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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아래 앞니 여러개 벌어짐, 하루만에 메워드림

재주좋은치과의원 · 치과의사들이 치료받는 재주좋은치과 소현수 입니다. · 2026년 6월 12일

하악 전치부 multiple diastema 레진 수복 — 공간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 재주좋은치과 소현수 원장입니다. 오늘은 제가 진료하면서 꽤 자주 마주치는, 그런데 막상 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까다로운 케이스를 다뤄보려 합니다. ​ ​ ​ 하악 전치부에 벌어진 공간이 여러 개 있는 경우죠, 원장님들 께서는 이런 케...

하악 전치부 multiple diastema 레진 수복 —

공간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재주좋은치과 소현수 원장입니다.

오늘은 제가 진료하면서 꽤 자주 마주치는, 그런데 막상 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까다로운 케이스를 다뤄보려 합니다.

교대역 아래 앞니 여러개 벌어짐, 하루만에 메워드림 관련 이미지 1

하악 전치부에 벌어진 공간이 여러 개 있는 경우죠,

원장님들 께서는 이런 케이스를 처음 마주했을 때 어떻게 접근하셨나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보셨을 겁니다.

"공간이 4개니까

양쪽 치아를 절반씩 메우면 되지 않나?"

그렇게 기계적으로 접근하면 빠르고 쉽긴 합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면 항상 뭔가 어색한 느낌이 남습니다.

공간은 닫혔는데, 왜 이상하게 보일까?

그게 저를 오래 괴롭혔습니다.

왜 '반반씩' 메우는 방법이 잘 안되는 걸까요?

우리 뇌는 치아를 볼 때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게 인식합니다.

특히 하악 전치부처럼 작고 좁은 치아들이 나란히 있는 경우,

각각의 치아 너비 비율과 전체 치열의 대칭성을 무의식적으로 감지합니다.

레고 블록처럼 공간을 절반씩 기계적으로 나눠 메우면, 치아 하나하나가 어색한 비율이 됩니다.

마치 두 조각 퍼즐에서 억지로 맞춘 조각처럼요.

특히 하악 전치부는 절측절치(옆 앞니)가 4개 모여 있고,

중절치(가운데 앞니)와 견치(송곳니) 사이에 위치한 치아들의 크기가 원래도 작은 편입니다.

여기서 단순히 공간을 반씩 채우면,

이미 좁은 치아가 더 작아지거나,

반대로 어색하게 넓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럼 공간 배분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출발점은 치료 전에 머릿속으로 완성된 결과물을 먼저 그려보는 것입니다.

"이 치아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비율로 보여야 자연스럽고 대칭적일까?"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만 공간 배분이 의미 있게 이루어집니다.

제가 실제로 이번 케이스를 보면서 먼저 한 것은 전체 공간의 총량을 계산한 것입니다.

여러 공간들을 하나하나 보는 게 아니라, 전체 치열이 가진 여분 공간을 총합으로 파악합니다.

그다음, 각 치아별로 얼마만큼 넓혀야 자연스러운 비율이 나오는지를 역산하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단순히 "옆 공간의 절반"이 아니라,

"이 치아의 최종 너비가 몇 mm여야 자연스러운가"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게 공간을 분배하는 것입니다.

견치(송곳니)는 왜 특별히 활용해야 하나요?

이 부분이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견치(송곳니)는 참 특이한 위치에 있는 치아입니다.

사람들은 견치가 좀 커도 이상하다는 느낌을 잘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견치는 원래부터 형태가 독립적이고, 삼각형 모양에 뾰족한 특징이 있어서,

조금 넓혀도 "원래 저렇게 생긴 거겠지"라고 뇌가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작은 앞니들은 조금만 비율이 틀려도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이런 특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 공간 중 견치가 흡수할 수 있는 비중을 최대한 높이고, 그 여백만큼 나머지 작은 앞니들의 비율 부담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견치를 조금 넓게 수복해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으니, 결과적으로 전체 치열이 훨씬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마무리됩니다.

실제로 이번 케이스에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견치 인접면 수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중앙 쪽 작은 치아들의 공간 부담을 줄였습니다.

쉐이드 매칭은 어떻게 했나요?

교대역 아래 앞니 여러개 벌어짐, 하루만에 메워드림 관련 이미지 2

이번에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Easy Match의 Natural 쉐이드를 사용했습니다.

하악 전치부는 치아가 작고 얇아서 주변 색조와의 조화가 특히 중요합니다.

플로어블(흐르는 성질을 가진) 레진을 활용한 이유는,

치아 사이처럼 좁고 섬세한 공간에서 경계부를 자연스럽게 흡수시키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특히 플로워블레진과 패커블레진을 섞어 쓰는

일명 제설차 테크닉(Snowplow Tech.)이 유용합니다.

다만 쉐이드 매칭이 아무리 잘 되어도, 공간 배분이 틀리면 결과는 어색하게 보입니다.

색이 맞는 것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이 순서를 꼭 기억해 주세요.

공간 배분을 먼저 계획하고, 그다음 색을 맞추는 겁니다.

러버댐과 방습, 이 케이스에서도 빠질 수 없죠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번 케이스도 러버댐을 장착하고 시작했습니다.

교대역 아래 앞니 여러개 벌어짐, 하루만에 메워드림 관련 이미지 3

앞서 여러 포스팅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레진 접착은 수분과의 싸움입니다.

스카치테이프를 젖은 손으로 만지면 붙지 않고 미끄러지는 것처럼,

치아 표면이 습기에 노출된 상태에서는 레진이 아무리 좋아도 접착 계면이 불안정해집니다.

특히 하악 전치부는 혀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타액(침) 오염이 심한 부위입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다 러버댐을 걸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항상 방습에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당일 수복, 실제로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이번 케이스도 당일에 마무리했습니다.

교대역 아래 앞니 여러개 벌어짐, 하루만에 메워드림 관련 이미지 4

다만 "당일 가능하다"는 말이 쉽고 빠르다는 뜻은 아닙니다.

충분한 계획 없이는, 당일 수복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공간 분석과 최종 형태 계획은 미리 머릿속에서 다 이루어진 다음에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를 시작하면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늦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전체 공간을 먼저 파악하고 → 각 치아별 목표 너비를 설정한 뒤 →

견치부터 중심 방향으로 수복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방식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포스팅의 내용은 의료광고가 아닙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법과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치과의사 원장님들의 이해를 돕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소중한 자료이오니, 구체적인 치료 계획이나 진단은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multiple diastema 케이스에서는 공간 분석과 대칭성 계획이 전체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치료 전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 정보나 주변 사례만으로 결정하기보다는, 꼼꼼한 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길 권장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의료법 관련 이슈가 많아 혼란을 겪는 사례가 있으나

허위 신고나 근거 없는 민원 제기에 대해서는 자문 변호사와 함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내용 요약

한 줄 정리: 하악 전치부 multiple diastema에서 공간을 기계적으로 반반 나누는 것보다, 견치 특성을 활용해 최종 대칭을 역산한 공간 배분이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든다.

항목내용
왜 기계적 반반 배분이 어색한가?치아별 비율과 전체 대칭성이 무시되어 뇌에서 어색함을 감지함
공간 배분의 시작점은?전체 여분 공간을 합산한 뒤, 최종 형태를 역산해서 각 치아 목표 너비를 설정
견치를 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나?견치는 커져도 어색하게 인식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공간 흡수에 유리
쉐이드 매칭과 공간 배분, 무엇이 더 중요한가?공간 배분이 우선. 색이 맞아도 비율이 틀리면 결과는 어색하게 보임
당일 수복의 전제조건은?시술 전 전체 공간 분석과 치아별 목표 너비 계획이 이미 완료되어 있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