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형을 결정짓는 얼굴뼈들 가운데에서, 광대뼈는 얼굴 가운데 부분의 윤곽을 결정지을 뿐만 아니라 얼굴의 폭을 결정짓는 데에도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가 넓어짐에 따라서, 안면윤곽을 결정하는 계기와 기준 또한 지나치게 편안해 져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10년이상 안면윤곽 수술을 매일같이 해 온 필자의 견해로는 아무리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라도, 광대뼈 축소성형술을 제대로 하려면 최소 1시간 30분은 수술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광대뼈는 얼굴 근육과 피하지방, 피부등에 둘러싸여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부정확한 광대뼈 축소성형술로 인한 불행한 결과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심해지기 때문이다.
수술이 잘못되어 있더라도, 수술후 1~2년 동안은 잘 모르고 지낼 수 있다.
둘째, 광대뼈 축소성형술이 잘못되어 2차적인 교정수술을 생각하여야 할 경우, 수술하는 의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위에 비해 수술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
셋째, 광대뼈는 앞쪽 상악에서 뒤쪽 측두골로 연결된 다리형 구조를 띄고 있으며, 저작근이 아랫쪽으로 당기는 구조로 되어 있으므로, 절골을 하고 고정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아랫쪽으로 뼈가 처진다든지 혹은 뼈의 일부가 녹아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부정확한 광대뼈 축소성형술로 인한 결과들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1. 광대뼈를 절골후 제대로 고정하지 않고 두어서, 광대뼈가 아랫쪽으로 떨어진 경우

상기 수술환자의 3DCT에서 보다시피, 광대뼈의 앞쪽을 충분히 잘라낸 상태에서 고정
을 하지 않고 두게되면, 광대뼈가 아랫쪽으로쳐지면서 뼈와 뼈 사이에 큰 틈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경우, 광대뼈 축소성형술을 하였는데, 얼굴이 처져보이기만 하고, 더 나이 들어
보이면서 우울해 보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원인은, 저작근이 아랫쪽으로 광대뼈를 당기고 있기 때문에 고정을 하지 않고 두게
되면, 위의 결과와 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뼈가 아랫쪽으로 처지게 된다.
수술후 수개월 혹은 1년까지도 잘 모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앞쪽 뼈와
뼈 사이의 틈사이로 주름이 패이게 된다.
2. 앞광대만 잘라내고, 억지로 고정하여서 뒤쪽으로 갈수록 얼굴이 넓어 보이는 경우

상기 3DCT는 앞광대만 잘라내고 옆광대는 적절하게 절골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고정한 경우이다.
앞쪽을 고정하였기에, 광대뼈가 아랫쪽으로 처지지는 않았지만, 앞에서 뒤로 가면서
넓어지는 피라미드형 변형으로 인해, 수술후 얼굴이 뒤로 갈수록 더 넓어보이는 착시
현상을 초래하게 된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는 광대뼈 재수술이 비교적 용이하다.
3. 광대뼈를 적당히 절골하고 손으로 무리하게 밀어 넣은 경우

상기 3DCT는 앞과 뒤를 정확하게 절골하지 않은 상태에서 손으로 광대뼈를 눌러서
발생한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수술시간은 30분 이내에 끝낼 수 있더라도, 광대뼈 아치에서 가장 약한
가운데 부위가 부러져서 계단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경우, 광대뼈 재수술이 가장 위험하고 어려워 진다.
따라서, 광대뼈 축소성형술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수술전과 수술후
본인의 뼈의 모습변화를 3DCT를 통하여 정확하게 분석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