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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원장님들 모두 같은 경험을 해봤을 거 같아요 나도 꽤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저것 공부하던 어느 날 케이스 사진을 보다가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 싶었던 적.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진 수복 강연자 Dr. Felipe의 강의와 Hands-on...
게시일
2026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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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카이브 열기이 글을 읽고 계신 원장님들 모두 같은 경험을 해봤을 거 같아요
나도 꽤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저것 공부하던 어느 날 케이스 사진을 보다가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 싶었던 적.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진 수복 강연자 Dr. Felipe의 강의와 Hands-on 실습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개원한 이후로 레진 수복에 꽤 많은 시간을 쏟아왔습니다. 러버댐 방습, 접착 프로토콜, 수복물 내부 구조 설계(Layering), 형태 재현(Contouring)까지. 그 흐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은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진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굳이 또 강의를 들으러 갔느냐고요?
사실 여러 원장님들께서 으레 "소원장님은 뭘 더 배우러 이런데 까지 오셨냐"며 웃으시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원장님들도 다 대단한 실력자라는 게 재미있는 일이죠. 공부하러 강의장을 찾아다니는 것은 '내가 다 안다는 것을 확인하러' 가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르는 게 무엇인지 발견하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료실 안에만 있다 보면 자기 방식에 갇히게 됩니다. 내 습관이 원칙인 줄 알게 되고, 내 케이스가 standard인 줄 알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내 임상을 보여주고 설득시키려면 끊임없이 복기하고 반성해야 하니까요. 강의를 듣는 과정이 결국 저 자신에게 가장 큰 공부가 됩니다.


사실 강의를 듣기 위해서 토요일 진료를 포기하고 다녀왔습니다. 진료를 쉰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결정이기는 하죠. 세계적인 강연자가 한국에 와서 강의를 해준다는데,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습니다.
Dr. Felipe 강의에서 실제로 무엇을 얻었나요
강의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뉘었습니다. 첫날 토요일 오전은 이론, 오후는 직접 손으로 해보는 Hands-on 실습이었습니다.
이론 파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레진 수복을 '재료의 문제'가 아니라 '관찰의 문제' 또는 '과정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레진 수복의 결과가 아쉬울 때 재료 탓을 합니다. '이 레진이 색이 좀 이상한가?', '이 본드가 문제인가?' 하고요.
그런데 실제로는 대부분 과정의 어딘가가 무너진 겁니다.
방습이 완벽하지 않았거나, 접착층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거나, 내부 구조 없이 형태만 쌓았거나..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는, 자연치아를 '관찰'하는 단계에 주의를 집중하지 않은 탓이라는 것이죠. 이 부분에서 정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Dr. Felipe는 레진 수복에 있어 먼저 고민하고 결정해야하는 단계를 제때 제대로 끝내 놓고, 다음 단계를 진행하면서는 이전 단계에 대해서는 더이상 고민하지 않는, 단계별 프로토콜을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이부분에 대해서 동일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는 면이 물론 있었지만, Felipe는 그보다 더 정확히 STEP을 분리하려고 하더라고요.
연자의 Demo 시연과정이 특히 좋았는데요
이론으로만 알던 것을 실제 손으로 해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경험입니다.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어도 손이 기억하는 것이 별개라는 걸 매번 느낍니다. 마치 악보를 읽을 수 있다고 피아노를 칠 수 있는 게 아닌 것처럼요.
세계적인 강연자의 손 움직임, 기구 잡는 방식, 재료를 다루는 타이밍을 직접 옆에서 보고 따라해보는 경험은 영상으로는 절대 대체할 수 없는 귀한 경험이겠죠.
둘째날 아침부터 진행된 강의에서 Felipe가 앞니의 디테일한 투명층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세필 붓을 이용해서 coloring을 하는 모습이 정말 '장인' 또는 '예술가'처럼 보였습니다. 저도 제가 하는 일이 Artist의 일과 유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섬세한 붓터치로 완성된 아름다운 치아 내부 구조를 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주말내내 굉장한 자극을 받고 돌아왔고, 앞으로 저도 더더욱 '자연치와 같은' 레진 비니어를 만들기 위해 정진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