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된 블로그 글

세종시는 공무원 수와 비율이 어떻게 될까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 2020년 9월 4일

오늘의 (치과) 입지분석 주제는, 세종시가 정말 '공무원의 도시'인가? 이다. ​ 세종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이런 정보가 있다.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다른 특/광역시, 200만미만 광역시에 비해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읽힌다. 그런데 여기 보면 '공무원 수'가 2,163명으로 나온다. ​ 세종시에 있...

오늘의 (치과) 입지분석 주제는, 세종시가 정말 '공무원의 도시'인가? 이다.

세종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이런 정보가 있다.

세종시는 공무원 수와 비율이 어떻게 될까 관련 이미지 1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다른 특/광역시, 200만미만 광역시에 비해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읽힌다.

그런데 여기 보면 '공무원 수'가 2,163명으로 나온다.

세종시에 있는 공무원 수가 2,163명이라고?

언뜻보면 맞는말일 수 있다. 그런데 저건 정부청사 공무원은 제외한 수치로 볼 수 있다.

저 자료의 목적 자체가 '시민을 위한 공무원' 대비 시민의 숫자를 알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중앙기관 공무원은 세종시민의 행정서비스와는 별 관계가 없으니 통계에서 제외하는 게 맞을 수 있다.

(애초에 정부청사엔 마음대로 들어갈 수도 없으니까.)

그런데 세종시에 관한 경제적인 분석을 할 때 나는 저 수치를 알고싶은 게 아니다.

그냥 세종시 인구 중에 '공무원'인 사람이 몇명이나, 혹은 얼마나 되는지 알고싶은 거니까.

얼마나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알고싶은 게 아니다.

부동산 분석으로 유명한 빠숑님의 최근 저서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의 마지막 세종시챕터를 보면 이런 말이 써있다.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

저자 김학렬

출판 페이지2북스

발매 2020.07.13.

세종시에 관한 오해가 하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세종시를 정부청사만을 위한 도시로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부청사와 관련된 사람들이 세종시 인구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과천 정부청사에서 내려간 사람은 5000여 명 정도입니다.

빠숑,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 (405~406페이지)

저 책에서도 과천정부청사에서 내려간 사람 '만' 따져도 5,000명이라는데, 세종시에 공무원이 2,163명이라는 게 말이 안되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정부청사에서 일하는 인원이 몇명이나 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2019 1권]을 열어보면 공무원 수가 19,179명으로 나온다. 2018년 기준이다.

세종시는 공무원 수와 비율이 어떻게 될까 관련 이미지 2

그리고 2018년 말 기사를 보면, 2019년까지 중앙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무자가 2만명이 넘어선다는 기사가 있다.

저 기사대로라면 중앙공무원+공공기관 2만명에

세종시 공무원 2천명을 더하면 약 22000명인데 그냥 후하게 2만명으로 쳐주자..

세종시 인구는 2020년 8월 현재 34만 7,232명.

인구의 약 5.8% 이상이 공무원이라는 뜻이다. 생각보다 많아보이지 않네?

서울, 경기는 1%대, 충남은 2%대다.

그럼 다시, 첫번째 세종시에서 올려준 자료를 바꿔보면,

세종시 인구 34만 7,232명 : 공무원 수 20,000명으로

공무원 1인당 세종시 인구수는 17명이 된다.

다른 시도에 비해 공무원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공무원의 배우자와 공무원의 자녀, 그리고 가족도 인구에 포함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체감되는 공무원 수는 훨씬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