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치료를 시작한 환자분들이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은 “어떤 약을 선택해야 하나요?”입니다.
특히 여성형 탈모에서는 단일 약물보다 여러 성분을 조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조합약’ 처방이 자주 사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성분이 바로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입니다.
하지만 환자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던지십니다.
“원래 혈압 낮추는 약이라던데 복용하면 저혈압 생기지 않을까요?”
실제로 이 약은 이뇨제 성격을 가지고 있어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오늘은 최근 발표된 연구¹와 실제 임상 경험을 토대로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탈모조합약, 스피로놀락톤 복용 시 혈압 괜찮을까?
결론
스피로놀락톤은 여성형 탈모 환자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저혈압 위험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고혈압 약을 함께 복용하거나 다른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의학적 근거¹와 실제 임상 경험을 종합하면 스피로놀락톤은 ‘과도한 걱정보다 합리적인 관리’가 중요한 약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1. 스피로놀락톤은 원래 어떤 약인데
왜 탈모치료에 쓰이나요?

출처 - 팜뉴스
스피로놀락톤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은 본래 심부전, 간경변, 부종 같은 질환에서 과도한 체내 수분을 빼내는 이뇨제로 개발된 약입니다.
동시에 남성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해 안드로겐 활성을 억제하는 항안드로겐제 성격도 갖습니다.
여성형 탈모는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이중 작용을 가진 스피로놀락톤이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정제, 맥주효모와 함께 ‘조합약’ 형태로 처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Q2. 이뇨제라면 혈압이 많이 떨어지지 않나요?
환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혈압이 너무 내려가면 어지럽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¹가 이 의문에 명확히 답을 줬습니다.
연구팀은 탈모로 스피로놀락톤을 복용한 여성 18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결과적으로 혈압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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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기 혈압: 113.6 → 112.7mmHg (평균 -0.88mm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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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 혈압: 72.7 → 72.6mmHg (평균 -0.05mmHg)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었고 임상적으로 문제가 될 정도의 저혈압은 단 5명에서만 나타났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건강한 여성 탈모 환자에서 스피로놀락톤이 혈압을 위험 수준까지 낮출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¹.
Q3. 용량이 많아지면 저혈압 위험도 커지나요?
연구에서는 하루 100~200mg을 복용한 그룹에서도 혈압 변화는 유의하지 않았습니다¹.
다시 말해 저용량이든 고용량이든 혈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다만, 개인차는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는 환자의 기저질환, 체중,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맞춤 처방을 합니다.
Q4. 고혈압 약을 이미 복용 중인데 같이 써도 괜찮을까요?
여기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미 고혈압 진단을 받았거나 혈압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제외되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라면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고혈압약과 병용 시 예상치 못한 혈압 저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더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Q5. 실제 진료에서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임상 경험상, 약을 시작하기 전 혈압을 체크하고 복용 후 1~2주
이내 한 번 더 측정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드물게 어지럼증이나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생기면 복용 시간대를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치료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 구분 | 결과 |
|---|---|
| 연구 대상 | 여성 185명 (평균 41세, 연령 19–76세) |
| 최대 용량 | 중앙값 100mg (범위 25–200mg) |
| 평균 혈압 변화 | 수축기 -0.88mmHg, 이완기 -0.05mmHg (유의하지 않음) |
| 절대적 저혈압(수축기 |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 :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참고 문헌
- Mirmirani P, et al. Low Risk of Hypotension in Healthy Women Treated for Hair Loss With Oral Spironolactone. Dermatol Pract Concept. 2025;15(3):e2025202. doi:10.2340/dpc.2025202
[본 게시물은 의료법 56조 1항에 따라 정보전달을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탈모수술과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