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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던 내 향수 취향을 찾아준 친구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친구가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요즘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나도 기분이 좋다😊 매일 향수 시향기를 꾸준히 쓰고 있는데 옛날에는 더 웃겼던 것 같은데 요샌 좀 차분한 글을 쓴다 친구가 향수 글을 쓰는 김에 나도 향수 이야기를 한 번 해봐야겠다. ​ 첫 향수(?), fresh 내 인생 첫 향수는 예과 때 동아리에서 소식지 표지...

2021년 6월 20일공보의 일기이미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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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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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요즘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나도 기분이 좋다😊

매일 향수 시향기를 꾸준히 쓰고 있는데 옛날에는 더 웃겼던 것 같은데 요샌 좀 차분한 글을 쓴다

친구가 향수 글을 쓰는 김에 나도 향수 이야기를 한 번 해봐야겠다.

첫 향수(?), fresh

내 인생 첫 향수는 예과 때 동아리에서 소식지 표지 공모전 1등하고 받은 상품이었다.

fresh라는 브랜드의 향수였는데, 동아리 선배들이 블라인드 심사로 1등작을 뽑고나서

'분명 이건 여학생이 만들었을것'이라고 생각해서 여성향수를 사왔다고 했다😅

그래서 몸에다 뿌린 적은 많지 않지만, 여름에 어울리는 상쾌하면서도 상큼한 향이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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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당시에 찍은 사진. 네이버 MY BOX 클라우드에서 찾아왔다!

선배들이 여성향수라고 주면서 미안해했지만 나는 사실 그냥 1등해서 뭔가 받는다는 게 기분이 정말 좋았다.

그 때 받은 향수를 자취방에 뿌려두고 방향제처럼 잘 사용하기도 했지만

여름방학 때 과외갈 때 가끔씩 정~말 정말 더운 날 갑자기 생각나서 뿌리고 외출하기도 했다.

두 번째 향수, 이스뜨와 드 퍼퓸 1899

그 후 나도 나만의 향수를 갖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가지 찾아보다가,

니치 향수라는 카테고리를 알게됐고 남들이 쓰지 않는 향수를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2015년 연말에 이 향수를 직접 프랑스 공홈에서 주문했을 땐, 한국에서 유명해지기 전이었고

그래서 프랑스 발음대로 <이스뜨와 드 파팡>이라고 많이들 불렀던 것 같다.

향기 블로그 친구에게 나 이거 산다고 자랑하니까 얼른 맡아보고싶다고 기대하던 게 생각이 난다🤔

한국에서 찾기 힘든 브랜드라 시향해보지 않고 골라야 했기때문에 신중하게 골랐는데,

베이스 노트에 바닐라가 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그냥 내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ㅋㅋㅋ)

이스뜨와 드 퍼퓸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작가로부터 영감을 얻어 향을 만든다는데

1899향은 헤밍웨이의 삶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향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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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받자마자 찍은 것. 후리스 입은 걸 봐선 겨울인가보다.

향은 정말 신기했던게, 뿌리자마자는 뭔가 쿰쿰하고 매운듯 하면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향냄새같은 남성적인 향이 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달달한 살냄새로 바뀐다는 것이었다.

탑노트에 블랙페퍼, 미들노트에 시나몬, 베이스에 바닐라와 베티버가 특징적인 것 같다. 이건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해서 겨울 내내 뿌리고 다녔는데 병 자체도 특이해서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60ml는 병 오른쪽이 반 잘려나간 것 처럼 생겼다. 120ml는 좌우대칭의 온전한 병 모양이 갖춰지고.

이후에는 저 향기 블로그 친구말고도 다른 친구하고도 향수 이야기를 하면서 향수에 대해서 조금은 더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같이 놀러 다니면서 백화점 가면 여러가지 향수를 시향도 해보고

뭐가 좋다 어떤게 좋다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세번째, 딥티크 도손

가장 오래 사용했던 향수가 아닌가 싶은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1899랑 도손이 약간 비슷한 것 같다.

향을 잘 아는 게 아니라 노트가 진짜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이 비슷하다.

쿰쿰한듯하면서도 약간은 달달한 살냄새같은 느낌을 내가 좋아하는 것 같다.

미들노트에 핑크페퍼, 베이스에 머스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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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티크는 세계 각국의 여행지에서 느껴지는 영감으로 조향해 만들었다고 한다.

병이랑 병 가운데에 있는 시그니쳐 디자인이 예뻐서 유명한 것 같은데,

향수병을 뒤집어서 보면 시그니처 디자인 뒷면에도 그림이 그려져있어서 비쳐보인다.

여름보다는 가을겨울에 어울리는 향이다.

지금은 다 써서 없지만 재구매의사도 있다.

네번째, 조말론 오드 앤 베르가못

형수님께서 선물로 주신 향수인데, 사진은 도손 사진에 같이 있다 ㅎㅎ

이 향도 이스뜨와 1899랑 비슷하다. 약간 매콤한듯한 쿰쿰함에 살냄새같은 향

여기엔 머스크나 페퍼는 없지만 느낌이 비슷해서 이 향수도 좋다.

사람마다 향에서 받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내 생각하고 다른 사람 생각이 다를 수도 있긴 하다.

이 향도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이 낫다.

다섯번째, 바이레도 블랑쉬

바이레도는 이스뜨와 드 퍼퓸이 너무 유명해져서 그 뒤에 찾아보게 되었던 향수인데,

인터넷으로 보는 향 설명이 너무 난해하고 상상이 안되게끔 설명되어 있어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서울 놀러갔을 때 신세계백화점에 들러 거의 전 제품을 다 시향해보고 왔었는데

다양한 제품 중에서 고스트 모하비와 블랑쉬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론 달달한 살냄새같지만 뿌린 직후에는 조금 꽃향기같은 비누향 같은 향기도 난다.

블랑쉬도 노트를 보니 베이스에 머스크, 탑노트에 핑크페퍼.. 이렇게 들어가있네;;

내가 전체적으로 우디하면서 페퍼+살냄새 같은 조합을 좋아하나보다 ㅇ.ㅇ 이제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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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크리드 자르딘 디 아말피

친구가 카톡으로 이거 사고싶다 그럴 때 너무 비싸서 말렸지만 맡아보니 나도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나는 본품을 쓰지는 않고, 이 친구가 보내준 샘플을 쓰고 있다.

근데 여기도 핑크페퍼, 머스크, 시나몬이 들어있단다...ㅎㅎ;; 내 코 저거 좋아하는 거 맞나보다

자세한 시향기는 친구 블로그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향수 알아볼 때마다 이 친구하고 얘기하면 아주 신이나서 이야기를 해주니 기분도 좋고 유익하기도 하고 그렇다.

평소 향수 얘기 말고도 별의 별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향수 이야기 할 때 가장 활발해진다🤣

친구 블로그도 앞으로 잘 돼서 치과 얘기말고도 다른 좋은 취미가 생겼으면 좋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