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진치과의원 대표원장 박재형입니다.
라미네이트 1개만 할 수 있나요?
라미네이트 4개 했는데 이가 누런 게 더 티나요

진료실에 오셔서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보통 몇 개 하나요?"입니다.
1개만 해도 충분한 건지, 아니면 앞니 전체를 다 해야 하는 건지 막막하실 겁니다.
오늘은 라미네이트 개수를 정할 때 기준이 되는 부분과 실제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글을 읽으시면 난 몇개 해야겠다 결정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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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트 개수가 고민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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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트 하나만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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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때 보이는 치아부터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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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트 개수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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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태부터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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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개인 진단이 먼저입니다
라미네이트 개수가 고민되는 진짜 이유
사실 라미네이트 개수 고민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비용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스러움'이죠.
개수가 늘수록 비용 부담은 커지지만, 너무 적게 하면
기존 치아와 색이나 모양이 미묘하게 안 맞아 오히려 티가 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럼 나는 몇개를 해야 할까요?

라미네이트 하나만 해도 될까?
하나만 하셔도 됩니다.
치아가 하얗고 가지런해 보이고 싶어서 하시는 경우가 아니라,
사고로 인해 깨지거나 변색된 경우에는 홀수로 개선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아래 케이스 사진을 보시죠.

위 사진은 라미네이트 1개(홀수) 시술을 진행한 경우입니다. 왼쪽 첫번째 앞니의 시술이 필요했습니다.
이분은 이전에 앞니 라미네이트 시술을 하셨었는데요.
이번엔 변색이 심해진 왼쪽 앞니 1개만 교체를 원하셨습니다.
오른쪽 앞니도 경계부에 검은색 착색이 있어서 2개를 모두 교체하는 걸 추천드렸으나 1개를 원하셔서 그렇게 진행해드렸습니다.

26.05.23~26.05.30
다만 이런 경우에 추천드리는 제작방법이 있습니다.
빌드업 방식이라고 해서 붓으로 한겹한겹 쌓아서 만드는 방식이죠.

추천드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홀수로 라미네이트를 진행하는 경우 주변 치아와 색상이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게 핵심인데,
기계로 깎는 밀링 방식으로 제작을 할 경우 색상을 디테일하게 맞추기 어려워 치아 1개만 많이 튀는 등 아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계로 깎는 것은 원데이 라미네이트로도 많이 진행하는데,
아래에서 빌드업 방식의 라미네이트와 어떻게 다른지 쉽게 써있습니다)
자연치아의 색상은 부위마다 다르고, 끝으로 갈수록 자연스러운 투명감과 치아 고유의 결을 가지고 있어서
이걸 살려서 제작할 수 있는 빌드업 방식이 잘 맞습니다.
아래 케이스도 왼쪽 두번째 앞니 라미네이트 1개가 깨져서 찾아오신 분이었는데요.
다른 곳에서 하신 라미네이트와도 잘 어우러지면서 감쪽같이 잘 됐습니다.

26.06.01~26.06.08
사실 빌드업 제작 방식의 라미네이트의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0.1mm의 초박형 라미네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기계로 깎는 방식은 이만큼 얇게 깎기가 어렵거든요.
라미네이트가 얇을 때의 장점은?
치아 삭제량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데 있습니다.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하면 라미네이트 탈락 부작용도 줄일 수 있죠.
이외에도 라미네이트 깨짐, 라미네이트 밑 충치, 입냄새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 부작용들을 방지하는 방법은 아래 글을 보시면 더 확실히 아실 수 있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다시 돌아와서, 그럼에도 치과를 방문하시면 짝수로 진행을 권할 수 있는데요.
가운데 앞니를 기준으로 좌우가 같은 개수, 같은 형태로 맞춰질 때 가장 안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심미적 개선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여러 치아를 한번에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웃을 때 보이는 치아부터 확인하세요
가지런하고 깨끗한 앞니를 위해 라미네이트를 한다고 했을 때,
개수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웃을 때 어디까지 보이는가'입니다.
이걸 미소선(스마일 라인)이라고 부르는데요.
보통 활짝 웃으면 위쪽 앞니 6개에서 많게는 8~10개까지 노출됩니다.
거울 앞에서 평소처럼 한번 활짝 웃어보세요.
그때 또렷하게 보이는 치아가 어디까지인지가 곧 손대야 할 범위의 기준이 되는 셈이죠.
입꼬리 안쪽 어금니 방향까지 넓게 보이는 분이라면 개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웃을 때 앞니 위주로만 보인다면 적은 개수로도 충분히 정돈된 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케이스도 웃을 때 자연스럽게 보이는 치아가 6개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6.05.14~26.05.22
라미네이트 개수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2개는 가운데 앞니 두 개만 문제일 때 고려합니다.
작은 틈(치간 이개)이나 한두 개의 변색에 적합하죠.
중요한 건 4개와 6개인데요, 다른 요소들도 영향을 미치지만 큰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송곳니의 색상입니다.
송곳니가 다른 치아보다 색상이 노란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4개만 진행하면 색상 대비가 더 도드라져 심미적으로 떨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송곳니의 기존 라미네이트가 떨어진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옆의 라미네이트와 색상차이가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송곳니가 비교적 밝은 색상이며 라미네이트의 색상이 크게 튀지 않는 경우엔 4개, 그렇지 않은 경우엔 6개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8개 이상은 전반적인 색과 배열, 좌우 상하 대칭까지 폭넓게 개선하고자 할 때 검토하게 됩니다.

(26.05.06~26.06.10)
내 상태부터 점검해 보세요
개수를 가늠하기 전에 스스로 확인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변색이 한두 개에 그치는지 전체적인지, 치아 사이 틈이 어디에 있는지,
모양이나 길이가 유독 신경 쓰이는 치아가 어느 위치인지를 살펴보는 거죠.
문제가 가운데에 몰려 있다면 적은 개수로도 해결되지만, 양옆까지 퍼져 있다면 범위가 넓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평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색인지 모양인지 정리해 두면,
상담할 때 본인 우선순위를 분명히 전달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결국은 개인 진단이 먼저입니다
정리하면 라미네이트 개수는 단순히 '몇 개'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웃을 때 보이는 범위와 치아 색·모양의 현재 상태, 좌우 대칭, 예산을 종합해 결정됩니다.
같은 고민을 해도 사람마다 적정 개수가 다른 이유죠.
처음 상담을 받으실 때는 "이 정도 개수면 비용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나요?"라고 솔직하게 여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수에 따른 변화와 그에 따른 장단점을 충분히 비교해 본 뒤 결정해야 후회가 적거든요.
그래서 인터넷 정보만으로 미리 개수를 단정하기보다는,
본인 치아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충분한 상담을 거쳐 결정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표면을 다듬는 과정이 포함되는 만큼,
한 번 진행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감사합니다. 박재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