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된 블로그 글

일기인지 리뷰인지 모를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 2021년 5월 19일

아주 어릴 때 그러니까 아부지가 삼성SDI(당시 삼성전관)에서 과장이었을 때, 나랑 형아를 데리고 여기저기 등산을 다니곤 했다. 정확히 내가 몇 살이었는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아주아주 어렸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아무리 많아도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것이다. 내가 2학년일 때 IMF가 왔고 적어도 그 전에 있었던 일이니까....

아주 어릴 때 그러니까 아부지가 삼성SDI(당시 삼성전관)에서 과장이었을 때, 나랑 형아를 데리고 여기저기 등산을 다니곤 했다. 정확히 내가 몇 살이었는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아주아주 어렸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아무리 많아도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것이다. 내가 2학년일 때 IMF가 왔고 적어도 그 전에 있었던 일이니까.

아무튼 주흘산이라는 경상도에 있는 산을 등산할 때, 내가 다리가 너무 아파 자꾸 주저앉고 징징대다보니 아버지 부하직원분께서 나를 업고 등산을 하신 기억이 난다. 그 땐 아저씨한테 업혀가는 게 마냥 좋기만 했는데, 커서 생각해보니 아니 아빠가 업고 간 것도 아니고🤦‍♂️ 그 직원 분은 거의 뭐 갑질을 당한게 아닌가... 하는 아주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ㅠㅠ 농담이긴 하지만 요새같으면 진짜 상상도 못할 일. 이제와 생각해보면 사실 그렇게 아저씨도 아니었을 것 같다. 지금 내 나이 정도 된 젊은 청년이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 뒤로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방과 후 활동으로 등산부에 들어 친구들이랑 담당 선생님이랑 여기저기 등산을 다니기도 했지만, 저번에 4월 8일에 다녀온 한라산 등산을 시작으로 또 약 한달 간 등산을 다녀보았다. 한라산 정상 → 덕유산 정상 → 가야산 산책 → 속리산 정상 → 지리산 정상 → 남해 보리암 → 무등산 정상 이렇게 일곱 군데를 다녀왔다. (경주 불국사~석굴암까지 치면 여덟 군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다.

아직 주흘산은 가보지 않았지만 언젠가 다시 그 산도 찾아 가려 하는데 만약 나라면 직장 상사의 아들내미를 들쳐업고 정상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좀 무거운 편인 등산배낭에 물2L, 바나나 4송이, 몬스터 음료수 한캔 담고 다니는 것도 어려운데 말야.

그래, 아무튼 이런 이야기는 뒤로 하고~ 등산을 다니면서 매번 쓴 것들에 대한 소감을 한 번 남겨봐야겠다.

디스커버리 방수 등산화

트레일워커 미드 (모델명 DXSHM1011-BK)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공용 트레일워커 미드 DXSHM1011

▲ 현재 최저가

제주도 놀러가면서 올레길도 걷고 한라산도 가고 하려면 트레킹화가 필요하겠지 싶어 등산화를 하나 샀다. 등산화를 사야할지 말지 고민을 하다가, 그냥 한 번 내가 가진 나이키 운동화(런닝화)를 신고 산에를 가보자 하고 영동 천태산을 갔는데~ 돌을 밟았는데 미끄러워서 완전 크게 넘어질 뻔 하고는 더 안올라가고 바로 돌아와 복지몰에서 폭풍 검색을 했다. 복지포인트로 사서 기분 좋다.

장점

  1.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BOA시스템이라 끈을 안묶어도 되고 풀리지도 않는다는 점!

  2. 그리고 접지력이 굉장히 좋아서 땅을 꽉 잡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3. 또 등산화치고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생겨서 고르게 되었는데~

단점

  1. 땀 배출이 잘 안된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이다. 고어텍스가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2. 8번째 산행에서 갑자기 뒷굼치가 쓸려 까졌다. 7번째 동안에는 괜찮다가? 뭐징

  3. BOA시스템 다이얼 있는 쪽 발목이 눌려 아플 때가 있다.

노스페이스 등산 배낭

오르비스 37 (모델명 NM2SM01)

노스페이스 오르비스 37 NM2SM01

▲ 현재 최저가

이것도 그냥 사실 등산배낭 검색했는데 그 중에 제일 깔끔하게 생겨서 골랐다. 37L 짜리라서 크고 무겁긴한데 마음에는 든다. 제주도 3박4일 여행다녀올 때도 내 짐을 전부 다 저기다 넣어서 다녀오기도 했고 용량이 넉넉해서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

형광색 판초우비랑 등산스틱 양 옆에 꼽아서 들고다니고 있고, 겨울엔 안에 패딩 넣어도 되고 뭐 아무튼 나중에 여행갈 때도 트렁크 대신 배낭에 다 넣어 갈 수 있어서 큰걸로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근데 등산가방이다보니 등판에 빳빳한 플라스틱이 대져있어서 진짜 무겁긴 하다. 책가방으로 쓴다거나 아무튼 일상용으로 사용하기는 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얘는 신세계 상품권이 있어서 백화점 가서 한 번 메보고 샀다.

장점

  1. 군더더기 없이 생겼다.

  2. 용량이 크다.

  3. 용량만 큰게 아니라 군데군데 포켓 수납력도 좋다.

  4. 방수재질이고 레인커버가 내장돼있다.

단점

  1. 무겁다.

  2. 등에 땀이 많이 찬다.

  3. 일상용으로는 못쓴다.

  4. 노지에서 자는 트레킹 그걸 뭐라고 하지? 아무튼 그거 용량으론 또 모자라다.

아이더 등산 스틱

2019 4단 쌍스틱 (모델명 DMA19T02)

아이더 4단 쌍스틱 내구성 높은 보급형 스틱 DMA19T02

▲ 현재 최저가

이것도 복지몰에서 검색해서 샀다. 사실 옛날에 어릴 때 등산 다닐 땐 스틱 쓰는 법을 몰라서 그랬는지 스틱이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방해가 됐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지말까했는데... 안샀으면 이렇게 등산 다닐 수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정말 유용하다👍

유튜브에서 엄홍길대장님이 스틱쓰는 법 알려주는 영상이 있어 보고 그대로 썼는데, 진짜 큰 도움이 됐다.

장점

  1. 내 체중을 견디다니 내구성이 정말 좋구나 싶다.

  2. 색상이 화려하지 않아서 좋다.

  3.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다.

단점

  1. 땅이나 나무데크 사이 같은데에 한 5번 박히면 지혼자 풀려서 다시 체결해줘야된다.

  2.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이다보니 초경량 스틱은 아니다.

일기인지 리뷰인지 모를 관련 이미지 1

휴 쓰다보니 한라산 영실코스 얼른 가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