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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으로 뽑은 머리, 다시 안 자랄까요?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6년 5월 5일

모발이식으로 뽑은 머리, 다시 안 자랄까요? 모발이식을 고민하는 분들이 정말 자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 “뒤에서 뽑아간 머리는 다시 안 나는 건가요?” “공여부 머리를 계속 빼가면 나중에 휑해지는 거 아니에요?” “한 번 뽑힌 모낭은 끝 아닌가요?” ​ 사실 이 부분은 모발이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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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으로 뽑은 머리, 다시 안 자랄까요?

모발이식을 고민하는 분들이 정말 자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뒤에서 뽑아간 머리는 다시 안 나는 건가요?”

“공여부 머리를 계속 빼가면 나중에 휑해지는 거 아니에요?”

“한 번 뽑힌 모낭은 끝 아닌가요?”

사실 이 부분은 모발이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머리카락 빠짐과, 모발이식에서 사용하는 ‘모낭 채취’는 개념 자체가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모발이식에서 머리를 “뽑는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채취한 부위의 머리는 정말 다시 자라는지 쉽게 풀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모낭’을 옮기는 수술입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개념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모발이식은 단순히 머리카락 한 가닥을 옮기는 시술이 아닙니다.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뿌리 조직인 ‘모낭’을 함께 이동시키는 수술입니다.

쉽게 말하면 머리카락 자체가 아니라, 머리카락 공장 같은 구조물을 옮기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모발이식에서는 보통 뒤통수나 옆머리처럼 탈모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하게 됩니다.

이 부위를 흔히 ‘공여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채취한 모낭을 앞머리나 정수리처럼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심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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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뒤에서 뽑은 자리는 다시 자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채취한 모낭 자체는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즉, 이미 꺼내서 다른 곳으로 옮긴 모낭은 원래 자리에서 다시 새롭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놀라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 그럼 뒤통수 비어버리는 거 아니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뒤통수에는 원래 굉장히 많은 모낭이 촘촘하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발이식에서는 그중 일부만 골라서 분산 채취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숲에서 나무 몇 그루를 적절히 간격 두고 옮겨 심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전체 밀도가 충분하다면 겉으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즉, “다시 자라서 원상복구된다”기보다는, 원래 많았던 모발 사이에서 일부를 나누어 사용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왜 다시 자란 것처럼 보일까?

모발이식 후 공여부를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꽤 자연스럽게 회복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뽑았는데 다시 자랐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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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머리카락이 덮어주기 때문

채취 후 시간이 지나면 주변 모발이 자라면서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가려줍니다.

특히 원래 머리숱이 많은 사람은 채취 후에도 티가 잘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여부도 무한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뒤통수 머리는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다고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여부는 한정된 자원입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많은 모낭을 한 번에 채취하거나, 여러 번 반복 채취를 하게 되면:

  • 뒤통수 밀도 감소

  • 비쳐 보이는 느낌

  • 흉터 부각

  • 짧은 머리 스타일 제한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원래 머리카락이 가늘거나 밀도가 낮은 사람은 더 신중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병원일수록 단순히 “몇 모 심을 수 있다”보다, 공여부를 얼마나 안전하게 남길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발이식으로 채취한 모낭은 원래 자리에서 완전히 새롭게 재생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뒤통수에는 원래 충분한 밀도의 모발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분산 채취를 하면 겉으로는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공여부 역시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무리한 채취는 장기적으로 밀도 저하나 흉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모발이식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심었는가”가 아니라, 앞머리와 뒤통수의 균형을 얼마나 잘 설계했는가에 가까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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