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묶는 행동은 너무 익숙해서 크게 의식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같은 위치에 반복적으로 압력이 더해지면 두피는 아주 미세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당김과 열감처럼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낭의 회복력이 떨어지면서 모발이 점점 약해지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를 견인성 탈모라고 하며 적절한 시기 안에 생활습관을 조정하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는 점도 여러 연구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¹².
환자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견인성 탈모의 특징·예방·관리 방법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견인성 탈모, 집게핀 머리끈 습관이 왜 위험할까?
요약
집게핀·머리끈의 반복적 장력은 미세염증을 유발해 모낭을
약하게 만든다¹.
초기에는 손상된 모발·끊김·붉은기·열감 등 회복 가능한
신호가 나타난다⁴.
스타일링 습관을 조정하면 수개월 내 회복 가능성이 높다¹.
장기간 지속되면 섬유화(반흔성) 변화가 생겨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².
열기구·염색·붙임머리 등 추가 자극이 있으면 위험성이
증가한다³.
Q1. 머리끈이나 집게핀을 자주 쓰면 정말 탈모가 생길까?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같은 위치·같은 방향으로 반복되면 위험이 올라갑니다.
모낭은 단순히 모발이 자라는 구멍이 아니라 성장주기를 조절하는 복잡한 구조입니다.
일정한 방향으로 장력이 지속되면 모낭 주변 조직에서 미세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이로 인해 모낭이 점점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¹.
이 과정이 누적되면 모발이 끊어지기 쉬워지고 굵기가 감소하며 결국 휴지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낭이 늘어납니다².
특히 매일 같은 위치에 묶는 포니테일, 강한 집게핀 사용, 업스타일 고정은
장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위험이 더 커집니다.
Q2. 자가로 체크할 수 있는 신호가 있을까?
당김·열감·붉은기·잦은 끊김이 대표적인 초기 신호입니다.
초기 견인성 탈모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⁴.
-
묶은 자리 주변이 은근하게 당기는 느낌
-
풀었을 때 시원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경우
-
특정 부위의 미세한 홍반(붉은기)
-
잡아당기면 쉽게 끊어지는 단모 증가
-
부분적으로 밀도 감소가 보이기 시작
이 단계는 완전히 되돌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생활습관을 조정하면 모낭이 휴지기에서 회복하면서 정상 성장주기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¹.
Q3.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정말 되돌릴 수 없을까?
6개월 이상 동일한 장력이 반복되면 섬유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장력 자극이 오랜 기간 유지되면 모낭 주변 조직이 굳는 섬유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².
이 단계에서는 모낭 구조가 부분적으로 파괴되고 자연스러운 재생이 어렵고
약물·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회복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머리를 풀면 두피가 시원하다, 뒷목·측두부가 당긴다 같은 초기신호를 느낀다면 가능한 빨리 스타일링 패턴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어떤 스타일링이 특히 견인성 탈모를 악화시킬까?

출처 - 헬스조선

출처 - 하이닥
강한 장력 + 반복 + 화학·열 손상’이 겹칠 때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연구와 임상 경험을 종합하면³
-
높은 포니테일
-
붙임머리
-
같은 위치의 집게핀 고정
-
꽉 조이는 얇은 머리끈
-
파마·염색 등 화학적 손상 후 묶기
-
스트레이트기·고데기 사용 후 묶기
이미 손상된 모발은 장력을 견디는 힘이 떨어져 있어 더 쉽게 끊어지고
모낭에도 더 큰 자극을 남깁니다.
Q5. 예방하려면 어떤 생활습관을 바로 바꾸면 좋을까?
당기는 힘을 줄이고 반복 부위를 바꾸고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방 전략은 단순하지만 매우 효과적입니다¹³
-
하루 중 머리를 푸는 시간 확보
-
묶는 위치를 매번 다르게 조절
-
머리끈은 부드러운 소재·넓은 폭 선택
-
집게핀은 압력이 분산되는 형태 사용
-
근무 중 가능하면 중간에 스타일을 느슨하게 풀어주기
-
열기구 사용 패턴을 줄이고 끝부분 손상을 최소화
많은 분들이 나는 머리를 묶지 않으면 불편하다라고 말하지만
당기는 힘을 줄이는 것은 충분히 현실적으로 조정 가능한 범위에 있습니다.
| 구분 | 특징 | 회복 가능성 | 근거 |
|---|---|---|---|
| 초기 단계 | 붉은기, 땡김, 끊김 증가 | 매우 높음 | Billero & Miteva¹, Kim et al.⁴ |
| 중기 단계 | 밀도 감소, 부분적 단모 증가 | 조절 시 호전 가능 | Akintilo et al.³ |
| 섬유화 단계 | 반흔성 변화, 모낭 소실 | 제한적 | Khumalo et al.² |
| 위험 요소 | 같은 위치 묶기, 붙임머리, 강한 장력, 열·염색 후 묶기 | 증가 | 다수 연구¹²³ |
| 예방 | 압력 분산, 묶는 위치 교체, 휴식 시간 확보 | 매우 효과적 | 임상 경험·문헌 기반 |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 :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참고 문헌
- Billero V, Miteva M. Traction alopecia: the root of the problem. 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 2018.
Traction alopecia is a form of hair loss caused by prolonged or repetitive tension on the hair shaft, ultimately affecting the hair follicle.
- Khumalo NP, Jessop S, Gumedze F, Ehrlich R. Determining the prevalence of traction alopecia in African girls in South Africa.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07.
Repeated traction on the hair, especially in consistent patterns, can lead to permanent follicular damage if not addressed early.
- Akintilo L, et al. Management of Traction Alopecia: Our Experience and a Brief Review of Current Literature Recommendations.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 2021.
Chemical processing and heat application weaken the hair shaft, increasing susceptibility to traction-related breakage and follicular injury.
- Kim H-S, et al. Braids or Pony-Tail-Associated Traction Alopecia in Korean Women. Annals of Dermatology. 2019;31(1):117-119.
Early dermoscopic evaluation often shows broken hairs, decreased density, and perifollicular erythema, indicating reversible traction-induced stress on follicles.
[본 게시물은 의료법 56조 1항에 따라 정보전달을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탈모수술과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