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면서~~~
안면윤곽 수술을 고민해서 상담을 오는 분들은 다양한 이유와 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수술후의 모습변화에 관한 모호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에게 직접 상담을 다녀가신 분들은 어느정도 기억을 하리라 생각됩니다만,
제가 안면윤곽 수술에 관한 상담을 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다음과 같은 세가지 입니다.
첫째, 안면윤곽 수술을 한다고 해서 수술후 2주에서 한달만에 얼굴형이 변하지는 않는다.
둘째, 얼굴의 윤곽은 얼굴뼈 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얼굴뼈를 덮고 있는 연부조직(근육, 지방등의 얼굴살)의 조건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뼈를 아무리 줄이더라도 얼굴에 연부조직이 많으면 변화가 미비할 수도 있다.
셋째, 얼굴 양쪽의 차이를 대칭으로 맞추기 위해서 안면윤곽 수술을 결정하면, 수술후 굉장히 후회할 수 있다.
저는 상담을 오신 분들이 안면윤곽 수술을 고민하는 가장 우선적인 이유(Chief Complaints)를 먼저 물어보고 상담을 시작합니다.
만일, 비대칭의 개선이 가장 우선적인 목적일 경우에는 대칭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망할 수 있다고 꼭 설명을 드립니다.
그러면,
안면윤곽 수술로써 비대칭을 드라마틱하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면, 왜 실망하게 되는지에 관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은 자세히 관찰하여 보면, 누구나 양쪽의 얼굴형이 조금씩 다릅니다.
주의 깊게 관찰하여 보면, 양측 얼굴형이 완전히 대칭을 이루는 사람은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얼굴형의 차이를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먼저 이해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얼굴윤곽의 차이를 만드는 원인은, 크게 얼굴뼈와 얼굴의 연부조직의 조건에 있어서 양측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연부조직의 차이를 살펴보면, 음식을 씹을 때 사용하는 저작근의 볼륨이라든지 얼굴 부위 지방조직의 정도가 다른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연부조직의 차이는 근육을 줄여주는 보톡스 주사 시술이나 얼굴지방흡입등의 수술에 있어서 양측의 차이를 고려하여 주사량이나 흡입하는 지방의 양을 조절하는 노력으로 양측의 차이 정도를 줄이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얼굴뼈의 조건이 양측이 다른 경우에는 굉장히 복합적인 변수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얼굴뼈의 조건이 다른 경우를 자세히 분석하여 보면, 치아의 교합평면과 턱관절의 위치, 그리고 눈을 둘러싸고 있는 안와골의 높낮이 차이등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턱관절의 위치라든지 눈을 둘러싸고 있는 안와골의 높이 차이, 그리고 입체적인 견지에서 교합평면의 위치는 어떠한 수술을 통해서도 변화시킬 수 없는 변수들입니다.
그 이유는 턱관절을 형성하는 두개골의 일부분은 바로 뇌를 보호하고 두개골 기저부위와 연결되기 때문이며, 안와골은 눈을 보호하고 있는 얼굴뼈 부위이기 때문에 높낮이를 이동시키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입체적인 견지에서의 교합평면에 있어서도 치아들의 배열이 만드는 전체적인 아치의 형태를 완벽한 대칭으로 만든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양악 수술을 하더라도 얼굴의 비대칭을 드라마틱하게 교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정확한 판단이리라 생각합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내용이 이해하기에 많이 어려우리라 생각되어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윤곽 수술을 해 드린 분의 수술후 CT입니다.

수술후 경과는 보편적인 윤곽 수술후의 경과과정과 같았으며 성격도 원만한 분 이었는데, 나름대로 혼자서 속앓이를 하다가 어렵고 조심스럽게 저에게 고민을 얘기하였습니다.
수술후 CT를 보니까, 수술이 좀 비대칭으로 된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된다고......ㅠㅠㅠ
얼핏 보면, 얼굴뼈가 비대칭으로 수술된 듯한 걱정을 하는 것이 전혀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톡으로 문의를 하였기에, 제가 간단히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잘 이해해 주셨고 설명을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경과를 직접 보러 오셔서 문의를 하셨으면, CT를 여러각도에서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드렸을 텐데, 톡으로 답변을 드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좀 더 명료하게 설명을 해 드릴까~~~고민하다가, 상세히 설명을 해서 포스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의 참고자료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CT상에서 중심선을 기준으로 가장 윗쪽에 수평으로 표시한 턱관절까의 거리를 보면 본인의 우측(사진상 왼쪽)에 비해서 좌측의 턱관절까지 거리가 더 넓습니다.
안와골의 하연을 기준으로 보면, 우측 완와골이 좌측에 비해 조금 낮은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중간 가로선의 교합평면과
가장 아랫쪽 가로선( 턱뼈 안쪽으로 신경이 들어가는 구멍을 연결한)의 수평을 볼때, 우측이 다소 아랫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턱뼈의 길이는 우측이 아랫쪽으로 조금 더 길게 내려온 타입이며, 턱뼈가 옆으로 벌어진 정도는 좌측이 우측에 비해 더 바깥으로 넓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의 삼각형 모식도에서 보다시피, 턱관절의 위치와 턱끝 중심부위를 세 꼭지점으로 생각해 보았을때, 완전한 이등변 삼각형을 만들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교합평면의 아치 형태를 보면, 좌측과 우측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턱관절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정면에서 중심선을 기준으로 벌어진 정도가 동일한 이등변 삼각형을 만들 수는 없으며,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턱뼈를 아랮쪽에서 윗쪽으로 본 아치도 대칭으로 맞출 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서두에서 설명 드렸다시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양측 턱관절의 위치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신경선의 높이와 교합평면도 조금씩 다릅니다.
이러한 수술을 하는데에 있어서, 집도의가 고려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과연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 가장 정성을 기울여야 할 지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 분의 경우, 제가 수술을 집도하는 과정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정성을 기울인 부분은,
아랫쪽으로 길게 보이는 우측 아랫턱뼈의 하연을 더 많이(신경선에 더 가깝게) 줄이려고 노력하였으며,
옆으로 더 넓게 벌어진 좌측 아랫턱뼈는 체부의 피질골을 최대한 더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물론, 아랫턱의 각부위는 손대지 말고, 그대로 남기는 것으로 상담을 하였기에 각부위만 온전히 보존하였구요^^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제가 나름대로 고민한 수술의 방향대로 수술은 잘 진행이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고민끝에 저를 믿고 수술을 맡겨주신 부분 감사드리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