러 다녀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특한 마음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문민이랑 보러 다녀도 되겠어요.
그리고 우리 딸은 정말 많이 커버렸지만 그
소중한 모습을 항상 간직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