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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피나스테리드,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5년 7월 28일

약을 선택할 때 우리는 늘 이렇게 묻습니다. “이 약, 정말 안전할까?” 머리카락에 관한 이야기라면 그 질문은 더 간절해집니다. 매일 거울 앞에서 줄어드는 머리카락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이름이 바로 피나스테리드입니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이지요.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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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선택할 때 우리는 늘 이렇게 묻습니다.

“이 약, 정말 안전할까?” 머리카락에 관한 이야기라면 그 질문은 더 간절해집니다.

매일 거울 앞에서 줄어드는 머리카락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이름이 바로 피나스테리드입니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이지요.

FDA 승인 탈모약, 안전성 정보 확인하기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남성이 이 약을 복용해왔습니다.

FDA가 경구 1mg 용량을 승인했고 캐나다 보건부와 한국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긴 시간 동안의 임상연구가 전하는 메시지는 이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안전하다. 하지만 부작용의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입니다.

이 효소는 테스토스테론을 DHT라는 호르몬으로 바꾸는데, 이 DHT가 모낭을 위축시켜 탈모를 일으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그 효소를 억제해 DHT 수치를 낮추고, 모낭이 다시 건강을 되찾도록 돕습니다.

경구제로 먹느냐, 바르는 국소제로 쓰느냐에 따라 체내 흡수량과 부작용 위험은 달라집니다.

경구제와 국소제, 무엇이 다른가?

경구제 피나스테리드는 FDA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약이든 “안전하다”는 말이 모든 상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성기능 관련 부작용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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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연구에서 2%대 혹은 3~4%대의 낮은 비율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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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감소나 발기부전이 대표적인데 대부분 약을 중단하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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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데이터를 보면 3,000명 이상을 3년 넘게 살펴본 연구에서 전체 부작용 비율은 0.7%에 불과했고 가장 흔한 부작용은 경미한 성욕 감소였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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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0년 추적 연구에서도 6.8%가 경미한 증상을 겪었지만 모두 치료를 계속했습니다[4].

기분 변화와 우울감, 연구에서 밝혀진 내용

요즘에는 이런 질문이 자주 나옵니다.

“이 약이 혹시 우울감을 높이는 건 아닐까?” FDA는 라벨에 그 가능성을 적어두었고 여러 연구가 이 문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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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한 연구는 45세 이하 남성에서 우울감, 불안, 자살 충동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보고했습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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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다른 대규모 연구는 “전체적으로 기분 장애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6].

따라서 예전에 우울증을 앓았거나 현재 치료 중이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부작용 가능성과 효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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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 하나 또 있습니다.

“먹는 약보다 바르는 약이 더 안전한가요?”

부작용이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에 바르면 전신으로 흡수되는 양이 적어 부작용 위험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국소제는 경구약에 비해서는 다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또 피부상태에 따라 흡수율과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용량과 투여 간격, 조절 시 유의할 점

용량이 높거나 투여 간격이 짧으면 전신 노출이 커집니다.

그래서 일부는 스스로 용량을 조금씩 나눠서 쓰는 방식을 시도하기도 하지만이런 방법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변화와 생식 건강, 연구 결과는?

피나스테리드는 DHT 전환을 막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약간 증가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균형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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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을 겪던 일부 남성에서 정자 수가 늘어난 사례도 있었지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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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남성에게는 보통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가 많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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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 따라 3%에서 많게는 15%까지 보고된 바 있습니다[9].

하지만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 어떤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나는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DHT 변화에 대한 개인별 민감도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추정이 있을 뿐입니다.

복용 전 확인해야 할 점과 다른 치료 대안들

이 약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가장 먼저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우자나 아내가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혹은 정신건강 관련 이력이 있다면 꼭 알려주십시오.

피나스테리드는 유일한 탈모 치료제가 아닙니다.

미녹시딜, 모발이식 등 다른 선택지도 있으니 함께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중하게 선택하고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수많은 연구와 실제 사례가 보여줍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서 효과적이며 많은 분들이 큰 문제 없이 복용합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건강 상태와 이력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신중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머리카락은 눈에 보이지만 그 선택이 미치는 영향은 몸과 마음,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집니다.

믿을 만한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으시고 나서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참고문헌

[1] Mysore V. (2012). Finasteride and sexual side effects. Indian Dermatology Online Journal, 3(1), 62–65. https://doi.org/10.4103/2229-5178.93496

[2] Shapiro, J., & Kaufman, K. D. (2003). Use of finasteride in the treatment of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Symposium Proceedings, 8(1), 20–23. https://doi.org/10.1046/j.1523-1747.2003.12167.x

[3] Sato, A., & Takeda, A. (2012). Evaluation of efficacy and safety of finasteride 1 mg in 3177 Japanese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The Journal of Dermatology, 39(1), 27–32. https://doi.org/10.1111/j.1346-8138.2011.01378.x

[4] Yanagisawa, M., et al. (2019). Long-term (10-year) efficacy of finasteride in 523 Japanese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Clinical Research and Trials, 5(5). https://doi.org/10.15761/crt.1000273

[5] Nguyen, D., et al. (2020). Investigation of suicidality and psychological adverse events in patients treated with finasteride. JAMA Dermatology, 157(1), 35. https://doi.org/10.1001/jamadermatol.2020.3385

[6] Neubauer, Z., Ong, M. M., & Lipner, S. R. (2025). No increased risk of mood disorders in male androgenetic alopecia patients treated with dutasteride and finasteride.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93(1), 197–199. https://doi.org/10.1016/j.jaad.2025.03.068

[7] Samplaski, M. K., et al. (2013). Finasteride use in the male infertility population: effects on semen and hormone parameters. Fertility and Sterility, 100(6), 1542–1546. https://doi.org/10.1016/j.fertnstert.2013.07.2000

[8] Overstreet, J. W., et al. (1999). Chronic treatment with finasteride daily does not affect spermatogenesis or semen production in young men. The Journal of Urology, 162(4), 1295–1300.

[9] Hirshburg, J. M., et al. (2016). Adverse Effects and Safety of 5-alpha Reductase Inhibitors: A Systematic Review. The 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 9(7), 56–62.

[본 게시물은 의료법 56조 1항에 따라 정보전달을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탈모수술과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