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30대 초반 남성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운동 중 넘어지며 앞니가 파절되었고
지인 중 한 분이 치과의사셨는데
"거긴 앞니 진짜 잘하니까 꼭 가봐."라며
추천해 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말씀은 편하게 하셨지만 파절된 곳을 보며
웃을 때마다 조금씩 신경이 쓰였던 듯한
표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니는 음식을 씹는 기능보다도
얼굴의 인상, 말할 때의 자연스러움에
더 큰 영향을 주는 자리입니다.
단순히 ‘때운다’는 개념보다는 ‘무너진 인상을
다시 디자인한다’는 감각이 필요한 곳이죠.
- 앞니 파절, 원인 분석이 중요합니다.
반포동치과
환자분이 내원하신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운동하다가 넘어졌는데, 앞니가 깨졌어요.”

촬영일 : 250605
당장 눈에 띄는 건 중앙 앞니 한쪽 끝이
결절 형태로 파절되어 있었고 반대쪽은
미세한 마모와 교합면 충격 자국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상황에서 ‘앞니만’ 보지는 않습니다.
-
실제 파절이 어느 깊이까지 진행되었는지
-
외부 충격이 인접 치아나 잇몸,
턱관절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는지
- 이 환자분의 교합력은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었는지
- 파절된 부위에 미세한 크랙이나
신경 노출이 동반되었는지
이런 여러 요인들을 하나씩 체크해 보며
“이게 단순히 앞니 하나가 깨진 일인가,
아니면 더 넓은 문제가 함께 있는가”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촬영일 : 250605
파절 부위는 다행히 깊지 않았고
신경을 건드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자연치를 살리는 방식으로
삭제 없는 레진 수복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의 복원은
단순한 레진 충전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촬영일 : 250605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한 건
‘어디를 복원했는지조차 모르게 만드는 것’
그러기 위해선 다음의 요소들이 꼭 필요했습니다
■ 입술 라인에서의 대칭과 흐름
■ 치아 표면의 주름과 광택의 연결
■ 자연치 내부처럼 보이도록
층을 나누는 레이어링
■ 경계선이 사라지는 경면 처리
반포동치과

촬영일 : 250605
특히 반포동치과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기계가 아닌 ‘감각과 직관’으로 완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마다 다르게 생긴
치아 하나하나를 그 사람의 인상에
어울리도록 맞추는 게 가능해지죠!
- 자연치처럼 보이도록 레이어링을 진행했습니다.
반포동치과

촬영일 : 250605
치료는 먼저 러버댐을 이용한
완전한 방습으로 시작됐습니다.
레진 복원에서는 구강 내 습기나
침이 조금만 스며들어도 접착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복원의 첫 단계입니다.
반포동치과에서의 앞니 수복은
단일 색상으로 메우는 방식이 아닙니다.
자연치의 구조와 색, 투명도를 나누어 조절하는
다층 레이어링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촬영일 : 250605
이번 환자분도 마찬가지였죠.
겉보기엔 치아가 흰색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치아 안쪽은 불투명한 아이보리 톤,
바깥쪽으로 갈수록 밝고 투명한 톤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걸 정확하게 복제해 내야
빛이 닿았을 때 ‘자연치처럼’ 보입니다.

촬영일 : 250605
그래서 반포동치과에서는
안쪽에는 살짝 탁한 컬러를 사용해
뼈대를 만들고 중앙부는 자연치아의 밝기에 맞춰
조절한 뒤 바깥쪽은 빛을 머금는 느낌의
투명 레진을 사용했는데요.
이렇게 한 겹 한 겹 쌓아 올린 후
경계가 티 나지 않도록 정교하게 다듬고
마지막엔 자연치아 표면에서만 보이는
미세한 주름과 반사광의 흐름까지
재현해 마무리했습니다^^
- 치료받은 티가 나지 않는 게 좋은 결과입니다.
반포동치과
진료를 마치고 거울을 들여다보시던
환자분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어디를 치료한지 정말 모르겠네요..!”
이 말씀을 듣고 저도 웃으며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촬영일 : 250605
“앞니는 치료가 잘 되면 본인조차
잊어버리는 자리에요ㅎㅎ
깨진 거 티 안 나게끔 정성을 다해 복원해 놨으니
앞으로 편하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복원이라는 건
치료받은 티가 안 나는 게 제일 좋은 결과입니다.
기능은 기본, 심미는 감각,
그리고 그 안에서 자연치아를 살려내는 것,
그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진료의 핵심입니다.
저는 앞니 복원을 할 때마다
늘 같은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반포동치과
📌 보이는 부분은 절대 얕게 보지 말 것
📌 조금만 달라도 사람 인상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 것
📌 감각은 감각으로만 완성된다는 걸 믿을 것
이번처럼 다른 치과의사분이
지인에게 추천해 주신 사례를 접하면
그만큼 더 섬세하게, 더 정직하게,
더 자신 있게 진료하고 싶어집니다ㅎㅎ
누군가가 믿고 보내주신 마음이
환자분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라니까요.

촬영일 : 250605
깨진 그 순간은 잠깐의 일이지만
그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오래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하나의 순간’을 복원할 때
그저 메우는 걸 넘어서 처음부터 그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되돌려드리는 걸 목표로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반포동치과는
단순한 수복이 아니라 자연치와 비슷한 결과를
만드는 복원에 집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우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치아의 ‘상태’를 정확히 보는 눈과
그에 맞는 ‘방법’을 고르는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진료는 탈락과 시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