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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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성형외과의원의 유튜브 공개 영상을 바탕으로 AI가 문장을 다듬은 자막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박수 한번 쳐 볼게요. 하나, 둘, 셋.
코 중에서 콧볼 축소라는 수술이 있잖아요.
네.
콧볼 축소가 안 되는 코가 있나요? 어떤 코가 안 될까요?
코와 얼굴이 만나는 점은 쉽게 말하면 여기인데, 콧볼이 옆으로 벌어져서 이렇게 튀어나와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걸 잘라서 줄이면 이만큼까지 줄일 수 있지 않겠어요? 그렇죠? 그런데 이미 코와 얼굴이 만나는 점이 여기인데, 그 자체가 이미 넓어요. 더 줄이고 싶으면 어떻게 줄이겠냐는 거죠. 상식적으로 물리적으로 줄이는 거잖아요. 코와 얼굴이 만나는 부위를 이렇게 모을 수는 없잖아요. 옛날에는 이걸 실로 이렇게 당겨서 하기도 했는데, 좋은 방법은 아니죠. 한번 딱 웃으면 바로 끊어지기도 하죠.
네. [웃음]
성형수술은 눈에 보이는 것을 눈에 보이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이 다 상식적이거든요. 어렵지 않아요. 예를 들어 코가 이렇게 생겼어요. 코가 실제로 넓은데 옆으로 퍼져 있는 부분이 없으면 줄이기가 어렵죠. 만약에 이렇게 돼 있으면 줄일 수 있긴 해요. 앞쪽을 자르면 여기가 자른 만큼 볼륨이 줄어들 거 아니에요. 그러면 코가 이렇게 될 거 아니에요. 그렇죠?
이렇게요. 이렇게 된다고요. 이상하지 않겠어요?
음.
그 와중에 콧구멍도 작아요.
아.
더 줄이면 숨을 못 쉴 것 같아요. [웃음]
그러면 포기해야죠. 어쩔 수 있나요? 방법이 있나요? 네.
그러면 콧볼이 넓은 거냐, 아니면 코 자체가 넓은 거냐의 차이네요.
네. 코 자체가 이미, 코와 얼굴이 만나는 점 자체가 이렇게 옆으로 퍼져 있으면 쉽지 않죠.
살을 늘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죠. 그런 사람도 꽤 있는데, 자기가 무표정일 때는 괜찮다가 웃으면 코가 이렇게 커진다고 줄여 달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어떻게 해요? [웃음]
어떻게요? 웃지 마세요.
웃지 마세요. 안 웃으면 됩니다. 표정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음.
사람마다 절대적으로 할 수 없는 수술들이 있겠네요.
있죠.
음. 우리가 생각보다 당연히 수술로 고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고칠 수 없는 게 많지. 다 고칠 수 있으면 다 카리나처럼 만들겠죠.
예.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가 어떤 사람의 눈을 봤을 때 ‘졸라 대박, 완전 예쁘다’고 느끼는 건 사실 안구가 커야 돼요. 안구가 큰데 흰자위가 엄청 하얘요. 백설공주처럼요. 그런데 검은자는 새까맣고, 흑백의 대비가 엄청 명확해요. 그 와중에 안구건조증도 없어서 눈이 초롱초롱하면 예쁜 거예요. [웃음]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해요. 그런데 그건 수술로 못 하잖아요. 그래서 수술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적은 거죠. 미의 기준이 열 가지라고 치면, 수술로 고칠 수 있는 건 한두 개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운 좋게 어떤 사람은 수술로 못 고치는 부분이 다 예뻐요.
안 예쁜 부분이 수술로 고칠 수 있는 부분이면 운이 좋은 거지만, 보통 그런 경우는 잘 없죠. 그러니까 자기 외모 점수에서 한 20점 정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여자 코와 남자 코의 차이도 있죠?
있죠. 남자는 직선이에요. 뭐든지요. 옛날에 『프리스트』라는 만화책이 있는데, 내용은 둘째 치고 그림체가 굉장히 획기적이거든요. 보여 줄까? 그림체에 호불호가 굉장히 세요.
원장님은 호예요?
아, 나한테는 인생 명작이에요. 나는 이걸로 종교에 관한 가치관을 다 잡았어요.
나는 너무 좋아하는데, 엄청 어두워요. 다 칼 같은 직선이에요. 직선, 직선. 그렇죠?
이게 약간 남자 느낌이죠.
뭐든지요. 여자는 딱 이게 여자잖아요.
이게 뭐야? [웃음]
직선이 하나도 없어요.
저 사람 남자잖아요.
어쨌든 여자가 좋아하는 이미지니까요. [웃음] 보면 다 곡선이잖아요. 직선이 하나도 없다니까요.
그래서 직선이 많을수록 남자고, 곡선이 많을수록 여자예요. 그리고 두꺼울수록 남자, 얇을수록 여자고요.
남자 코는 굉장히 간단해요. 남자는 코 상담을 별로 안 해요. 남자는 눈이든 코든 상담할 내용이 많지 않아요. 눈은 쌍꺼풀 만들어 주면 끝나고, 최대한 크게 해 달라는 정도예요. 사실 디자인을 볼 필요도 없어요. 코도 어차피 직각이에요. 직각이냐, 조금 더 직각이냐의 차이죠. 그러니까 얼마나 높은 코냐, 그 정도예요. 모양은 똑같고 각도도 똑같아요. ‘이 코 할래? 저 코 할래?’가 아니라 ‘몇 밀리미터 넣을래?’로 끝나는 거죠.
그런데 여자는 곡선이니까 따져야 할 게 더 많죠. 이렇게 되면 직선이잖아요. 살짝 올라가야 돼요. 여기도 직각이 아니어야 하고, 곡선이어야 하니까 코끝이 어떻게 보면 최대한 높아야 돼요. 이렇게 되려면 여기가 높고 낮고 높아야 이런 곡선이 되겠죠. 그래서 여자는 상담할 때 인아웃인지, 세미아웃인지, 코는 직반인지 아닌지 그런 걸 오히려 더 따져야 해요.
그러면 지금까지 계셨던 환자분들 중에 남자분인데 ‘저 여자 코처럼 만들어 주세요’라고 하셨던 분이 있어요?
그렇게까지 코를 대놓고 하지는 않고, 살짝 중성적인 느낌으로 해 달라는 경우는 있어요. 그런데 눈은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여자 눈처럼 쌍꺼풀을 두껍게 해 달라고요.
예쁜 눈으로요?
네. 일본 남자인 경우에는 그런 경우가 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좀 이해는 되는 게, 인종이 다르잖아요. 쌍꺼풀이 있는 사람이 한국밖에 없는 건 아니에요. 일본에는 원래 쌍꺼풀이 있는 사람이 많아요. 쌍꺼풀이 있는 사람 중에는 두꺼운 사람도 있겠죠. 그러면 그 사람은 평균에서 사실 별로 벗어난 게 아닌 거예요.
한국 사람도 부산에는 있잖아요.
응.
부산 남자 중에 쌍꺼풀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것도 굉장히 두껍게요.
네.
보여 줄까? 굉장히 전형적인 부산 남자예요.
지역별로 다르다고요? 한국 안에서도 그렇게 갈린다고요?
그렇게 생각한다니까요. [웃음] 한국이 굉장히 좁은 나라인 건 맞지만, 원래 좁은 나라에서는 사투리가 있을 수가 없어요. 사투리가 있다는 건 왕래가 엄청 적었다는 뜻이에요. 산이 엄청 많아서 왕래가 적었다면 인종도 똑같지 않겠죠.
예를 들면, 중고차를 파는 유튜버가 있는데요.
아.
전형적인 부산 사람이에요. 내가 부산에 살아 봐서 알아요. 수술하실 때 찢어지신 적이 있었잖아요.
여기요?
반대쪽이었던가요?
어. 2cm인가가 높았겠죠. 깊이 찢어졌어요. 부산에 있었을 때였어요. 대형병원이었는데, 딱 이렇게 생긴 사람이 부산에 되게 많다니까요. 체격이 다르죠. 상남자처럼 생겼네요. 체격도 굉장히 좋고, 눈이 부리부리하고, 얼굴이 각지고, 쌍꺼풀이 엄청 두꺼워요. 부산에 가면 진짜 이렇게 생긴 사람이 많아요.
부산은 사투리만 다른 게 아니라니까요. 인종이 달라요. 똑같을 리가 없죠.
응. 달라요.
그래서 한국 중에서도 부산에는 그런 사람이 있어요. 이런 사람도 있었어요. 그냥 한국 남자인데 외국에서 살아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국이나 일본이 아니라, 어디 중동 쪽이었나? 인도였던 것 같아요.
인도요?
네, 인도. 인도 사람들은 쌍꺼풀이 있는 경우가 많죠. 쌍꺼풀이 있으면 보통 이런 식으로 부리부리하게 있는 경우가 많단 말이에요.
백인도 부리부리해요. 그런데 백인은 피부가 얇으니까 느끼해 보이지 않는 거고, 보통은 피부가 두꺼우니까 느끼해 보이는 거죠.
그 사람은 한국 사람인데 인도에 가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자기만 쌍꺼풀이 없어요. [웃음] 쌍꺼풀을 만들어야겠는데, 인도 사람들은 이렇게 쌍꺼풀이 있단 말이에요.
어떻게 해요?
그래서 약간 눈이 그렇게 익숙해져서 ‘아, 이게 정상적인 거구나’가 된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해 달라고 했어요. 내가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시라’고 했는데, ‘네가 왜 반대하고 말리는지 알게 하겠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어쨌든 나는 인도에서 살고 있고 평생 인도에서 살 건데, 인도 사람들은 보통 이렇기 때문에 나도 이렇게 해야겠다며 그렇게 해 달라고 한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느낌으로 됐어요?
응.
만족하죠. 미의 기준이 또 다 다르겠네요.
네. 진짜 극단적인 걸 보여 줄까요? 이건 진짜 내가 싫어하는 건데, 당대 최고의 미녀였어요.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미의 기준이요?
진짜예요. 실제 사진이고 옛날 사람인데, 옛날에 카메라가 얼마나 있었다고 이 사람 사진이 남아 있겠어요. 당대 최고의 미녀라서 사진이 남아 있는 거예요.
어느 정도로 예뻤냐면, 카리나가 한마디 하면 우리 모두가 자연스럽게 경청하잖아요. 예쁜 분이니까요. 이 사람은 거의 그 정도였어요. 예쁜 것 때문에 사회적인 영향력이 엄청 셌던 거예요. 사람도 굉장히 착하고 지성 있고 괜찮았대요. 비슷한 사례로 오드리 헵번도 있잖아요. 예쁜 사람인데 사람도 괜찮고요. 이 사람도 그래서 목소리를 바른 쪽으로 많이 내고, 기부도 많이 하고, 남자들은 ‘제발 저랑 사귀어 주세요’ 하면서 미쳤고요.
이렇게 생겼는데, 미의 기준이라는 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알겠어요?
코 재수술은 몇 번까지 해요?
정해진 건 없는데, 인간적으로 세 번 이상은 웬만해서는 하지 말고, 다섯 번 이상은 꿈도 꾸지 말자고 해요. [웃음]
약간 운도 있어요. 코가 정말 재수가 없으면 한 번밖에 수술을 안 했는데도 두 번째 재수술에서 유착이 엄청 심한 경우가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수술을 많이 할수록 안에 흉터 조직이 많이 생겨요. 바꿔 말하면 정상 조직이 흉터 조직으로 바뀌는 거거든요. 그러면 피부 자체도 약해지고 얇아지고, 염증에도 취약해지고, 단단해지고, 탄력도 없어져요. 혈액순환도 잘 안 되다 보니까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높고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요. 어쨌건 손상이 누적되는 거죠.
그리고 안 되는 건 안 되는 건데 자꾸 하려고 해요. 텐트 같은 거예요. 얼굴을 텐트라고 하면 가운데 기둥을 딱 세워서 텐트를 높이는 거예요. 껍데기, 천막은 피부고요. 그런데 피부가 늘어나는 데는 한계가 있잖아요. 탄력이 있고 잘 늘어나면 많이 높일 수 있지만, 두껍고 단단하면 많이 못 높여요.
엄청 화려하고 높은 코를 하고 싶으면 쭉 높여야겠죠. 일단 그게 되느냐 안 되느냐를 떠나서 억지로 높여 놨다고 치더라도, 높아진 건 잠깐이고 기둥이 누르는 건 계속 누르잖아요.
그러면 낮아져요.
그러니까 많이 높일수록 코끝이 처질 가능성이 높은 거예요. 계속 누르고 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이것도 있어요. 어쨌든 피부가 버티는 동안 조금 늘어났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두 번째 수술에서는 좀 더 높이기 쉬운 것도 사실이에요. 피부가 조금 늘어났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 더, 조금 더 하면서 수술이 두 번, 세 번, 네 번이 되는 거예요.
두 번이 어렵지, 세 번이 어렵겠어요? 세 번, 네 번씩 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빵 터지면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적당히 해야 해요. 주식 매도하듯이 너무 고점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어깨에서 파는 매도의 마인드가 코수술에서는 중요해요.
그럼 무조건 적게 할수록 좋은 거네요. 한 번에 딱 끝내는 게요.
웬만하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서 두 번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세 번, 네 번은 좀 그렇죠. 그리고 우리가 칼이나 장원영을 보고 성형을 하더라도, 성형한 티가 나는 연예인이 연예인이 될 수는 없단 말이에요. 예뻐도 현실적인 범주 안에서 예뻐지려고 해야 돼요.
성형에는 자기들만의 예쁨이 있거든요. 누가 봐도 이렇게 생긴 사람은 없어요. 누가 봐도 수술했는데 예쁘다는 건 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건 유행이고, 유행이기 이전에 약간 이상한 거예요.
솔직히 말할까요? 길거리에서 그걸 볼 때마다 진짜 미치겠어요. 꼴 보기 싫어서요. 길거리에서 이런 가방 본 적 있어요? 이런 가방 엄청 많잖아.
응.
세상에 이렇게 선이 없는 가방이 어디 있어요? [웃음] 그렇잖아요. 무슨 시장 가방이나 에코백처럼 생긴 느낌이에요. 이렇게 선이 없는 가방을 만들면 안 되죠. 그런데 좋다고 들고 다니잖아요.
저건 몇백만 원을 질렀어도 ‘그때 내가 좀 어려서, 내가 좀 헛가닥했지’ 하고 끝낼 수 있어요. 사람은 그러면서 하나씩 경험하는 거죠. 그런데 얼굴은 그게 아니잖아요.
자기 얼굴에 있어서 필요 이상의 용기와 모험, 도전 정신을 갖지는 말라는 거죠.
평생 끌고 가야 하는 거니까요.
그렇죠. 코를 막 이렇게 하는 건 쌍꺼풀 수술처럼 그렇게 안 되거든요. 만화 캐릭터처럼 이렇게 해 달라고 하면 누가 봐도 더 이상해요. 그래서 그렇게 해 달라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데 코는 확 이렇게, 코끝을 확 이렇게 해 달라고 하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할수록 코끝이 뾰족해지거든요. 코만 보면 예뻐 보이는 건 맞아요. 그건 부정하지 않는데, 전체로 보면 애초에 현실에서 그렇게 생긴 사람이 없어요.
장원영, 카리나 얘기하시는 거죠?
아, 그런 장원영이나 카리나를 추구해야 한다는 건 정상 범위 안에서 예쁜 거예요. ‘장원영 코 해 주세요’, ‘카리나 코 해 주세요’라고 하면 오케이죠.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런데 어디서 이상하게 쫙 펴진 피노키오 코를 가져온 것처럼 해 달라고 하면, 그건 큰일이라는 거죠.
원장님은 코 재수술을 몇 번까지 해 보셨어요?
세 번, 네 번. 네 번째를 해 봤나? 다섯 번째는 안 해 본 것 같아요. 네 번째는 해 봤는지 긴가민가하고, 세 번째는 당연히 해 봤을 거예요. 그런데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상담이 오면 이미 코가 정상 상태가 아니에요. 코가 거의 마이클 잭슨처럼 없어져 있고, 막 이렇게 들려 있어요.
그 상태에서는 쉽지 않아요.
그럼 피부 두께가 얼마 정도 남아야 재수술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코를 잡고 살짝 움직여 봐요.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게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야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전혀 안 움직여요.
그냥 돌처럼 단단해요.
이미 그대로 고정돼 있는 거예요. 살이 없어서요.
네. 유착이 엄청 심하고 흉살도 엄청 심하고, 살도 없는 거죠. 그러면 못 한다고 봐야 해요.
음. 엄청 말랑말랑할수록 유리한 거죠?
유리하죠. 적당히 작고, 피부가 잘 늘어나고, 말랑말랑할수록 유리해요.
음. 눈 수술할 때는 피가 많이 안 난다고 하셨잖아요. 코 수술할 때는 피가 얼마나 나요?
코가 피가 엄청 많이 나는 건 아닌데, 코는 피를 지혈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여기 조금 째서 안쪽 깊은 곳과 이쪽 깊은 곳을 수술하는데, 각도가 잘 안 나오고 시야도 잘 안 보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모종의 이유로 피가 계속 날 수 있어요. 원래 체질일 수도 있고, 피가 많이 나게 하는 뭔가를 먹고 있을 수도 있고요.
그런 경우 전기소작기로 딱 지지면 끝나는데, 전기소작기가 들어가기 어려운 깊은 부위에서 피가 계속 나면 난감하죠. 과다출혈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는데, 수술을 끝내고 닫아야 하는데 피가 계속 나니까 모양도 그렇고 수술 난이도도 그렇고 난감할 때가 가끔 있어요. 그래서 코에서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가 아니라, 그런 식으로 수술이 조금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보통 눈이나 코 수술에서는 피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아요. 나는 피 많이 나는 수술을 안 해요. 무서워서요. [웃음]
코수술을 하고 나서 구축이 오는 사람들만의 특징이 있어요?
담배요.
오.
일단 담배를 피우는 정도가 아니라 골초, 담배를 물고 사는 사람. 그리고 수술도 처음이 아니고, 당연히 자기 관리도 잘 안 해요. 그러면 구축이 올 수 있죠. 물론 랜덤이긴 하지만, 랜덤이라고 하기에는 그런 사람의 비율이 확실히 높아요.
염증부터 부작용이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관리를 부주의하게 해서 그런 경우가 많나요?
네.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코수술하고 나서요.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돼요. 연고 좀 발라 주고, 술과 담배를 끊고요.
네. 그런데 말 그대로 자기 관리가 안 되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 극단적인 케이스를 말하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없을 것 같지만 아예 없지는 않아요.
염증이 생길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염증이 생긴 것 같으면 병원에 와서 불안하다고 말하면 돼요. 염증이 맞으면 제거하면 됩니다. 별문제 없이 끝나기도 해요. 나중에 실리콘을 다시 넣든, 보강을 하든 할 수 있고요.
그런데 담배를 물고 살고, 성형에 충동적이고, 술도 여러 번 마시고, 자기 관리도 안 되는 사람들은 뭔가 이상이 있어도 몰라요. 관심도 없어요. 그러다가 코가 나중에 이렇게 되고 나서야 ‘뭔가 좀 이상한 것 같다’며 오면 쉽지 않죠. 그렇게 처치해도 또 관리가 잘 안 돼요. 계속 열심히 담배를 피워요.
그러니까 진짜로 운이 나빠서 코가 이상하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재수술은 얼마 있다가 할 수 있어요?
길수록 좋죠. 무한정 길수록 좋다는 건 아니고, 이상적으로는 회복력에 따라 다르지만 1년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에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아무리 빨라도 6개월 이내에는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고요.
음.
그리고 일명 ‘마늘 코’가 있어요. 코에 피지가 엄청 많고 피부가 엄청 두꺼운데, 그 와중에 코가 큰 경우예요. 딱 이렇게 생긴 코요. 정말 캐릭터처럼 생겼고, 모공도 막 보여요.
그럼 코수술을 하지 말아야 해요?
왜요? 제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안 바뀌어요. [웃음]
뭘 해도 개선이 잘 안 돼요?
별로 안 돼요.
어떡해요?
별로 좋아지지도 않는데, 문제 생길 가능성은 커요.
왜요?
피지와 분비물이 계속 나오고, 그러다 보니 혈액순환도 잘 안 되고 흉살도 다른 사람보다 많이 생겨요. 그런 것 자체가 엄밀히 말하면 균이잖아요. 피지 같은 것들 때문에 염증도 잘 생기고요.
그런데 결과는 뭐가 전이고 뭐가 후인지 약간 비슷해요.
코가 뭉뚝한 게 고민인데 그게 해결이 안 되니까요. 어쨌든 코수술을 하면 피부가 좀 안 좋아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혈액순환이 좀 약해져서요. 안 그래도 혈액순환이 안 좋아 피지가 많이 나오는데, 거기서 피부가 더 단단해지면 조금 나아지긴 해요. 뭐가 나아져도 나아지긴 하지만, 별로 안 나아져요.
그런 분들이 오시면 뭐라고 하세요?
물론 이런 경우가 많지는 않아요. 요즘은 다 찾아보고 오니까 본인이 미리 공부해 와요. 현실적으로 설명해 드리죠. 요즘은 조사해서 오기 때문에, 애초에 내가 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미 다 찾아보고 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건 그게 아니고 이렇게 하세요’라고 설명해야 하는 경우는 사실 많지 않아요.
그런데 가끔은 현실적으로 기대를 버리셔야 한다고, ‘저를 믿으시면 안 됩니다’라고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
가끔이요.
네, 가끔.
음. [목을 가다듬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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