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를 받는 많은 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탈모 입니다.
하지만 치료가 끝나도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지속성 항암탈모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최근 국제전문가 합의문에서는 이 문제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 기준과 치료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항암치료 탈모, 치료 끝나도 계속된다면?
관리법과 예방법 요약 정리 표
| 항목 | 주요 내용 |
|---|---|
| 정의 | 항암 종료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비반흔성 탈모¹ |
| 원인 | 모낭자가조직채취 손상(탁산계, 아드리아마이신 등)¹ |
| 진단 | 병력,사진,두피 현미경을 통한 감별¹ |
| 치료 | 미녹시딜 조기사용,스피로놀락톤,비마토프로스트 병용¹ |
| 금기 | 유방암 환자에서 안드로겐 억제제 사용 금지¹ |
| 예방 | 두피 냉각 강력 권고¹ |
Q1.항암치료 후에도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이유는?
지속성 항암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늦게 자라는 것이 아니라 모낭 세포가 손상되거나 고갈된 상태를 말합니다.
항암제가 모낭의 세포 분열을 억제하거나 세포를 파괴해 모발 재생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특히 탁산계, 아드리아마이신, 부설판, 티오테파 등의 항암제는 이러한 영향을 강하게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¹.
모낭자체는 남아 있지만 몹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약해져 장기간 탈모가 지속되는 것 입니다.
Q2. 일반적인 탈모와는 어떻게 다를까?
지속성 항암탈모는 흔히 안드로겐성탈모(남성형,여성형탈모)와 혼동되기 쉽습니다.
| 구분 | 지속성 항암탈모 | 안드로겐성 탈모 |
|---|---|---|
| 발생 시점 | 항암치료 후 | 유전,호르몬 영향 |
| 형태 | 전체적,확산성 탈모 | M자형(남성),정수리(여성) |
| 원인 | 모낭 세포 손상 | DHT |
| 치료 접근 | 미녹시딜,두피 냉각 중심 | 남성호르몬 억제제 병용 가능 |
이러한 구분은 치료 방식을 결정하는 핵심입니다.
따라서 치료 전후 사진, 병력, 필요시 두피현미경 검사를 통해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¹.
Q3.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는 두피냉각이 권장되었습니다¹.
두피를 일정 온도 이하로 냉각하면 혈류가 줄어들어 항암제가 모낭으로 덜
침투하게 되고 그 결과 탈모 방생률이 낮아집니다.
여러 임상 연구에서도 두피냉각을 시행한 환자군에서 지속성 탈모 발생률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국내외 암센터에서도 두피 냉각장치를 사용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표준 보조요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Q4.치료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합의문에서는 조기개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¹.
항암치료가 끝나고 모발 회복이 지연된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아래 치료를 고려해야합니다.
| 단계 | 치료옵션 | 주요 효과 |
|---|---|---|
| 1차 | 국소 미녹시딜 2-5% 또는 저용량 경구 미녹시딜 (0.5–5mg/일) | 모낭자극,모발 성장 촉진 |
| 2타 | 스피로놀락톤 | 여성 환자에서 보조 효과 |
| 부위별 | 비마토프로스트 - 속눈썹, 눈썹 | 국소적 모발 재생 촉진 |
실제 임상에서도 저용량 미녹시딜 경구요법은 기존보다 빠른 모발 성장과 밀도 회복을 보인 사례가 다수 보고 되었습니다.
유방암 등 호르몬 수용체 양성환자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비칼루타마이드 사용이 금기입니다¹.
이는 재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기준입니다.
Q5.이미 탈모가 시작된 상태라면?
완전한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부분적 혹은 중등도 이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¹.
특히 항암 종료 후 3~6개월 사이에 미녹시딜을 적용한 환자군에서 유의한 모발 회복이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생활 습관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관리가 도움 됩니다.
-
단백질, 철분, 비오틴 섭취로 모발 성장 환경 강화
-
열 손상 최소화(고온드라이, 펌, 염색 자제)
-
두피 보습과 순한 샴푸 사용으로 염증 예방
이러한 전반적 관리가 모낭 회복 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Q6.이번 국제 합의문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 합의문은 그동안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지속성 항암탈모 관리의 첫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¹.
이제 의사와 환자 모두 동일한 기준으로 예방법과 치료법을 논의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환자에게 머리카락은 다시 자랄 수 있다는 현실적인 희망을 제공합니다.
탈모는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암을 이겨낸 이후의 삶의 질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 :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참고문헌
- Freites-Martinez, A., Apalla, Z., Shapiro, J., Iorizzo, M., Rudnicka, L., Lo Sicco, K., ... & Starace, M. V. R. (2025). Expert consensus for prevention, diagnosis and management of persistent chemotherapy-induced alopecia.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00, 1–8. https://doi.org/10.1111/jdv.70021
[본 게시물은 의료법 56조 1항에 따라 정보전달을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탈모수술과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