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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산 리뷰(?)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① 한라산 국립공원 (4월8일) 1950m 한라산을 시작으로 국립공원 도장깨기에 나섰다. 195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물을 안가져가서 고생한 것 말고는 괜찮았다. 근데 내가 체력이 안좋은 게 티가 났던 게, 나보다 늦게 출발한 사람들이 다 나를 앞질러 올라갔다. ​ 성판악으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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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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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라산 국립공원 (4월8일) 1950m

한라산을 시작으로 국립공원 도장깨기에 나섰다.

195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물을 안가져가서 고생한 것 말고는 괜찮았다.

근데 내가 체력이 안좋은 게 티가 났던 게, 나보다 늦게 출발한 사람들이 다 나를 앞질러 올라갔다.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다시 성판악으로 내려왔는데, 일단 성판악 입구에 주차를 하려면 정~말 일찍 출발해야 한다.

내가 평일 오전 6시20분에 성판악 입구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이미 꽉 차서 주차를 못했다.

성판악에 주차 못하면 다시 내려와서 <제주국제대학교 환승주차장>에 주차한 뒤에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성판악까지 가야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또 많이 걸린다. 나는 시내버스가 마침 바로 와서 타이밍이 잘 맞았는데도 약 40분이 걸렸다.

오전 7시에 출발했고 정상에서 사진찍고 경치감상도 하고 쉰 것까지 하면 총 8시간정도 걸렸다.

초반은 정말 쉽고, 끝으로 갈수록 어려워진 느낌이다. 정상올라가는 부근 경사가 정말 급한데, 표지판에는 난이도보통으로 되어있다. 그거 거짓말이다. 진짜 가파르다.

정상에 가서 백록담을 보면 생각보다 그 크기가 정말 커서 놀라게된다.

백록담 정상석은 사진찍으려고 길이 아주 길게 늘어서 있기 때문에, 사진 찍으려면 얼른 줄 서서 십여분~수십분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물은 과하다 싶을정도로 들고가야한다. 내가 알아볼 때 2L 들고간다길래 오바다 싶어가지고

포도주스 작은거 한통이랑 포카리 중간사이즈 한통 들고갔는데 죽을뻔했다.

앞사람 배낭에 꼽혀있는 생수 훔쳐마시고 싶을 정도였다. 2L 정말 다 마실 수도 있을 것 같다.

② 덕유산 국립공원 (4월18일) 1614m

한라산도 갔는데 덕유산 껌이지~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한라산보다 힘들었다.

한라산은 비교적 완만한 반면에 국토내륙 산들은 그보다 가파르기 때문인 것 같다.

예를들면 한라산 관음사 코스를 죽음의 코스라고들 하는데, 관음사코스보다 경사가 더 가파르다.

한라산보다 낮아서 얕잡아봤다가 진짜 지쳐서 쓰러지는 줄 알았는데, 백련사까지는 괜찮았지만 거기 지나서부터가 정말 힘들었다.

다행히 향적봉 정상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다만, 등산로 입구와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는 위치가 꽤 멀어서, 택시타고 다시 등산로 입구로 돌아와야 한다.

택시비는 1만원이다. 미터기 안켜고 그냥 만원 받으신다.

등산은 내려오는 게 무릎이 많이 상하기 때문에 내려올 때 케이블카 타고 내려올 수 있다는게 가장 좋은 점이다.

③ 가야산 국립공원 (5월1일)

도착했는데 비가 와서 등산을 못했다.

가야산 들어가는 입구가 정말 절경이다. 해인사가 있기때문에 해인사 구경하고 왔다.

그 팔만대장경 있는 해인사 맞다.

등산은 못해봐서 후기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 ㅠㅠ

④ 속리산 국립공원 (5월2일) 문장대 1053m

경치가 정말 좋았다. 문장대 가면 문장대 정상석 있고 그 뒷쪽으로 바위를 올라갈 수 있는 붉은 철제계단이 있는데, 거길 꼭 올라가야한다. 좀 아찔해서 어지러울 수 있는데 잘 참고 올라가면 정말 절경이 기다리고 있다.

등산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속리산은 정말 추천.

⑤ 지리산 국립공원 (5월5일) 1915m

악명높은 지리산.. 그냥 노고단만 다녀올까 하다가 그래도 정상 가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천왕봉까지 다녀왔다.

산이 생각보다 넓고 입구도 많아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중산리쪽으로 다녀왔다.

노고단도 1507m로 굉장히 높지만 시작점이 1100m 고지여서 실제 등산 높이는 얼마 안된다.

중산리는 약 450m에서 시작해서 천왕봉 1915m까지 올라간다.

한라산하고 35m 차이밖에 안나는데, 성판악입구가 해발 약 750m니까 사실 지리산 등산이 더 높이 올라가는 거긴 하다.

꼭대기에 올라가니 바람이 진짜 너무 많이 불었고, 내가 등산한 5월5일 바로 전날인 5월4일엔 눈도 왔다고 한다.

눈왔으면 나는 못올라갔지 싶다. 나무에 얼음도 얼고 해서 훨씬 예쁘기는 하던데.

⑥ 보리암 (한려해상국립공원) (5월9일)

여기도 나름 일찍 도착했는데, 보리암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굉장히 주차장이 협소해서 저~ 멀리 떨어진 아래쪽 주차장 입구에서 한참동안 대기했다가 순서대로 들어가야한다. 다 도착했는데 주차장 차 빠지는 거 기다리느라 밑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좀 길 수 있다. 정말 새벽에 도착하거나, 그것도 아니면은 그냥 밑에 주차장에 차 놓고 셔틀버스 타고 올라가거나 걸어 올라갈 수 있긴 한데,

  1. 셔틀버스는 정해진 운행시간이 있는 게 아니고 사람이 몇명이상 되면 그제서야 출발하는 시스템이라, 언제 출발할지 알 수 없다는 점

  2. 걸어가는 건 위험하고 엄청 힘들다는 점

때문에 그냥 주차장 자리날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 사람이 정말 많이 와서 아래 주차장에도 주차가 많이 되어있다면 그냥 거기다 놓고 셔틀 타는 게 좋을수도 있다.

보리암은 경치가 정말 좋고 인스타그램에서도 거의 성지급이다. 특히 금산산장에서 라면먹고 사진찍는 게 국룰이다.

⑦ 무등산 국립공원 (5월13일) 서석대 1100m

서석대에서 좀만 더 가면 더 높은 천왕봉이 있지만 군사시설로 민간인 출입이 불가해서 서석대가 실질적인 정상노릇을 하고 있다.

서석대는 주상절리가 멋지고 근처 입석대에서 주상절리를 좀 더 잘 관찰할 수 있다.

용암분출로 만들어진 산이라 국토 내륙이기는 하지만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거라고.

올라가는 길이 정말 많은데 대부분 다 이어진다.

광주 사는 친구랑 같이 올라갔다왔다.

⑧ 월출산 국립공원 (6월5일)

바위로 이루어진 산. 용암이 굳은 화강암? 이라고 한다. 정말 멋지다.

특히 월출산은 구름다리가 절경이다. 꼭 가봐야한다.

거리가 좀 있어서 섣불리 출발하기가 어렵기는 한데,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시길 바란다.

정말 멋진 산이다!!

⑨ 계룡산 국립공원 (6월13일) 삼불봉 777m

여기도 정상은 군사시설로 못가고 관음봉(765m)이나 삼불봉(777m)을 그냥 정상으로 삼는 것 같다.

딱히 특징적인 뭔가는 없었던 기억인데,

엄마를 데리고 동쪽 끝 동학사쪽에서 자매탑, 삼불봉을 지나 서쪽 끝 갑사로 내려와서 의미가 생겼다.

엄마가 대단했다.

⑩ 팔영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10월3일)

8개 봉우리를 올라야하고, 1봉까지 쭉 올라간 뒤로는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코스이다.

정상에 가면 바다가 보인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너무 오랜만의 등산이라 그랬는지 평소처럼 공복에 갔다가 당떨어져서 죽는줄 알았다.

지도로 보기엔 일단 제1봉에 가면 그 뒤로는 좀 쉬워보였는데,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1봉에 올라서 보니 세상에.. 2봉도 3봉도 4봉도... 전부 다 바위였다.

그걸 보자마자, 당 떨어진 내 상태로는 무리다 싶어 거기서 내려왔다.

정상 높이가 별로 안높아서 무시했는데, 바닷가라 거의 해발0m부근에서 시작한다는 걸 간과한 내 잘못이지.

제1봉도 경치는 정말 좋더라..


내일은 새벽에 내장산 다녀올 생각이고, 주말엔 친구들이랑 북한산 가기로 했다.

경주에서도 불국사랑 석굴암 이어주는 산을 등산? 하긴 했는데, 정상이라고 할만한게 없어서 뺐다.

변산반도도 산이 아니라서 뺐고. 변산은 유명한 해식동굴 다녀왔다 ㅎㅎ

이번 주말 지나면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월악산, 주왕산 7개 남는다.

대부분 강원도쪽이라 가기 좀 힘든데..ㅠㅠ 계획을 잘 짜봐야겠다.

올해 안에 22개 국립공원 다 가는 게 목표였는데, 이번 여름동안 너무 더워서 못가가지고 힘들어졌다.

연가를 사용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