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가 있다면 탈색·염색하면 안 될까?
탈모가 진행 중인 분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염색하면 탈모가 더 심해지나요?
탈색을 하면 머리가 더 빠질까요?
특히 흰머리가 많거나 스타일 변화를 원하는 분들은 탈모 때문에 염색을 포기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염색하면 모낭이 죽는다", "탈색하면 탈모가 온다"는 이야기까지 나오지만, 실제로는 조금 다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탈모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염색이나 탈색을 금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두피 상태와 탈모 유형에 따라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염색이나 탈색이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까?
현재까지 알려진 의학적 근거를 보면 일반적인 염색이나 탈색이 남성형 탈모나 여성형 탈모를 직접 유발한다는 증거는 부족합니다.
탈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영향입니다.
즉, 염색약을 사용했다고 해서 건강한 모낭이 갑자기 탈모 모낭으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염색이나 탈색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 성분이 두피에 자극을 줄 수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피 염증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면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탈모의 직접 원인이라기보다 두피 환경을 악화시키는 간접적인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탈색이 염색보다 더 부담이 큰 이유
염색보다 탈색이 두피와 모발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큽니다.
탈색은 모발 속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강한 산화제가 사용되기 때문에 모발 표면이 손상되고 수분 손실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가늘어진 모발이 많은 탈모 환자의 경우 탈색 후 모발이 더욱 얇고 약해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탈색 때문에 모발이 빠진 것이 아니라 손상된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면서 탈모가 심해진 것처럼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염색보다는 탈색이 상대적으로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시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탈모가 있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 주의해야 할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염색이나 탈색을 잠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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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가 붉고 염증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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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이 심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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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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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가려움이나 진물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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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평소보다 급격히 많이 빠지는 경우
이런 상태에서 시술을 받으면 두피 자극이 심해질 수 있고 회복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모발이식 직후에는 이식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염색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가 있어도 염색을 해야 한다면?
탈모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염색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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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보호제를 사용하는 미용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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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잦은 염색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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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색 횟수 최소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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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상처가 있을 때는 시술 연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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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후 충분한 보습과 두피 관리하기
또한 탈모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라면 담당 의료진과 상담 후 시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탈모가 있다고 해서 염색이나 탈색을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염색이 탈모를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근거는 부족하며, 대부분의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다만 염색약과 탈색약은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두피 상태가 좋지 않거나 탈모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탈색은 모발 손상이 크기 때문에 이미 가늘어진 모발이 많은 경우 탈모가 더 심해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염색 자체를 금지할 것인가"가 아니라 "현재 두피 상태가 염색을 견딜 수 있는 상태인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두피 건강을 우선으로 관리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시술을 받는다면 탈모가 있어도 충분히 스타일 변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