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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속 위기, 초등학생 아동의 삶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 2020년 9월 28일

요즘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난감한 문제가 하나 있다고 한다. 어려운 일이 한두개로 집어 말 할 수 있겠냐만은, 그 중에서 아동들의 생활지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 바로 출석과 학부모 상담에 관한 것이다. ​ 기존에 부모님의 관심이 부족하던 아동들도 학교 출석에서 이정도로 애를 먹지는 않았는데,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온라...

요즘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난감한 문제가 하나 있다고 한다. 어려운 일이 한두개로 집어 말 할 수 있겠냐만은, 그 중에서 아동들의 생활지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 바로 출석과 학부모 상담에 관한 것이다.

기존에 부모님의 관심이 부족하던 아동들도 학교 출석에서 이정도로 애를 먹지는 않았는데,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온라인 수업체제하에서 부모의 지도 없이 제 때 수업을 들을 수 없는 아동들이 아예 수업에 참여하지 않게되는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적어도 자녀를 아침에 학교에 보내놓고 생계에 나서던 부모들이 아이를 방치하다시피 신경을 써주지 못할만큼 여유가 사라져버린 것 같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소식지인 <초록우산 2020 가을호>을 오늘 받아보았는데, 여기에 실린 내용을 보면 앞서 들리는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동에게 코로나 19가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이 되고있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을 활용하여 실어놓았는데 내용은 이렇다.

코로나 위기 속 위기, 초등학생 아동의 삶 관련 이미지 1

요약하자면, 아동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부모의 돌봄을 잘 받지 못하던 아동에게 신체적/정서적 학대의 위험, 그리고 방임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의 통제가 증가하면서 공부시간이 늘고 스트레스를 받는 아동이 늘어나는 반면에, 오히려 부모의 방임과 학대에 노출되는 아동도 늘어나 둘 사이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사실 나도 올 초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국내아동보호사업 정기후원을 시작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그 전엔 유니세프에만 후원을 했었고-지금은 초록우산 국내아동만 후원중이다), 이것 말고는 이런 아동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이렇게 단체를 통해서나마 금전적으로 후원을 하고, 정직하게 쓰이기를 바랄 뿐이다.

아동학대는 78.7%가 가정에서, 그리고 76.9%가 부모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폭력과 학대에 더 많은시간 노출되어있는 아이들을 초록우산에서나마 적극적으로 보호해주었으면 좋겠다.

치과의사역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이므로 아동학대에 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분명히 있는데, 모두가 다 후원을 할 수는 없고 강요하지도 않겠지만 사후대응보단 예방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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