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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직업 일상 에세이 책, 작업중 일기(2)

재주좋은치과의원 · 치과의사들이 치료받는 재주좋은치과 소현수 입니다. · 2021년 10월 13일

책 출간 제안을 받은지 벌써 두달이 지났다🤯 ​ 출판사 미팅에서 내년 초에 책이 나오도록 하는 데에 의견이 맞아서 작업을 한 게 이제 막 원고작업이 끝나고 편집작업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유려하거나 멋져보이거나 어려운 문장 대신에 일기장 형식으로 쉽게 읽히도록 쓰고,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게끔 해서 나도 좀 더 수월하게...

책 출간 제안을 받은지 벌써 두달이 지났다🤯

출판사 미팅에서 내년 초에 책이 나오도록 하는 데에 의견이 맞아서 작업을 한 게 이제 막 원고작업이 끝나고 편집작업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유려하거나 멋져보이거나 어려운 문장 대신에 일기장 형식으로 쉽게 읽히도록 쓰고,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게끔 해서 나도 좀 더 수월하게 원고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치과의사 직업 일상 에세이 책, 작업중 일기(2) 관련 이미지 1

삽화도 직접 그려넣느라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작은 삽화도 있고, 한페이지 짜리 삽화도 있고, 직접 찍은 사진도 있다.


나는 혼자 일하지만 출판사쪽에서는 회의도 하셔야하고, 내 작업만 잡고계신 게 아니기 때문에 피드백 한 번 받을 때마다 약 1주일씩(5영업일) 시간이 소요됐던 것 같다.

출간제안 메일까지 총 메일이 16건 오고갔고, 미팅이나 중간에 카톡으로 나눈 이야기까지 하면 약 20여번 직접 소통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원고라고 보낸 건 5개 파일이다. 처음 파일은 미팅 전에 맛보기로 보내드린 것이고, 그게 너무 적어서 미팅 때 나눌 이야기가 없을 것 같아 다시 보내드린 게 두번째 파일이었다. 두번째 파일을 기준으로 미팅을 진행했다. 그러니까 미팅 후에는 세번을 더 보낸거지.


중간 원고에 대한 피드백을 최대한 팩폭으로 해달라고 부탁드려서 받은 피드백을 거의 다 반양해 최종원고를 보내드렸고,

피드백에 더해 새로운 꼭지를 더 작성해 분량을 맞추고, 별도로 목차에 내가 생각한 한가지 컨셉을 덧붙였는데

담당자분께서 해당 컨셉에 대해 구체적으로 책 내용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여쭤보셔서

'아 이게 그런(내용과 컨셉을 이어주는) 장치가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유도해주셨다.

나도 최종적으로 삽화를 다 그리고 챕터마다 대충 위치를 잡아 넣으면서

여쭤보신 부분을 보강해서 보내드렸는데 오늘 아주 긍정적으로 회신을 주셨다.

지금까지는 내가 만든 작업물에 출판사쪽에서 피드백을 주셨다면은

이제부터는 출판사 분들이 편집한 시안에 내가 피드백을 제공해야 할 차례인가보다.

1차 시안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예정이라고 하시니, 여유를 갖고? 기다려보아야겠다.

오늘 받은 메일에 회신은 아직 못했는데, 담당자분께서 여쭤본 것에 대답을 쉽게 하기가 좀 어렵기도 하고

나도 여러가지 자료를 더 찾아보고싶어서 답장을 미뤄뒀다. 내일이나 모레오전까지는 해드려야겠다.


내용에도, 컨셉에도 출판사 분들의 노련한 질문과 피드백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쓸데없는 문장을 푹푹 퍼 덜어내는 데에도 확실히, 나 혼자서라면 못 그랬을 것이다.

내가 쓰고싶어서 쓴 문장과 문단을 지우는 데에는 출판사 분들(나와 정서적 유대가 약한 사람)의 관점이 필요했고

내 머릿속 알고리즘으로는 매끄럽게 이어지는 문단연결도 내 생각의 배경과 연결고리를 모르는 사람의 피드백을 받는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이었다.


답장 보낼 것 생각 좀 하다 오늘은 이만 자야겠다

예방접종 시즌이라 괜히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