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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처음 가는 당신을 런닝머신 밖으로 꺼내줄 사람 <책> 강경원의 백 투 베이직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세 달이 조금 넘어가는 기간 밖에 되질 않아서 이 책을 소개하기가 참 민망하고 어렵지만, 나는 일단 런닝머신 밖을 벗어나는 것부터가 정말 힘들고 무서운 일이었다. 그 많은 운동 기구들을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도 몰랐고, 어떤 머신을 쓰면 어디가 운동되는 건지도 몰랐으니 말이다. 무턱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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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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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세 달이 조금 넘어가는 기간 밖에 되질 않아서 이 책을 소개하기가 참 민망하고 어렵지만, 나는 일단 런닝머신 밖을 벗어나는 것부터가 정말 힘들고 무서운 일이었다. 그 많은 운동 기구들을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도 몰랐고, 어떤 머신을 쓰면 어디가 운동되는 건지도 몰랐으니 말이다. 무턱대고 머신을 잡았다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하는 비웃음을 받을까봐 항상 "살 빼는 덴 유산소가 최고지! ㅠㅠ"하며 그나마 어떻게 쓰는건지는 아는 런닝머신(트레드밀) 위에 올랐다. 심지어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을 위안삼기도 했다. 런닝머신에 달린 TV를 어떻게 켜는 건지 일주일만에 알아냈을 땐 '와 이제 안 심심하겠다'하고 뿌듯했다.

그랬다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는 해야하니까 큰 맘 먹고 PT를 받기로 했는데, 회당 5만원이 넘는 비싼 값을 주고 기구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트레이너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도 불성실한 모습에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사람을 빼고 운동만 보자면 그래도 내 한계까지 몰아붙여주는 것 하나만큼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10회 퍼스널 트레이닝이 끝나고 이제 몇가지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은 알게됐다는 점 말고도, 헬스장에 가는 것이 '런닝머신 뛰러'가는 게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러 가는 것으로 목적이 바뀐 게 가장 큰 성과였다.

나는 PT 주 3회로 총 10회, 55만원이 넘는 비싸다면 굉장히 비싼 값을 주고도 딱 그만큼의 성과를 받아오는 데 그쳤지만, 요새는 유튜브에서 운동을 가르쳐주는 분들이 많아져서 PT없이도 혼자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도 PT 없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고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 보디빌딩의 전설이라 불리는 '강경원'선수님의 유튜브 채널이 운동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라고들 하는 것 같다.

유튜브로 헬스와 다이어트를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정말 멋진 몸을 가진 보디빌딩 선수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가르쳐주고 계시지만, 그 운동법이 사실은 나같은 '진짜 헬린이'들에게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 채널에서 알려주는 운동같은 경우에는 이미 어느정도 몸을 만드신 분들이 스스로 부족해보이는 부분을 좀 더 보강하기 위한 운동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운동법을 중급자 유튜버들이 받아와 퍼뜨리면서 마치 그것이 일반적인 운동인 양 잘못 인식되는 경우도 많단다. 본인을 헬린이라고 말하는 근육질 몸매의 중급자들이야 그걸 들어도 남는 게 있겠지만😥

아무튼 나도 그런 영상에 혹해서 특이한 운동을 시도해본 적이 있었지만, 초보자는 기본 자세도 잘 안나오는데 그런 동작을 따라하다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다는 말을 새겨들어 소위말하는 '기본적인 운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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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인바디 결과

그렇게 약 3달이 흘렀고, 7월부터는 식단도 시작했다. 그 전에는 트레이너가 식단 하지 말고 양껏 먹으면서 스트렝스를 올려야한대서 따랐는데, PT 끝나고나서부터 강경원 선수님 유튜브를 정주행 한 뒤에는 식단도 시작했다.

사실 지금 와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처음 공보의로 군산교도소에 발령받아 갔을 때, 3년이면 살도 빼고 몸도 만들고 나올 줄 알았던 나 자신... 내년에 해야지~ 하며 미룬 그 시간이 이렇게 아까울 수가 없다😂 몸이 1년만에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말을 들으면 듣고 있으면 말이다. 언제든 마음 먹으면 살도 빼고 근육도 나올 줄 알았는데.

강경원의 백 투 베이직

저자 강경원 출판 세미콜론 발매 2021.07.22.

아무튼, 강경원 선수님 유튜브가 운동하는 데에 가장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건 나같은 쌩초보자나 중급, 상급자에게도 다 마찬가지인 듯 하다. 상급자가 보는 영상을 나도 본다는 게 영 민망한 일이기는 하지만, 강경원 선수님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모토로 초보자도 충분히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운동을 잘 가르쳐주신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백 투 베이직>이라는 책에서는 초보자>중급자>상급자의 경계를 나누고 각각 어떤 운동을 메인으로 하면서 초보자는 어떤 운동들만 하라고 딱 정해주시는 게 특히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운동 부위별로도 초급, 중급, 상급을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예를들면 나는 그나마 가슴 운동 자극은 잘 느끼고 가슴에 힘 주는 법을 그래도 아는 편인데, 등 운동 자극은 아직 어쩔 땐 자극이 오는 것 같다가도 어떻게 하면 또 잘 안오고, 견갑 움직임도 지금 움직이고 있는지 안움직이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런 점에서 본인이 잘 하는 운동은 단계를 높일 수도, 잘 못하는 운동은 단계를 낮게 가져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도입부에서 강경원 선수님은, 이렇게 '단계별 접근'으로 운동을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오랜 기간 다음 페이지로 못넘어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예를들면 초보자는 등운동을 할 때 '랫 풀 다운'과 '시티드 로우' 두 가지만 하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 다음 페이지에 있는 '풀업(턱걸이)'이나 '데드리프트'를 하려면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다.

PT받고 그만 둘 수도 있었던 운동을 여기까지 끌고 오게 해준 것도 강경원 선수님의 유튜브 역할이 정말 컸던 것 같다. PT 후에 헬스를 그만두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한다. 돈이 정말 많아 매달 PT를 받을 게 아니라면 PT하면서 트레이너에게 너무 의존하는 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나도 혼자서도 운동에 재미를 더 붙일 수 있도록 책 <백 투 베이직>과 강경원 선수님의 유튜브를 포함해서, 다양한 채널에 흥미를 더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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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으로 받은 HUMBLE수건과 내 책

책 중간중간마다, 그리고 각 운동마다 유튜브 링크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있는데, 정말 운동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꼭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연결해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운동을 하기 바란다. 책에 직접 언급되지 않은 다양한 운동 자세들을 짚어주시니까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유튜브도 함께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