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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 치료, 지금이랑 1년 뒤랑 뭐가 다를까요

블랑쉬치과의원 · 블랑쉬치과의원 · 2026년 4월 6일

"원장님, 지금 당장 꼭 해야 하나요? 안 아프긴 한데..."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마음속으로 하시는 말, 저도 압니다. ​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고, 안 아프니까 일단 다음에 하지 뭐.' 솔직히 이해해요. 안 아프면 급하게 느껴지지 않고, 치과 치료비는 생각보다 나오는 경우가 많으...

"원장님, 지금 당장 꼭 해야 하나요? 안 아프긴 한데..."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마음속으로 하시는 말, 저도 압니다.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고, 안 아프니까 일단 다음에 하지 뭐.'

솔직히 이해해요. 안 아프면 급하게 느껴지지 않고, 치과 치료비는 생각보다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근데 치과의사로서 냉정하게 말씀드릴게요.

치주염만큼은, 미루는 데 값이 있습니다. 그것도 꽤 큰 값이.

치주염 치료, 지금이랑 1년 뒤랑 뭐가 다를까요 관련 이미지 1

안 아픈 게 오히려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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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충치는 아파요. 시리고, 욱신거리고, 뭔가 이상하다는 신호를 몸이 보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치과를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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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은 다릅니다.

잇몸 뼈가 조금씩 녹아 없어지는 동안, 대부분 아무 느낌이 없어요.

피가 좀 나도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게 되고, 잇몸이 내려앉아도 '나이 탓인가' 싶고.

그러다 어느 날 이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시점이 오면, 이미 잇몸 뼈의 상당 부분이 사라진 뒤예요.

지금 치료하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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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 초기, 치주낭(잇몸과 치아 사이 틈새) 깊이가 4mm 이하라면 스케일링과 잇몸 연조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됩니다.

치료 기간도 짧고, 건강보험 적용도 가능해서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요.

무엇보다, 이 시기에 잡으면 지금 있는 치아를 그대로 지킬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집 방수 공사에 비유하곤 해요. 금이 막 가기 시작했을 때 막으면 공사비가 얼마 안 들어요.

근데 물이 새고 벽이 젖고 곰팡이가 피고 나서 고치려면, 이미 얘기가 달라지는 거죠.

1년 뒤에 치료하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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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낭 깊이가 5~6mm를 넘어가면 스케일링만으로는 안 됩니다.

잇몸을 직접 절개해서 치석을 제거하는 치주 수술이 필요해질 수 있어요.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회복 과정도 생기고, 비용도 올라갑니다.

더 진행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집니다.

잇몸 뼈가 많이 녹아버린 경우엔 치아를 살리는 게 오히려 더 어려운 선택이 되기도 해요.

발치 후 임플란트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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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가지 더. 잇몸 뼈는 한 번 녹으면 다시 차오르지 않습니다.

치료를 해도 더 녹는 걸 막는 거지, 원래대로 되돌리는 건 불가능해요.

이게 치주염이 충치랑 근본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 치주염 치료 시기별 비용·범위 비교

구분초기 (치주낭 4mm 이하)중기 (치주낭 5~6mm)말기 (뼈 심하게 흡수)
주요 치료스케일링 + 치근활택술치주 수술 (잇몸 절개)발치 +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부분 적용⚠️ 일부 적용❌ 임플란트 비급여
예상 비용수만 원대수십만 원대수백만 원대
치료 기간1~2회 방문수 주~수 개월수 개월 이상
자연치 보존✅ 가능⚠️ 경우에 따라❌ 발치 가능성 높음
잇몸뼈 회복진행 차단 + 유지 가능진행 차단 (일부 손실)회복 불가, 뼈이식 필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잇몸 뼈는 한 번 녹으면 다시 차오르지 않습니다.

칫솔질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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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도 정말 많이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칫솔질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칫솔이 닿을 수 있는 범위는 치아 표면까지입니다.

잇몸 안쪽, 치주낭 깊숙이 자리 잡은 치석은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칫솔모가 닿지 않아요.

치실이나 구강세정기도 마찬가지예요. 도움은 되지만, 이미 굳어버린 치석을 제거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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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석은 처음엔 부드러운 플라그 상태예요. 이 단계에서는 칫솔질로 제거가 돼요.

근데 48시간이 지나면 단단하게 굳어버립니다. 한번 굳은 치석은 치과에서 전용 기구로만 제거할 수 있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것과 병원에서 해야 하는 것, 역할이 다릅니다.

집에서는 새로운 치석이 쌓이는 속도를 늦추는 것.

병원에서는 이미 쌓인 치석을 제거하고 잇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

이 두 가지가 같이 가야 치주염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어요.

칫솔질 잘 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나는 관리 잘 하고 있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시다가

늦게 오시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건 맞는데, 그게 정기 검진을 대체할 수는 없어요.

그럼 저는 지금 어느 단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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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질문이에요.

치주염은 겉으로 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엑스레이로 잇몸 뼈 높이를 확인하고, 치주낭 깊이를 직접 측정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어요.

안 아프다고 괜찮은 게 아니고, 피가 안 난다고 없는 게 아닙니다.

1년에 한 번 검진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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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없을 때 한 번 확인해두는 것, 이게 가장 싸고 가장 빠른 치주염 관리입니다.

치주염은 느끼고 나서 오시면 이미 늦습니다.

안 아플 때 한 번 확인해 두세요. 그게 전부입니다.

강남 블랑쉬치과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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