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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 임플란트 할 수 있어 <책> 김영삼 원장의 임플란트 달인되기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치과의사 면허증이 나오자마자 나는 치과의사협회 회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거의 곧바로 통합치의학과 임상실습을 하러 갔다. 그게 3월 1일이었는데, 일주일 뒤인 3월 7일에 공중보건의사로 육군훈련소에 입영해야 했는데도 그 새를 못참고.. 임플란트 관련 수술이 너무 궁금했던 나머지 오바를 좀 했다. 그래서 그 때 가서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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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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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면허증이 나오자마자 나는 치과의사협회 회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거의 곧바로 통합치의학과 임상실습을 하러 갔다. 그게 3월 1일이었는데, 일주일 뒤인 3월 7일에 공중보건의사로 육군훈련소에 입영해야 했는데도 그 새를 못참고.. 임플란트 관련 수술이 너무 궁금했던 나머지 오바를 좀 했다. 그래서 그 때 가서 들은 보라매병원 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님께서 강의하는 sinus lifting 실습이 내가 졸업하고 첫번째로 접한 임플란트 강의였다.

그 자리엔 신졸자가 있을리 만무했고 대부분 다 임상 경력이 꽤 있으신 선배님들 뿐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아무래도 내가 가장 햇병아리 같아 보였는지 나를 한 번 보시더니 임플란트 식립 경험 유무를 조사하신다며 "여기서 임플란트 하나도 안 심어 보신 분 계신가요?"하고 물어보셨다. 나는 저격(?)당한 게 민망하긴 했지만 번쩍 손을 들어보였고, 더 민망하게 나밖에 손을 안 들었다.

그런데 그 때 쪽팔림을 무릅쓰고 손을 들었던 것이 정말 다행이었던 게, 교수님께서 실습시간 중 대부분을 내 옆에 서서 밀착지도해주실 줄은 정말로 생각도 못했다.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바보같은 질문도 많이 받아주시고 자세도 잡아주셔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덕분에 임플란트에 대한 열의가 더 생기고 재미도 붙어서 지금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더 많은 강의를 찾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려운 것을 배워가는 게 신기하고 즐겁긴 했지만, 사실 뭔가 명쾌한 해답을 얻어가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 이럴 땐 이럴 수도 있고~ 저럴 땐 저럴 수도 있고~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 땐 어떻게 하고~ 온갖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가시는 모습에 감탄과 경이로움을 자아내는 실력있는 원장님들을 많이 만났지만 당장 내가 배워야하는 단계를 뭔가 건너뛰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마른 모래 위에 열심히 글씨를 쓰는 느낌? 시간이 지나면 알아볼 수도 없고 기억도 안나는 공부를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건 이제 막 임플란트를 배우려는 모두가 다 똑같이 경험하는 일종의 통과의례인 것도 같다.

그러던 마침 나는 김영삼 원장님 세미나를 찾아 듣게 되었고, 내가 원하는 '명료함'을 거기서 찾을 수 있었다.

만약 지금 그 때의 나처럼 명쾌한 임플란트의 기본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생각하지말고 일단 이 책부터 읽어보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김영삼 원장의 임플란트 달인되기(양장본 HardCover)

저자 김영삼, 편영훈, 김지선, 박영민 출판 군자출판사 발매 2021.08.02.

사랑니발치 교과서로 새내기 치과의사들에게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진 김영삼 원장님께서 이번에는 다른 원장님들과 함께 임플란트 교과서를 내셨다. 이전에 쓴 원장님 세미나 후기 글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김영삼 원장님은 '한 가지 방법을 주구장창 밀어붙이는' 주의이시기 때문에 특히 임플란트를 처음 배울 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를 처음 시작하고자 이 책을 사서 읽는다면 첫장부터 쭉 읽기보다는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부분부터 발췌해 읽는 것을 권한다.

Chapter 3 임플란트 픽스쳐의 길이와 직경 선택 이야기부터가 실제 임상에 가까운 이야기이고 Chapter 2는 임플란트의 개발방향과 각 제조사별 특징, 어버트먼트 재료 소개 등등 조금은 원론적일 수 있는 이야기인데, 다 건너뛰고 읽어도 되기는 하지만(원장님도 그래도 된다고 하시고) 내 개인적으로는 챕터2에서 103~104p 딱 두 페이지만이라도 먼저 읽고 넘어가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 내가 실제로 임플란트를 심어보니 특히 104p에 나온 원장님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픽스쳐 깊이조절 테크닉과 관련된 내용인데, 픽스쳐를 180도 돌리면 쓰레드 1개, 270도 돌리면 1개 반 깊이가 더 들어간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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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원장님 라이브서저리 세미나에서 심은 내 첫 임플란트 케이스 (36i, 37i)

위 사진은 김영삼 원장님께 배운 기본기를 활용해서 심은 내 첫 임플란트 케이스인데, 물론 완벽하다고는 못하겠고 조금 아쉬움이 남기는 해도 처음 심는 임플란트치고 케이스 잘 골라서 잘 심었다고 칭찬도 들었다. 식립하고 정확히 세 달이 지나고는 보철도 올렸다.

아무튼 이 케이스에서 104p에 있는 깊이조절 테크닉을 사용했기 때문에 한 번 올려봤다. 아래 ppt 내용 중에 45도 각도로 토크랜치를 8번, 4번 사용했다는 말이 바로 원장님 책 104p에 적힌 내용을 활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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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에 작성했던 case review ppt.. 부끄럽지만 올려본다🙄

임플란트를 처음 심을 때 내가 가장 어려웠던 건 플랩 디자인과 drilling하면서 이상적인 위치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었던 것 같다. 특히 drilling시에 mesio-distal, bucco-lingual의 각도를 계속해서 확인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었고, 특히 이 때 분명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착시'로 인해서 결과물은 처참해질 수 있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어야한다.

그래서 직접 환자에게 해보기 전에 모델상에서 환자를 보는 포지션으로 앉아 실습을 해보는 게 좋은 것 같다. 실습할 때 아무렇게나 덴티폼 두고 실습을 해서는 실제 진료를 망칠 수가 있으니, 꼭 시야를 제한해야한다. (실습하다보면 시야가 불편해서 덴티폼 휙휙 돌려가며 사람으로 치면 목구멍 쪽에서 손 넣어서 실습하게 되는데 그러면 안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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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용은 Chapter4-1에 '곡괭이'라는 제목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정말 중요한 내용인데, 전방 치아의 distal면이 치은쪽으로 갈 수록 mesial로 깊어지기 때문에, 이 면에 평행하게 drilling을 하는 실수를 굉장히 많이 저지른다고 한다. 그러면 fixture는 distal로 쓰러지듯이 심어지고만다. 이것은 오스템 마스터코스에서도 굉장히 강조해서 배운 내용이었는데, 사실 이게 신경을 쓴다고 써도 손목의 힌지때문에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구치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 특히 30번대 구치부에서, 핸드피스를 30번대 협측전정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전치부에 핸드피스가 닿아 그곳을 받침점으로 핸드피스 전체가 회전하면서 그런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내 경험).

플랩 디자인에 대한 내용은 Chapter 5에서 이어지는데, 플랩 인시전 디자인부터 임플란트 식립 후 suture까지 아울러 아주 유용한 테크닉을 알려주신다. 이것을 원장님은 '영삼 플랩'으로 이름을 붙이셨다 ㅋㅋ 영삼플랩.

여기서 다루는 내용 중에 'suture'에서 특히, 플랩을 suture한다는 것은 buccal과 lingual을 이어주는 게 아니라, '플랩을 뼈에 붙이는 것'이라는 원칙을 강조하시는데, 이것은 플랩과 수쳐로 유명하신 단국대 치주과 박정철 교수님 세미나에서도 동일하게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healing abutment와 봉합된 flap사이에 사강이 생기면 그 위에 떠있는 flap은 모두 괴사되고, 그렇게 되면 '영삼플랩'을 만들어 놓은 잇점이 모두 사라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그래서 김영삼원장님도 이 점을 특히 강조하시는 것 같다.

이외에도 임플란트를 '잘' 심기위한 다양한 조건들을 더 많이 다루고 계시는데,

그 전에 위에서 다룬 내 첫 임플란트 케이스에서, 임플란트 심기 전에 preview report로 작성했던 ppt도 블로그에 있어서 소개하자면▼

https://blog.naver.com/volubile/222082584077

이 내용들이 원장님 강의와 임플란트 교과서 중에서 구치부 임플란트 식립에 필요한 아주아주 엑기스만 뽑아 적은 써머리라고 보면 되겠다🤗 인생 첫 임플란트 식립이라 많이 준비하고 사실 걱정도 좀 됐던 기억이 난다. 그러니까 저렇게 복습도 하고 그랬겠지🤔

아무튼 김영삼 원장님의 임플란트 식립 컨셉도 나름 굉장히 많은 논문 evidence를 토대로 나온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책에서 두괄식 결론을 지지하는 뒷 내용들도 모두 근거가 있는 내용들이라는 점에서 지적인 호기심 충족을 원하는 원장님들도 책 내용에 만족하실 수 있으리라 본다.

결론을 보면 간단하지만, 간단한 결론을 뒷받침 하기 위해 다양한 케이스와 근거,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계시기 때문에 의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나는 evidence보다는 technique에 좀 더 관심이 많은데, 그래도 우리 직업이 구강악안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치과의사이니만큼 한 번은 읽어볼만한 내용들이라고 생각한다. 세미나에서 먼저 듣고 책으로 복습하니 그 때 들었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처음 읽으면서 챕터2를 건너뛰고 읽었다면, 일단 챕터5까지 읽은 뒤에 챕터7을 먼저 읽고 다시 챕터2로 돌아와 처음부터 다시 한 번 더 읽으면서 챕터6(GBR), 챕터8(Failure)까지 읽는 것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본다. 사실 내가 gbr이나 failure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게 조금.. 주제를 너~무 넘겨버리는 것 같아서 여기서 뭐라고 하기가 좀 그렇다 ㅋㅋㅋ

Chapter 7 어버트먼트&크라운의 emergence profile에 관한 내용은 구치부 single case에서도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처음부터 읽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자칫 픽스쳐를 심는데에만 몰두하고 보철물은 그냥저냥 아무 어버트먼트에 만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러면 잘 심어놓고도 잇몸이 안좋아져 진땀을 빼게될 수도 있다고 한다. 원장님도 시행착으롤 겪으며 깨닫게 되신 내용이라며 그 부분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 주셔서 그 중요성이 좀 더 와닿는 것 같다.

이제 임플란트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서 탄탄한 기본기를 쌓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원장님 세미나(특히 라이브서저리 코스)에 참석해서 임플란트 식립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리뷰 쓰려고 얼른 다시 읽어봤는데, 리뷰도 다 썼으니 다시 찬찬히 처음부터 읽어봐야겠다. 원장님 강의 들은지도 벌써 시간이 꽤 흘러서 복습도 되고 오랜만에 임플란트 공부하니까 기분도 좋다. 이책으로 다시 한 번 기본기를 다지고~ 앞으로 또 한걸음 나아가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 전치부 심미보철 임플란트도 공부하고 싶고~ 오버덴쳐나 풀마우스 같은 것도 배워야하니까. 이 책에는 교합과 보철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따로 더 시간을 내서 공부해보고 싶다.

그 부분까지 모두 다뤘으면 오히려 책이 너무 어려워졌을 것이기 때문에, 내 블로그에 주로 방문해주는 또래 치과의사들에게 추천하기 오히려 어려웠을 것 같고 이만큼 내용이 임플란트의 기본 중의 기본을 익히기에 딱 알맞은 것 같다. 기본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 어려운 내용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내용들이니 모자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김영삼 원장의 임플란트 달인되기(양장본 HardCover)

저자 김영삼, 편영훈, 김지선, 박영민 출판 군자출판사 발매 2021.08.02.

책 표지도 정말 멋지게 잘 나왔다. 컴퓨터 화면으로 볼 땐 몰랐는데 직접 받아보고 너무 잘 나와서 놀래버렸다😲 신이 사람의 몸을 빌려 쓴 책이라고 누가 그러던데..(흠흠) 그래서 그런가 책꽂이에 꽂아만 놔도 픽스쳐가 패러렐하게 초기고정도 팍팍 심겨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