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닝 레이저란?
피부과 좀 다녔다고 하는 분이 아니라도 레이저 토닝이란 말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병원에선 막연하게 피부 톤이 밝아지고 안색이 환해지는 시술이라고 설명하지만...
시술을 여러 번 받아도 점 빼는 다른 레이저나 IPL 과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시술을 최소 5회 내지 10회는 받아야 효과가 난다고 병원에서 얘기하는데...
왠지 속는 기분이 들진 않으셨나요?

여담이지만...
실제로 제가 군의관 3년 차 시절,
시간은 많고 할 일은 없어
열심히 피부과를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당시 피부과 전문의 원장님께서는 저에게
한 번에 치료하려다간
더 반발성으로 색소가 짙어지니,
살살 달래서 치료해야 한다
모 피부과 원장님
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의사였지만
당시 레이저에 대해 문외한이어서인지
해당 원장님의 말씀에 신뢰가 가지 않았고,
뭔가 호구 잡히는 것 같아 티케팅을 하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성형외과 전문의가 되고서도
레이저를 깊이 있게 공부한 다음에서야
그때 그 원장님의 말씀이 거짓이 아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적이 있는데요....
(천안에 계신 xx 원장님, 그땐 죄송했습니다)
이 글에선 눈높이성형외과에서
난치성 기미에 시행한 제네시스토닝 치료 사례를 예로
토닝 레이저란 무엇인지 소개하겠습니다.
난치성 기미의 제네시스 토닝 치료 사례
사례 먼저 보시겠습니다.
70대로 실제로 강남구청역 피부과에서 레이저 토닝 후 색소가 더 심해졌다고 오신 분입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저와 같은 아파트엘 거주한 적 있는 분이시더군요^^
그래서인지 눈높이성형외과의 치료 제안에 조금 열린 태도를 보이셨지만, 그래도 현재 다니는 피부과가 있어서인지 선뜻 티케팅은 주저하는 모습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을 드렸지요.
한 번 치료해 보고,
결과가 좋으면
계속 진료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좌) 시술 전, (우) 토닝 1회 후
눈높이성형외과가 보유한 싸이톤 레이저의 클리어 실크,
소위 말하는 제네시스토닝 레이저를 이용하여
1회 치료 후 모습입니다.
환자는 너무너무 만족하셔서 감사하게도 현재까지 계속 치료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자, 그렇다면 여러가지 레이저를 많이 받아보신
이 고객님께
왜 제네시스 토닝이 효과를 본 걸까요?
색소 레이저 vs 토닝 : 차이는?
흔히 색소 레이저(Q-switch 펄스폭의 레이저)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엔디야그(1064nm)나 루비(694nm) 레이저를 많이 들어보았을 텐데요...
일반적인 색소 레이저 시술은 멜라닌 세포를 부수어 색소 병변을 치료하는 개념입니다. 빛이 멜라닌에 흡수되면서 열이 발생하고, 그 열로 인해 멜라닌 세포까지 사멸시키는(SPTL) 치료입니다.

색소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이 열이 흡수하면서 멜라닌 세포가 사멸되는 원리
주근깨, 잡티 같은 일반적인 색소 병변과 마찬가지로
기미 또한 이런 개념으로 치료가 잘 될 것으로 초기 의사들은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지요.
기미에서 멜라닌 세포를 부수는
고전적인 방식의 치료는
새로운 멜라닌세포가
다시 기미를 만들어
더 심한 증상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위 난치성 기미 사례분의 첫 방문 시 모습. 잘못된 레이저 치료로 기미가 악화된 상태.
한편 레이저 토닝은
멜라닌 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그 속에 든 멜라닌만 파괴하는 개념입니다.
아래 사진은 토닝의 개념을 학계에 처음 소개한
고려대 교수님의 논문에서 발췌했는데요...

(좌측 사진) 0.4J/cm2 이상의 에너지로는 멜라닌이 남아있지 않지만, 0.3J/cm2에서는 멜라닌이 남아있는 것이 관찰된다. 즉, 멜라닌이 파괴되기 시작하는(threshold) 에너지가 있다는 것.
(우측 사진) 죽은 세포가 분포하는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특수 염색(빨간색)을 했을 때 0.5J/cm2은 피부 표층에 국한되지만 0.7J/cm2 이상에서는 더 깊은 층에도 죽은 세포가 널리 분포된다. 즉, 잘못된 레이저 치료가 기미를 악화시키는 이유이다.
결국 레이저 조사 에너지(fluence) 값을 보다 낮추면 세포(멜라닌 세포) 전체가 아닌 세포 속의 세포소기관(멜라닌)만 용해시키는 것을 '토닝'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학문적으로 표현하자면 subcellular SPTL 혹은 low-fluence Q-switch Nd:YAG 정도가 되겠습니다.

멜라닌은 멜라닌세포에서 생성되며, 피부의 각질 주기에 따라 끊임없이 생성되고 상층부로 올라가 탈락한다.
듀얼토닝 : 제네시스 토닝 + 레이저 토닝
그렇다면 눈높이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제네시스 토닝과 일반 토닝은 무엇이 다를까요?
이것을 이해하기 전에 제네시스 토닝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네시스 토닝이란 1064nm 레이저를 이용하여 진피에 열을 가하는 치료입니다. 소위 말하는 진피환경개선을 통해 피부결 개선, 탄력 회복, 색소 치료를 하는 개념인데요...
피부가 좋지 못한 경우 표피뿐 아니라 더 깊은 층인 진피에도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표피만 치료하고 진피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리 치료해도 근본적인 개선이 되지 않는 것이지요. 마치 농사를 짓는데 아무리 좋은 품종의 씨앗이나 비료를 줘도 토양이 좋지 못하면 식물이 건강하게 잘 자라지 않는 것처럼요...
제네시스 토닝은 진피층에 열을 가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색소 레이저보다 펄스폭이 긴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젠틀맥스 프로나 큐테라의 엑셀브이가 대표적인 롱펄스 레이저입니다
눈높이에서 시행하는 제네시스 토닝은 싸이톤사의 클리어 실크입니다. 수입사 측 말에 따르면 아직 구매한 사람이 없어 이 장비를 가진 병원은 눈높이성형외과가 유일한데요...
제가 굳이 클리어 실크를 구매한 이유는
시술 시 실시간으로 온도를
시술자에게 알려준다는 점 때문입니다.
온도를 올리는 것이 제네시스 테크닉의 핵심이기 때문에 목표 온도에 도달 여부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데요...

클리어 실크 제네시스 토닝에는 피부 온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시술자의 손으로 촉진하는 것은 보조적인 수단이 되지만 방의 온도 등 주위 환경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정확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 온도를 측정하면서 안전한 범위 내에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위 사례처럼 단 한 번의 토닝 치료로도 피부가 많이 좋아진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네시스 토닝에 대한 말이 많이 길었는데요... ^^;;
듀얼토닝이란 일반적인 토닝(짧은 파장) + 제네시스 토닝(긴 파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광대부위 난치성 색소를 제네시스 토닝만으로 치료한 사례

광대부위 난치성 색소를 제네시스 토닝만으로 치료한 사례
기미치료는 레이저토닝만으로 가능한가?
기미는 레이저치료 하나만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기미는 표피와 진피층에 혼재된 형태의 색소 병변이기 때문에, 레이저뿐 아니라 미백(하이드로퀴논, 트레티노인산)제제, 필링 제제(AHA, GA), 비타민C 이온영동법, 도란사민 복용 등 복합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본 사례처럼 잘못된 레이저 치료로 더 악화된 색소 병변은 제네시스 토닝을 이용한 진피 치료를 먼저 한 다면 훨씬 개선되는 모습을 볼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