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은 항상 '개원할 때 사야지'하고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때 사서 언제 익히나 생각이 퍼뜩 들었다.
개원을 하려면 '처음 시도해 보는 것'을 최소화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유학가려고(여러가지 시도해보고나서 한국 세미나가 제일 좋은것 같아 지금은 유학 생각을 접었지만) 알아보던 차에,
영국-유럽 치과대학에 개설된 통합치의학전공(Advanced General Dental Practice)은 DSLR촬영술이 정식 교육과정에 포함되어있고
학생들이 개인 DSLR을 지참해야한다고도 명시되어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굉장히 인상깊었다.
게다가 치의신보를 보다보면 항상 DSLR 솔루션 광고가 눈에 밟혔다. 볼때마다 계속 언젠가는 사야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카메라 바디는 Canon 600D (7000샷) 배터리2개 중고를 16만원에 30분 거리에서 직거래로 구매했다.
뭐 살까 처음엔 고민 많이 했는데, 보통 Nikon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지만 그냥 내가 옛날에 갖고싶었던 게 캐논이라 캐논걸로 했다.
바디 자체는 덴탈솔루션에서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기도 하고 어차피 고가형 바디 쓰는 것도 아니고 해서 막상 살 땐 크게 고민 안했다.
Flashair 호환이 되는 기종인지만 따져보면 된다.
중고장터에 550D보다 600D가 더 싸게 나왔길래 600D로 골랐다. 엉아가 7000샷이면 거의 새거라고 알려줬다.
-160,000원
렌즈는 TAMRON 90mm macro (90마) 신형 (F017) 캐논마운트를 중고로 52만원(+택배비 4000원)에 구매했다.
처음엔 캐논바디엔 캐논 100mm macro L (백마엘)이 거의 정석이라고그래서 사려고 했는데 90마 신형도 좋다고 해서 90마로 샀다.
몇 컷 안쓴 준 신품 중고로 비교해도 10만원이상 더 싸기도 하고, 렌즈길이가 더 짧기도 하고, 마감이 뭔가 더 멋있어보였다.
물론 90마도 신형(F017)말고 구형(F007)사면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겠지만(20만원대), 일단 매물 자체가 없었고!
신형은 전원 켤 때나 초점거리 맞출 때 렌즈 경통 안튀어나오고 그대로 있으면서 AF 성능도 많이 좋아졌대서 더 예쁜 걸로 샀다.
그리고 치과에서만 쓰지 않고 여행갈때나 가끔 들고나갈 것도 생각해봤다. 자기합리화이긴 했지만...
90마 말고 탐론 60mm macro렌즈 중고로 알아보면 10만원대도 있으니 치과용 솔루션 맞추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나도 잘 모르겠지만 mm숫자(초점거리라고 한다)가 작아질수록 접사 촬영시 피사체와의 간격이 가까워져야한다고 한다.
-524,000원
링플래시는 SIGMA EM-140 DG 캐논마운트 중고로 20만원(+택배비 4500원)에 구매했다.
디퓨저를 제작해서 만드는 게 무게가 훨신 덜 나간다고 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디퓨저 내구성이 의심되기도 하고 30만원 이상이길래
중고장터에 좋은 가격으로 유명 브랜드 링플래시가 나오는 바람에 디퓨저를 일단 거르고 공부를 해봤다.
링플래시는 이게 렌즈랑 다 호환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어댑터 링 쓰면 된다고 그래서 구매했다.
무게 면에서는 디퓨저가 확실히 좋다고 하는데 나는 링플래시가 멋있어보여서 이걸로 했다..가격도 싸고 내구성도 더 좋을것이고.
-204,500원
- (2020년 4월 추가) 디퓨저 제작해주시는 분이 새로 생겼다.
치과의사신 것 같다. 덴트포토에서 활동도 하신다. 여기다 맡겨서 만들어도 진짜 좋을 것 같다.
내가 산 건 전부 SLR club이라는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중고장터 통해서 구입했다. 부품을 살 때는 꼭 '캐논마운트'인지 '니콘마운트'인지
그것도 아니면 '소니마운트'인지 꼭 확인을 해보고, 안써있으면 판매자한테 물어보고 사야한다!!
아무튼 그래서 링플래시 어댑터링도 옥션에서 8900원(+택배 2500원)에 샀다. 62mm짜리다. 렌즈 구경에 맞춰서 사야한다.
렌즈 구경은 초첨거리mm가 아니고, 렌즈 경통 끝부분의 지름이다. 렌즈 스펙 찾아보면 나오니까 잘 확인하고 사면 된다.
-11,400원

손품 좀 팔아 중고로 사길 잘한 것 같다.
가격은 훨씬 싼 걸로 맞출 수 도 있긴 했지만 가격하고 vs 성능, 깨끗한거 vs 오래쓴거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서 좀 비싼 걸로 샀다.
여기까지 899,900원
이런저런거 알아볼 필요 없이 DSLR치과솔루션 업체 통해서 새 제품으로 사면 150만원에 세트로 살 수 있다.
너무 비싼 것 같아서 손품 팔아 중고 알아보다보니 어려우면서도 재밌어서 90만원에 맞췄다. 물론 무게는 이게 2배 더 나갈거다 아마.
렌즈를 구형렌즈로 하고, 링플래쉬도 덜 유명한 메이커(MEIKE였나) 것으로 사면 40만원도 안되게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바디+렌즈 중고를 더 저렴한거(많이 사용한거)로 사고 링플래쉬 저가형 중고로 맞추면 30만원도 가능할 것 같다.
550D바디 중고 10만원에 60마 중고 13만원, 링플래쉬 저가형 중고 6만원에 사면 29만원이다. 잘 알아보면 이렇게 할 수 있다.
이제 여기다 자동 전송 솔루션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 혹시 나중에는 SmartFi-닥터키퍼 솔루션 넣고 개원을 하게되더라도
일단은 치과 DSLR 촬영쪽에서 유명하신 분이 커뮤니티에 알려주신대로 Flashair와 Snowy를 사용해보려고 한다.
일단 부딪혀보고 많이 써봐야 맞는 걸 찾게 되겠지?
Flashair 메모리카드가 또 생각보다 비싸다 근데... 이거 살 때 구형 사지 않도록 주의하자. 모델명이 W-04인가 그랬다. 03은 ㄴㄴ
이것도 중고로 사면 64gb짜리를 45,000원+배송비에 살 수 있던데 나는 신품으로 샀다. 배송비까지 65,240원이 들었다.
-65,240원
전체 965,140원
Flashair는 데이터 무선전송기능이 있는 SD카드인데, DSLR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자동으로 전송되게 할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문제점에 대한 언급과 해결책도 많이 나와있는걸로 안다.
덴포 디지털포럼 보면서 공부좀 더 해야겠다.
- 2020년 6월 12일

소개해놓은 에어팟프로의 공방에서 디퓨저를 제작했다. 확실히 링플래시보다 광량이 적어서 F값을 조절해야했다. 하지만 무게는 확실히 가벼워졌다. 10만원에 구매했는데, 7월부터는 15만원으로 인상 됐다.
광섬유가 검정색 껍데기로 둘러져있는데, 광섬유 자체가 검정색인 건 아니다. 검정색이 난 더 멋있는 것 같다.
확실히 링플래시보다는 광량이 부족해서 F값을 조절해야했지만, 충분하다.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 F22두고쓰다가 18로 열었다.
진료에 정말 자신 있어서 case를 수집하고 모아놓으실 원장님들은 더 좋은 링플래시 쓰시겠지만,
그런 용도가 아니기때문에 이정도도 충분한 것 같다.
링플래시 욕심부려서 사긴 했지만 링플래시 사지말고 그냥 디퓨저 제작의뢰해서 끼우시면 될 것 같다.
에어팟프로님 디퓨저는 기종을 알려드리면 제작해서 보내주시고, 카메라를 보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에어팟프로님께서 한 번도 제작해보시지 않은 카메라라면 카메라를 보내야할 수도 있다. 호환성이 검정되지 않았기때문에 조절해서 만들어주시려고 하는 것 같다.
디퓨저는 나사 몇개만 조이면 내 카메라에 조립할 수 있다. 그래서 나사 풀면 다시 뗄 수도 있다.

캐논 카메라 가방에 이렇게 한번에 다 수납이 가능해서 좋다. 링플래시랑, 디퓨저 장착된 DSRL까지 전부 안전하게 수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