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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모아서 집 못사는 이유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서평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 2022년 1월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 2020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 평균 자산은 5억 253만원이라고 합니다. [자산]은 대출금과 같은 부채도 포함이기 때문에 실제로 5억을 들고 있는 게 아니라, 쉽게말해서 내 소유 집값이 5억이고 통장에 253만원이 있으면 내 자산은 5억 253만원이 되는 겁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 평균 자산은 5억 253만원이라고 합니다.

[자산]은 대출금과 같은 부채도 포함이기 때문에 실제로 5억을 들고 있는 게 아니라, 쉽게말해서 내 소유 집값이 5억이고 통장에 253만원이 있으면 내 자산은 5억 253만원이 되는 겁니다. 거기서 부채를 빼면 [순자산]이 되는거고요.

그러면 소득은 어떨까요?

2020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은 6,125만원이라고 합니다.

앞서 자산과 마찬가지로 이 소득은 [가구]별 통계이기 때문에, 개인이 버는 돈이 아니라 한 [가구]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을 나타내는 지표이고, 맞벌이를 하는 가구는 1개 가구로 취급되기 때문에 1인당 소득을 나타내는 통계는 아닙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평균]이라는 것은 왜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돈이 아주 많은 사람과 돈이 적당히 있는 사람, 돈이 없는 사람간의 격차를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서 A,B,C라는 세 사람이 사는 나라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A는 가진 돈이 1원입니다.

B는 가진 돈이 2원입니다.

C는 가진 돈이 100원입니다.

그러면 A,B,C가 가진 돈의 평균은 34.3원이 됩니다.

통계상으로는 A와 B가 각가 가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돈이 무려 34배, 17배나 뻥튀기 되는것이죠. 그래서 소득과 자산에 대한 통계를 볼 때는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부자가 가진 돈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을 기억하고 다음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자 그럼, 이 통계를 볼때 평균과 함께 무엇을 봐야하느냐? 바로 [중앙값]입니다.

중앙값은 앞서 이야기한 A,B,C가 사는 나라에서 가진 돈의 크기대로 줄을 세운 다음 가운데에 있는 사람이 가진 돈을 말하는 겁니다.

B가 가진 돈 2원이 저 나라의 중앙값이 되는 거죠.

중앙값이 2원인데 평균값이 34.3원이다? 이 격차가 심할수록 부자에게 자산의 쏠림이 크다는 뜻이고 양극화가 그만큼 심하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2020년

전체가구 자산의 중앙값은 2억8,480만원입니다. 평균치의 56.7%밖에 되지 않죠 거의 반토막입니다. 그만큼 자산 양극화가 되어있다는 뜻입니다. 가구소득의 중앙값은 4,836만원입니다. 평균치의 78%입니다. 자산양극화에 비해 소득양극화는 훨씬 양호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게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소득 분배는 비교적 양호한데, 자산 양극화는 그보다 훨씬 심하다."

즉,

소득을 모아 아파트(대표적인 실물자산)를 사는 건 점점 더 힘들어질 거라는 뜻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또, 부자가 되려면 소득 경쟁보다는 자산 경쟁을 해야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소득을 모아 자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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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서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공공임대 아파트에 들어가는 게 과연 얼마나 이익이 될까 하는 것인데요, 장기임대 들어가서 살면서 월급 모아 아파트 사야지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자산 양극화 리스크는 분명 이해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평균소득보다 소득이 낮다면 더더욱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좋겠죠, 그런데 애초에 공공임대 들어가는 자격 조건에 자산, 소득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기때문에 '투자'라는 관점에 한해서는 정말로 가혹한 조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 상태에 안주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부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 무자산 저소득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꾀하는 데에는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고, 그 효과를 위해 공급한 공공주택에 들어간 사람이 부동산 투자를 한다는 게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는 측면이 있으니까요.

누구든 주거안정을 포기하고 그 돈으로 투자를 한다는 게 보통은 가장 어렵고 힘든 결정이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이런 점은 있습니다. 저렴한 월세 살면서 깔고앉은 돈을 줄이고 모은 돈으로 얼른 투자를 한다는 생각이 요즘 부동산투자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씀인데요, 그러려면 공공임대도 종잣돈을 모으는 초반에는 좋은 선택으로 보이기도 해요. 그걸 발판삼아서 어떻게 빠져나올지 출구전략을 함께 고민했다면 말입니다.

다시 우리나라 양극화에 대해 생각해보면,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양극화는 '아직'이라고 말합니다. 요 몇년 사이 주거용 자산시장의 양극화가 극심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극화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맨해튼의 어떤 고급 아파트는 최근 무려 2256억에 팔렸다고 합니다.

만약 100%대출로 이 아파트를 샀다면, 금리4%로 계산하면 한달에 7억5,200만원을 '이자'로만 내야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아크로리버파크 국평(84제곱미터)이 얼마전 45억 최고가를 찍었다며 난리가 났죠. 저 아파트랑은 50배 차이가 납니다.

45억을 100% 대출로 구입해 금리 4%면 한달 이자가 1,500만원입니다. 한달에 7억5천만원을 이자로 부담할 수 있는 사람보다는, 1500만원을 이자로 부담할 수 있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겁니다. 작년에만 억대연봉자가 6만명이 늘었다고 하죠?

근데 지금 15억 넘는 아파트는 대출이 아예 안나오죠, 45억 주고 산 사람은 이자부담이 없습니다. 금리가 올라도 아파트를 내놓을 이유가 없겠네요. 그리고 대출규제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아리팍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런사람들 뿐일겁니다. 현금이 많은 부자들만 살 수 있는 집이 되어버리겠지요. 그러다보면 대출규제가 풀려도 이자부담에 아리팍을 못사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많아질겁니다. 양극화가 계속 진행되는 중이네요🤦‍♂️

소득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자산도 함께 불려야한다는 것을 함께 생각해보려고 글을 적어봤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출판 민음인 발매 2018.02.22.

읽은지 좀 됐는데 어떻게 글을 써야할까 고민하다 이제야 적었네요. 많은 분들이 인생책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충격을 받았다며 몇번씩 반복해서 읽을 정도라고 하길래 저도 최근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도 한번 읽었던것같은데, 다시 읽으니 이 책이 이런 내용이었나 싶네요. 확실히 같은 책도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간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렴풋이 중구난방으로 생각하던 것들이 좀 더 확실한 한가지 선 위에 정렬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사업이든 간에 자본주의 하에서 현명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알아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