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이 달라질 때마다 모발과 두피의 컨디션이 흔들린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가을만 되면 머리가 눈에 띄게 더 빠지는 느낌이 난다”,
“겨울이 되면 두피가 유난히 따갑고 각질이 많아진다”는 질문이 반복됩니다.
이 현상은 두 가지 요소가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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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자체가 가진 계절성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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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계절 환경이 두피 장벽에 주는 부담
아래 포스팅에서는 실제 연구 데이터와 임상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된 패턴을 바탕으로 환자분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해봤습니다.
겨울철탈모, 계절이 바뀌면 왜 더 빠지는 것처럼 보일까?
요약
모발은 연중 일정하게 빠지지 않고 계절에 따라 휴지기
비율이 변하는 파동을 보임¹²³⁴.
여름·초가을에는 탈락량이 증가하는 자연스러운
생리 패턴이 나타남¹³.
겨울의 낮은 습도와 난방 환경은 두피 장벽(TEWL)
증가·수분 감소·각질·가려움을 유발해 모발이 더 쉽게 끊어짐⁵⁶⁷⁸.
건조함은 영구적인 탈모를 만드는 원인이 아니라 기존
취약성을 흔드는 조연 역할에 가까움.
두피 신호를 정확히 읽으면 일시적 파동인지 실제 구조적
변화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됨.
Q1. 왜 가을이 되면 빠지는 양이 갑자기 늘어난 것처럼 보일까?

모발은 계절에 따라 휴지기 → 탈락을 반복합니다¹²³⁴.
여러 장기 추적 연구에서 사람의 모발은 여름에 휴지기 비율이 가장 높고
그 영향이 몇 달 뒤인 초가을에 실제 탈락 수치 증가로 나타난다¹는 점이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일조량·온도)와 모낭 생리 사이의 상호 작용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².
임상에서도 가을에 갑자기 “샴푸 시 손에 잡히는 양이 늘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자연적인 모발 리듬의 일부이며 굵기·밀도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가 동반되지 않으면 탈모 진행과는 구분됩니다.
Q2. 겨울에 두피가 더 가렵고 각질이 생기면서 머리카락이 잘 끊어지는 이유는?

낮은 습도는 두피 장벽을 약하게 만들어 두피장벽 상승과 수분 감소를 유발합니다⁵⁶⁷⁸.
겨울은 건조한 외기 + 실내 난방이 겹치며 두피 장벽이 가장 취약해지는 시기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저습 환경에 노출되면 경피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각질층
수분이 감소하면서 표면에 미세 균열이 생긴다고 합니다⁶.
한국 실내환경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난방 + 저습 조건이 비듬과 각질을
악화시키는 흔한 요인으로 확인됐습니다⁷.
두피가 건조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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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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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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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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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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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단면 손상
등이 나타나 실제보다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착시가 생깁니다.
Q3. 건조한 환경이 실제로 탈모를 만들거나 모낭을 죽일 수도 있을까?
건조함이 탈모의 직접 원인은 아닙니다.
다만 예민한 두피를 더 흔들 수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이 영구적 모낭 손상을 일으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유전적 취약성, 호르몬 영향, 염증성 두피, 스트레스 관련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는 겨울철 건조함이 증상을 더 뚜렷하게 보이게 하는 조연이 될 수 있습니다.
건조함은 탈모를 만들기보다는 두피 자극·염증·모발 손상을 높여 빠지는 양이 갑자기 많아 보이게 하는 환경 요인입니다.
Q4. 일시적인 계절성 탈락과 실제 진행성 탈모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구조적 변화(굵기·밀도 감소)의 유무가 핵심입니다.
계절성 파동은 수개월 내 다시 회복되고 굵기·밀도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진행성 탈모는 굵기 불균일 증가·미니어처링, 밀도 감소, 모낭당 모발 수 감소 같은 구조적 신호가 함께 나타납니다.
Q5. 계절 변화에 맞춰 두피 관리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
건조·민감 신호를 기준으로 세정 리듬·습도·자극 요소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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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습도 40–55%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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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타입에 맞는 세정 간격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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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바람 대신 미온풍–냉풍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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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제·고열기 사용 빈도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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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가려움 → 손으로 긁지 않기
이미 치료 중이라면 계절에 따라 계획 조정 가능
이런 생활 관리만으로도 계절 변동으로 생기는 불필요한 불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계절 | 주요 변화 | 원인 |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핵심 관리 포인트 |
|---|---|---|---|---|
| 겨울 | 두피 장벽 증가·장벽 약화⁵⁶⁷⁸ | 저습도·난방 | 각질·가려움·모발 단면 손상 | 습도 조절·완전 건조·자극 최소화 |
| 봄 | 일부 연구에서 휴지기 증가 보고⁴ | 기후 전환 | 일시적 흔들림 | 꾸준한 기본 관리 유지 |
| 여름 | 휴지기 증가¹² | 자외선·열·피지 증가 | 여름 후 탈락 증가 | 두피 열 관리, 자외선 노출 최소화 |
| 초가을 | 탈락량 눈에 띄게 증가³ | 여름 휴지기 영향이 지연 반영 | “갑자기 많이 빠지는 느낌” | 구조적 변화 있는지 체크 |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 :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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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rtois, M., Loussouarn, G., Hourseau, C. and Grollier, J.F., 1996. Periodicity in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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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odicity of the telogen percentage, and hence of hair fall, is not independent of
climatic factors such as sunshine hours."
- Hsiang, E.Y., Semenov, Y.R., Kwatra, S.G. and Kang, S., 2018. Seasonality of hair loss: a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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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ed: "Search interest for hair loss showed a consistent seasonal pattern, peaking in 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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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mad, F.A.K., 2010. Seasonal hair loss. Babylon Medical Journal, 7(1–2), pp.25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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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awa, M. et al., 2002. Effect of exposure of human skin to a dry environment.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8(4), pp.212–218. cited: "Exposure to a very low hum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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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on, H. et al., 2023. Effects of winter indoor environment on the skin: Unveiling 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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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ghni, F.A. et al., 2025. Measurements of scalp transepidermal water loss and
hydration in women wearing hijab: correlation with hair wash frequency. 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 (ahead of print). cited: "This study aimed to assess the correlation
between hair wash frequency and scalp transepidermal water loss and hydration in
women wearing hijab."
[본 게시물은 의료법 56조 1항에 따라 정보전달을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탈모수술과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