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2년부터 강남에서 진료해 온 원진치과의원의 대표원장 박재형입니다.
덧니도 라미네이트 바로 할 수 있나요?
교정은 오래걸려서 부담스러워요

덧니 상담에서 라미네이트와 교정을 자주 비교하게 됩니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그냥 라미네이트로 덮어주세요"라고 먼저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덧니는 색이 아니라 배열의 문제라서, 그 자리 그대로 덮으려 하면 생각보다 치아를 많이 깎아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덧니에서 교정과 라미네이트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면 되는지, 왜 깎기 전에 '자리'부터 봐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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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를 라미네이트로만 덮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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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 치료, 교정과 라미네이트 중 무엇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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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트 치아 덜 깎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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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는 라미네이트로 다 된다"는 말, 사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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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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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덧니를 라미네이트로만 덮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덧니는 치아가 삐뚤게 나거나 앞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이 배열 그대로 앞면에 세라믹을 붙여 가지런해 보이게 하려면, 튀어나온 만큼 치아를 깎아 내야 하죠.
덧니가 심할수록 삭제량이 늘고, 그만큼 시림이나 신경 부담의 위험도 커집니다.

무리하게 덮으면 모양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튀어나온 치아를 억지로 얇게 맞추다 보면 두께가 부자연스러워지고, 반대로 안으로 들어간 치아를 두껍게 채우다 보면 도톰해 보이기도 하거든요.
결국 덧니 라미네이트의 관건은 붙이는 기술이 아니라, 깎기 전에 배열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있습니다.

덧니 치료, 교정과 라미네이트 중 무엇이 맞을까요?
덧니 치료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 부분교정입니다.
앞니만 살짝 삐뚤거나 겹친 경우에 해당하는데요.
배열 자체를 실제로 바로잡고 치아를 깎지 않는 대신,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교정은 교정과 전문의 선생님이 봐주십니다.
둘째, 라미네이트입니다.
덧니가 심하지 않으면서 색과 모양까지 함께 바꾸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
보통 2회 내원으로 끝날 만큼 빠르지만, 배열 자체는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덧니가 심하면 삭제량이 늘어납니다.

셋째, 교정 후 라미네이트를 병행하는 방법입니다.
배열 문제가 심하면서 색과 형태 개선도 원하는 경우인데요.
교정으로 자리를 만든 뒤 라미네이트를 진행하면 최소삭제나 무삭제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 치아를 훨씬 덜 깎게 되죠.

핵심은 이렇습니다.
배열 자체를 바꾸는 것은 교정이고, 색과 형태를 빠르게 바꾸는 것은 라미네이트입니다.
덧니가 심한데 교정을 건너뛰고 라미네이트로만 해결하려 하면, 결국 많이 깎는 길로 가게 됩니다.

260527~260617
제가 항상 말씀드리죠? 치아 삭제량은 시작부터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요.
치아는 평생 사용하면서 보철물 교체를 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이가 조금씩 깎여나갑니다.
그래서 처음 치료에서 삭제량 최소화가 중요합니다.
(자세한 건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라미네이트 치아 덜 깎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덧니 진단에서 먼저 따져야 할 것은 "라미네이트를 몇 개 할까"가 아니라 "덜 깎으려면 어떤 순서가 맞을까"입니다.
치아가 겹치거나 튀어나와 공간이 부족하다면, 그 상태에서 깎아 덮는 대신 부분교정으로 살짝 정렬해 자리를 먼저 만드는 편이 유리합니다.
자리가 생기면 라미네이트를 무삭제나 최소삭제로 진행할 수 있어 건강한 치질을 훨씬 많이 지킬 수 있거든요.

깎아서 자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만들어 덜 깎는 것.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치아 입장에서는 이 순서가 낫습니다.
경미한 경우는 2~3개월의 부분교정 만으로도 개선이 되는 경우가 많고요.
물론 덧니가 아주 경미하다면 교정 없이 최소삭제 라미네이트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케이스를 보시면 송곳니가 살짝 회전하며 튀어나와 있고 두번째 앞니는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26.06.22
다만 살짝 돌출된 송곳니 라인에 맞춰서 두번째 앞니 배열을 맞춰주는 방식으로 라미네이트를 진행하면
별도의 교정 없이도 가지런하게 배열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라미네이트 만으로도 치아삭제량을 최소화하면서 라미네이트 진행이 가능합니다.

26.07.04
이렇게 덧니는 현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과 기간이 달라지는데요.
최대한 자연치아를 보존하면서도 내 여건에 맞춰서 치료계획을 세워주는 곳에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경미한 덧니를 라미네이트로 개선한 케이스입니다. (260622~260704)
"덧니는 라미네이트로 다 된다"는 말, 사실일까요?
라미네이트는 빠르고 효과가 큰 치료지만, 모든 덧니의 정답은 아닙니다.
돌출이나 겹침이 심한 상태에서 라미네이트로만 덮으면, 과한 삭제로 시림이나 신경 문제가 생기거나 결과가 부자연스러울 수 있죠.

26.06.02 - 26.06.16
이런 경우라면 교정을 먼저 검토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받으실 때는 "덧니도 라미네이트로 다 됩니다"라고 단정하는 설명보다, 라미네이트로 가능한 상태인지,
어렵다면 왜 교정이 나은지를 근거와 함께 설명해 주는지를 보시길 권합니다.
안 되는 것을 안 된다고 말해주는 진단이 결국 환자에게 이득이거든요.

상담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덧니로 라미네이트를 고민 중이라면, 상담에서 이 두 가지를 꼭 물어보세요.
"제 덧니를 라미네이트로 덮으면 얼마나 깎아야 하나요?"
"그것보다 덜 깎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이 두 질문에 근거를 들어 답하는 곳이라면, 무리한 삭제로 후회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물어보지 않더라도 먼저 설명해주고 대안을 제안해주는 곳이 더 좋겠죠)
자주 묻는 질문
Q. 잇몸이 약하고 치아 뿌리가 짧다던데 그래도 교정까지 해야 하나요?
A. 잇몸 상태와 뿌리 길이에 따라 교정 가능 여부와 이동 속도가 달라지므로, X-ray로 치주 상태와 치근을 먼저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합니다.
뿌리가 짧거나 잇몸이 약한 경우에는 교정 대신 최소삭제 라미네이트나 다른 대안을 검토하기도 하니, 무리해서 교정을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Q. 교정과 라미네이트를 병행하면 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A. 부분교정은 보통 부정교합이 경미한 경우 2~6개월, 전체교정 2년 안팎으로 그보다 길게 잡습니다.
교정으로 자리를 잡은 뒤 라미네이트를 진행하므로 라미네이트만 할 때보다 기간은 늘지만, 치아를 훨씬 덜 깎을 수 있습니다.

덧니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으로 덮느냐'가 아니라 '덜 깎으려면 어떤 순서가 맞느냐'입니다.
라미네이트로 가능한지, 교정이 먼저인지, 그 판단의 이유까지 설명해 주는 곳에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재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