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된 블로그 글

<책> 다르게 보는 눈 (팔리는 브랜드로 살아남는 한 끗 차이)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 2020년 9월 16일

MBTI 성격중에 F와 T의 차이에 관한 재미있는 사례를 인터넷에서 읽은 적이 있다. 정확히는 기억 나지 않는데, "와 나 오늘 너무 피곤해서 머리 드라이 샴푸만 하고 나왔잖아" 라는 친구의 말에 T(사고형) 친구가 "헐 대박 드라이샴푸 좋아? 마른 머리에 그냥 문지르기만 하면 됨? 대박" 으로 반응했다는 이야기였다. F...

MBTI 성격중에 F와 T의 차이에 관한 재미있는 사례를 인터넷에서 읽은 적이 있다.

정확히는 기억 나지 않는데, "와 나 오늘 너무 피곤해서 머리 드라이 샴푸만 하고 나왔잖아" 라는 친구의 말에

T(사고형) 친구가 "헐 대박 드라이샴푸 좋아? 마른 머리에 그냥 문지르기만 하면 됨? 대박" 으로 반응했다는 이야기였다.

F(감정형)인 본인은 '오늘 너무 피곤하다'는 게 요점이었는데 말이다.

사람의 성격이 이 두 유형에 국한되든 아니든간에 이런 관점의 차이는 분명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것 같다.

브랜딩이나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어떤 사고방식이 유리한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과연 그런 기질은 바뀌거나 훈련으로 양쪽 모두의 성질을 가질 수는 없는 걸까?

친구가 출근길에 차 사고가 났다며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헐 보험은 들었대? 상대 차는 뭐래'라고 반응하는 사람은

평생동안 먼저 '괜찮아? 안다쳤어?'라는 말을 전혀 생각해 볼 수 없는 걸까?

이런 '관점의 차이'를 비즈니스와 브랜드의 영역에 들고 오면 어떻게될까?

기발한 브랜드나 멋진 발상의 전환으로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의 성격은 이미 정해져있는걸까?

나는 왜 그런 생각을 못내놓을까? 하는 고민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다르게 보는 눈]이라는 책은 성공하는 브랜드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부터가 예전에는 남들과 다르게 보지 못하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다른 관점'을 얻게되었다고 한다.

결국 모든 것은 훈련에 의해 변화할 수 있는 것 같다. 성격도 마찬가지고.

<책> 다르게 보는 눈 (팔리는 브랜드로 살아남는 한 끗 차이) 관련 이미지 1

아무튼 저자 김상률님은 내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어야 브랜드가 '차별화'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다름'은, 사전적 의미로 남들과 '다르기만'해서는 되는 게 아니라, 그 다름이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

소비자에게 납득을 시켜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은 '차별화 사례'가 된다고 한다.

남들과 똑같은 방식의 생각은 결국 비슷비슷한 결과물만 내놓고 결국 사라질 뿐이라는 이 책은

어떤 방법으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도 해준다.

물론 남들과 다르면서도 그 '다름'이 사회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어야 한다는, 아주 어려운 조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같은 MBTI유형을 가진 두 사람도 서로 완전히 '같은 성격'이 될 수는 없고,

그리고 그 성격의 유형이 어떻든지 주변에 널리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결국 '나 다움'을 어필하는 것이 바로 '차별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닿는다.

책에서 말하는 것도 같다. '자기다움'을 강점으로 포장하고 세상에 내놓는 것이 가장 첫번째 브랜딩이다.

디자인이나 로고, 각종 브랜드패키지, 그리고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그 다음 문제다.

하지만 '브랜딩'이라는 것은 결국 '일관성'이고, 어느 부분에든지 집요하게 일관성을 지켜야만 '브랜드'가 싹이 튼다.

어떤 브랜딩이나 마케팅 수단이 '우리 브랜드'와 어울리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만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단지 순간마다 안어울리는 것을 어울리는 것으로 잘못판단할 수는 있겠지만.

이 책은 내가 그간 한권 한권의 책에서 보았던, '브랜드'를 강화하는 '브랜딩'분야에 대해 거의 모든 카테고리를 다룬 책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책에서 접하지못한 사례를 들어주는데,

브랜드 가치와 비전, 미션같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브랜드 이름, 로고와 디자인, 슬로건, 캐릭터, 패키지, 컬러, 굿즈, 비주얼브랜딩, 사운드브랜딩, 향기마케팅, 촉감마케팅,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등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브랜딩 분야에 대한 그런 사례에서도 또 다른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었다.

결국은 내가 고민하고 나에게서 무언가를 내놓아야한다. 억지로 만든 페르소나는 결국 벗겨질 날이 올 것이다.

우리는 모두 멋진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책> 다르게 보는 눈 (팔리는 브랜드로 살아남는 한 끗 차이) 관련 이미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