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 서저리 참여를 위한 임플란트 이론강의를 부산 가서 듣고왔다. 롯데호텔 41층에서 강의를 들었는데 전망이 멋있었다.
부산을 어떻게 갈까 하다가 기차를 타기로 했는데, 여기서 부산 가는 게 너무 애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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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역에 차 대고 무궁화 타고 부산까지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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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구미역에 차 대고 KTX타고 부산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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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역에 차 대고 무궁화 타고 동대구역에서 KTX 갈아타고 부산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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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운전해서 부산가기...
다 생각해봤는데, KTX갈아타는건 무궁화랑 시간이 똑같이 걸려서 너무 비효율적이라 그냥 무궁화를 타고 가기로 했다.
무궁화 3시간 타고 앉아있으려니 엉덩이가 다 아프고 지루하고 자도자도 도착을 안해서 이틀 중에 그게 제일 힘들었다 ㅋㅋ
아무튼 강의는 내 취향에 맞았다. 김영삼 원장님 스타일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해서 나는 그게 마음에 딱 든다.
이제 막 배우는 입장에서 실제로 환자를 봐보고 그런게 아니라 어떤건 어떻고 뭐가 어떻더라~ 하고 구체적으로 말은 못하겠다. 그런데
김영삼원장님 강의를 들으면, 다른 강의보다 뭔가 훨씬 명확해지는 느낌이 든다. (느낌만 그런건지 어쩐지는 직접 해봐야 알겠지만)
이런 케이스는 이렇다 어떤 케이스는 어떻다, 이렇게도 하는데 이것도 좋다, 저것도 좋다하는 내용이 머릿속에 뒤죽박죽돼서 복잡해지지 않고
원칙이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된다. 하고 딱 정해진다. 원장님 나름대로 'ESSE'라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계신데,
Easy, Simple, Safe, Economic 또는 Efficient이라는 컨셉에 정말 충실한 것 같다. 경제적인 컨셉은 술자 입장이다. 별다른 기구, 비싼 재료가 필요없다.
이전에 다른 곳에서 들은 강의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은 리마인드가 되면서 한 번 더 기억하게 됐다. 반면에 엔도도 그렇고 보철도 그렇고,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로 누구나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주장하는 이론이 있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잘 갖춰져 있어서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되고, 내 부족함을 항상 일깨워주시고, 배움의 열의를 지속하게 해주시는 닮고싶어지는 선배 치과의사 원장님들이 우리나라에 정말 많지만
이번 강의를 듣고나서도 '간단하고 일관성 있는 술식과 좋은 치료결과' 부분에서 김영삼원장님 임플란트 스타일을 더 많이 따라해보고 싶어졌다.
김영삼 원장님도 꾸준히 공부를 많이 하시고 다른 국내외 저명한 임상가분들과 계속해서 의견 교환을 하고 계시다는 점이 존경스럽다.
임플란트 시술해 볼 기회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나도 제대로 잘 해보고싶다.
다음주에도 실전편 강의가 있는데, 서울 올라갈라니 걱정스럽지만 또 가서 잘 배워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